낯선이에게 ‘NPC’라 모욕 했다가…밀크릭 11세 둘 칼에 찔려
밀크릭에 위치한 ‘달러트리’에서 두 명의 소년이 공격을 받은 사실이 4일 보도됐다.
이들은 지난 3월 22일 한 남성에게 비디오 게임 캐릭터를 지칭하는 ‘NPC’라고 모욕한 후 가게 안으로 도망쳤고, 쫓아온 남성이 소년 중 한 명을 칼로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슈아 페데로프라는 이름의 11세 소년은 친구와 함께 토마스 레이크 쇼핑 센터 근처에서 놀고 있었다. 당시 한 남성이 무당 횡단을 했고, 이를 보고 소년들은 남성에게 ‘NPC’라고 소리쳤다. 이후 이들은 달러트리 안으로 피신했지만 남성은 쫓아와 범행을 저질렀다.
NPC는 게임 캐릭터를 지칭하는 비디오 게임 용어이며, 때때로 자기주도성이나 비판적 사고력이 없는 개인에 대한 뉘앙스를 내포한 모욕적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페데로프는 “상점 안으로 대피하면 괜찮을 줄 알았지만 남성이 칼을 뽑는 것을 보고 농담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남성의 반응을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칼에 찔린 페데로프의 동갑내기 친 친구는 폐와 간에 부상을 입고 하버뷰 메디컬 센터의 중환자실에서 3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갈에 찔린 11살 소년의 엄마 샤나이 로튼과 페데로프의 엄마 줄리아 페데로프는 밀크릭이 안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밀크릭으로 이사왔다고 말했다. 그들은 사건 이후 “밀크릭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하여 29세의 조슈아 데이비드 펜스를 체포했다.
그는 무기를 사용한 두 건의 폭행 혐의로 스노호미시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보석금은 50만 달러로 책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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