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지난 50년간 미국 중산층의 비율이 줄어들고 있다. 싱크 탱크 퓨 리서치 센터 (Pew Research Center)의 2021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2011년부터 10년째 중산층 비율 5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부터 50년 전인 1971년에는 중산층 비율이 지금보다 11% 높은 61%였다. 미국은 1971년에 중산층 비율이 절정을 맞이하고 꾸준히 그 비율이 낮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중산층에 속하려면 수입이 얼마나 돼야 할까? 

퓨 리서치 센터는 미국인 전체의 중간 소득을 기준 2/3부터 2배까지 버는 가구를 중산층으로 정의했다. 중간 소득은 연방 인구센서스국의 자료를 사용했는데, 2021년 기준 미국인 중간 소득은 $70,784였고, 중산층으로 분류되기 위한 가구소득 범위는 $47,185 - $141,568였다. 

하지만 사는 곳에 따라 중산층의 기준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지역별 평균지출과 물가를 고려하면 시애틀에서 중산층이 되려면 가구소득이 미국 전국 평균보다 높은 약 $68,000 - $203,000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이것은 미국 대도시 20개와 비교했을 때 3위에 속하는 액수이다. 1위는 샌프란시스코 ($77,000-$232,000) 2위는 워싱턴 D.C. ($74,000-$221,000)가 차지했다. 

그렇다면 무엇이 중산층의 감소를 가져왔을까? 전문가들은 미국 내 소득 양극화 현상, 경제적 불평등, 코로나19 팬데믹이 초래한 전 세계적 경기침체 등을 중산층 비율 하락의 이유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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