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약 금지’ 가능성에 워싱턴 주지사 3년치 약 미리 구입
미소프로스톨. 코모뉴스 화면 캡쳐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가 전국적으로 낙태약 승인이 취소 될 가능성을 우려하여 워싱턴 주민들에게 주요 낙태약에 대한 보장에 나섰다.
인슬리는 워싱턴주 교정부(DOC)가 주지사의 명령으로 3년치의 미페프리스리톤을 구입했다고 화요일 발표했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비축은 이미 3월 31일에 완료되었다.
인슬리는 또한 이날 상원의원 카렌 카이저와 하원의원 제시카 베이트맨이 후원하는 법안을 발표했는데, 주에서 허가받은 의료 서비스 제공자에게 낙태 의약품을 배포하거나 판매하는 것을 승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약물 낙태는 미국 전체 낙태의 절반 이상, 워싱턴주 낙태의 60% 가까이를 차지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00년에 미페프리스톤을 미소프로스톨과 함께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 약은 10주차까지 임신을 끝내는 데 사용되며 지난 여름 미국 대법원이 로대 웨이브를 뒤집은 판결 이후 점점 더 처방이 흔해지고 있다.
미국에서 승인되기 전에 미페리스톤은 1980년대 후반부터 유럽에서 널리 사용되었으며 FDA 승인 이후로도 미국에서 5백만 번 이상 안전하게 사용되었다.
미페프리스톤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면, 이를 처방하는 병원과 의사들은 미소프로스톨을 사용해야 한다. 단일 약물 접근법은 낙태 성공률이 낮으며 미페프리스톤이 불법이거나 사용할 수 없는 국가에서 이 같은 시행을 하고 있다.
지난달 밥 퍼거슨 워싱턴주 검찰총장은 FDA를 상대로 "타이레놀보다 약물이 안전하다는 충분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부담스러운 규제를 위해 약물 낙태에 사용되는 두 가지 약물 중 하나를 골라냈다"고 비난하는 다주 소송을 발표했다.
몇몇 다른 낙태 및 성별 확인 관리 법안들도 올해 주 의회에 상정 되어있으며, 이러한 법안들은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opyright@K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