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튼 최저임금 ‘19달러’ 인상 개표 시작, ‘찬성’이 초기 주도
렌튼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19달러로 인상하는 투표가 2월 13일 화요일 밤에 실시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개표가 57.5% 정도 완료된 가운데 최종 결과는 앞으로 며칠에 걸쳐 나올 예정이다.
킹카운티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밤 현재 렌튼 유권자 5만8700명 중 약 20%인 1만1500명이 투표용지를 제출했다.
법안 발의자들은 초기 결과를 축하하고 있으며, 이후 투표 결과 역시 예상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렌튼 기업들은 최소 주 최저임금인 16.28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만약 최저임금 인상이 승인된다면 오는 7월 1일부터 500명 이상 대규모 고용주들은 근로자들에게 시간당 20.29달러를, 15명 이상 중견 고용주들은 시간당 18.29달러를 지불하도록 규정되며, 이에 따라 렌튼 시의 최저임금은 시애틀, 시택 및 터퀼라의 최저임금과 일치하게 된다.
15명 미만의 종업원을 둔 사업체들은 최저임금 인상에서 면제된다.
이 조치가 통과되면 렌튼은 워싱턴주에서 네 번째로 최저임금을 주 정부 비율 이상으로 인상하는 도시가 된다.
법안 찬성자들은 이번 인상이 개인과 가족들이 높은 생활비와 주택 비용을 따라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소득이 증가하는 주민들이 지역 사업체에서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대자들은 최저임금을 올리면 기업들이 일자리와 혜택을 줄이고 임금이 낮은 영세기업들은 고용상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렌튼의 일자리 중 약 3분의 1인 21,500개 이상이 시간당 19.23달러 미만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저소득주택연합의 2023년 추정치에 따르면 주의 최저임금을 받는 사람은 킹 카운티에서 침실 1개짜리 아파트를 감당하기 위해 주당 103시간을 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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