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트럼프 연전연승…미 공화당 네바다·버진아일랜드 경선서 승리

정치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2-09 07:11
조회
280

네바다서 26명, 버진아일랜드서 4명 등 대의원 30명 추가 확보

궁지 몰린 헤일리, 24일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서 국면전환 모색

 

(라스베이거스 로이터=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관련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2.8

(라스베이거스 로이터=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관련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2.8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네바다주와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로이터, AP 통신이 전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바다주 공화당이 이날 개최한 코커스(당원대회)에 후보로 사실상 단독 등록, 지난달 아이오와주, 뉴햄프셔주에 이어 네바다주까지 지금까지 경선이 열린 3개주 모두에서 승리를 챙기며 경선 3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에 따라 네바다주에 배정된 대의원 26명은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져가게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같은날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치러진 공화당 코커스에서도 압승해 대의원 4명을 추가로 확보했다.

그는 총 246표 중 182표(74%)를 얻었다. 공화당 내 트럼프의 마지막 남은 경선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64표(26%)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바다주 경선 승리 직후 라스베이거스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네바다의 훌륭한 국민들께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미 연방대법관들이 자신의 대선 후보 자격을 박탈한 콜로라도주 대법원 판결을 심리하는 자리에서 회의적 시각을 표출한 것을 두고 "보기에 아름다운 광경"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의 공화당 경선 유세에 참석한 지지자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의 공화당 경선 유세에 참석한 지지자들

[EPA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네바다주에서는 지난 6일 주정부가 주관한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이어 이날 네바다 공화당이 개최한 코커스까지 이틀 간격으로 두차례 연속 경선이 치러졌다.

이 같은 상황은 민주당이 다수당인 네바다주 주의회가 2021년 법을 제정해 경선을 모든 등록 유권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라이머리 방식으로 치르기로 했으나 이에 반발한 공화당이 당원만 참여할 수 있는 코커스 방식을 유지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도전했던 다른 후보들이 모두 사퇴하고 마지막으로 남은 두 후보 중 한 명인 헤일리는 프라이머리에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코커스에만 참여했다.

그러나 헤일리 전 대사는 사실상 단독 입후보한 프라이머리에서도 사실상 굴욕적 패배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공화당원 외에 중도·진보 성향 유권자까지 모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음에도 투표에 나선 유권자의 60% 이상이 '지지하는 후보가 없음'에 한 표를 행사했기 때문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헤일리 전 대사의 지지율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큰 폭으로 뒤지고 있지만 헤일리 전 대사는 경선 완주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오는 24일 자신의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리는 프라이머리에서 격차를 좁혀 트럼프 대항마 이미지를 굳힌 뒤 내달 5일 '슈퍼화요일' 경선을 치른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239

트럼프 만난뒤 머스크 "미 대선후보 어느 쪽에도 자금기부 안해"

KReporter | 2024.03.07 | 추천 0 | 조회 254
KReporter 2024.03.07 0 254
238

역대 비호감 미국 대선, 이들 손에 달렸다…"바이든·트럼프 다 싫어"

KReporter | 2024.03.07 | 추천 1 | 조회 151
KReporter 2024.03.07 1 151
237

바이든·트럼프, 리턴매치 확정…본선 체제 조기 전환

KReporter | 2024.03.06 | 추천 0 | 조회 84
KReporter 2024.03.06 0 84
236

헤일리, 공화 후보사퇴 공식발표…바이든·트럼프 본선대결 확정

KReporter | 2024.03.06 | 추천 0 | 조회 124
KReporter 2024.03.06 0 124
235

난민, 노숙자 증가에 뷰리엔 시의회, 공공장소 야영 금지 강화

KReporter | 2024.03.05 | 추천 0 | 조회 331
KReporter 2024.03.05 0 331
234

"트럼프 규범 파괴·바이든 중동 정책 우려"

KReporter | 2024.03.05 | 추천 0 | 조회 63
KReporter 2024.03.05 0 63
233

'트럼프의 회계사' 위증혐의 유죄 인정…트럼프 재판 영향 촉각

KReporter | 2024.03.04 | 추천 0 | 조회 136
KReporter 2024.03.04 0 136
232

미 대법, 트럼프 대선 출마자격 유지…대권 재도전 장애물 '제거'

KReporter | 2024.03.04 | 추천 0 | 조회 109
KReporter 2024.03.04 0 109
231

'6천억 벌금' 공탁해야 하는 트럼프, 부동산 자산 헐값 매각?

KReporter2 | 2024.03.02 | 추천 0 | 조회 343
KReporter2 2024.03.02 0 343
230

바이든 "트럼프, 국경 문제로 정치하지 말고 나와 함께 하라"

KReporter | 2024.03.01 | 추천 0 | 조회 158
KReporter 2024.03.01 0 158
229

미 대법원, '대선 뒤집기' 면책 심리키로…트럼프 시간벌기 성공

KReporter | 2024.02.29 | 추천 0 | 조회 176
KReporter 2024.02.29 0 176
228

바이든·트럼프, 미시간 경선 압승…본선 재대결 '카운트다운'

KReporter | 2024.02.28 | 추천 0 | 조회 294
KReporter 2024.02.28 0 294
227

재선 도전 81세 바이든, 정기 건강검진…고령 논란 정면 돌파?

KReporter | 2024.02.28 | 추천 0 | 조회 115
KReporter 2024.02.28 0 115
226

바이든 "나만큼 늙은 트럼프, 부인 이름조차 기억못해" 공격

KReporter | 2024.02.27 | 추천 0 | 조회 239
KReporter 2024.02.27 0 239
225

트럼프 대세론에…반기 들었던 공화 상원 일인자도 백기투항?

KReporter | 2024.02.27 | 추천 0 | 조회 236
KReporter 2024.02.27 0 236
224

불법 이민자가 의료인·회계사·부동산 중개인? WA 전문자격증 취득법 논란 (2)

KReporter | 2024.02.26 | 추천 0 | 조회 733
KReporter 2024.02.26 0 733
223

시애틀, 타코마 항만에서 중국산 ‘스파이 크레인’ 의심

KReporter | 2024.02.26 | 추천 0 | 조회 353
KReporter 2024.02.26 0 353
222

트럼프 '사기대출' 벌금, 이자 포함 최소 6천억원으로 증액 확정

KReporter | 2024.02.26 | 추천 0 | 조회 219
KReporter 2024.02.26 0 219
221

바이든 "트럼프 당선되면 기자들이 이민 간다더라"

KReporter | 2024.02.23 | 추천 0 | 조회 344
KReporter 2024.02.23 0 344
220

"트럼프 재집권하면 '미 역사상 최대 규모' 이민자 추방 계획" (2)

KReporter | 2024.02.22 | 추천 0 | 조회 502
KReporter 2024.02.22 0 502
219

"바이든, 국경통제강화 행정조치 검토"…대선 승부수 던지나

KReporter | 2024.02.22 | 추천 0 | 조회 127
KReporter 2024.02.22 0 127
218

“주차 위반 딱지가 500달러?” 레이크우드 시의회, 반대표 행사

KReporter | 2024.02.21 | 추천 0 | 조회 430
KReporter 2024.02.21 0 430
217

지지율 밀리는 바이든, 1월 560억원 모으며 트럼프에 화력자랑

KReporter | 2024.02.21 | 추천 0 | 조회 200
KReporter 2024.02.21 0 200
216

바이든, '고령논란'에 "빨리 못 뛰지만 벌어지는 일 다 알아"

KReporter | 2024.02.21 | 추천 0 | 조회 159
KReporter 2024.02.21 0 159
215

'트럼프 2기' 두려운 환경단체들, 바이든에 "환경규제 서둘러라"

KReporter | 2024.02.20 | 추천 0 | 조회 193
KReporter 2024.02.20 0 193
214

미국 대통령 업적 줄세우면…"바이든 14위·트럼프 45위 꼴찌"

KReporter | 2024.02.19 | 추천 0 | 조회 175
KReporter 2024.02.19 0 175
213

페더럴웨이 하루새 ‘차량 70대’ 파손…앤디 황 경찰국장, 추격법 개정 요구

KReporter | 2024.02.16 | 추천 2 | 조회 1587
KReporter 2024.02.16 2 1587
212

"원래 우리끼리 잘살아"…'트럼프 동맹경시' 미국내 환호 이유는

KReporter | 2024.02.16 | 추천 0 | 조회 257
KReporter 2024.02.16 0 257
211

트럼프, 연일 방위비 공세…"돈 안내는 나토 회원국 보호 안해"

KReporter | 2024.02.15 | 추천 0 | 조회 119
KReporter 2024.02.15 0 119
210

렌튼 최저임금 ‘19달러’ 인상 개표 시작, ‘찬성’이 초기 주도

KReporter | 2024.02.14 | 추천 0 | 조회 586
KReporter 2024.02.14 0 586
209

러 "바이든 기억력 탓 세계 핵 재앙 가능성 커져"

KReporter | 2024.02.14 | 추천 0 | 조회 174
KReporter 2024.02.14 0 174
208

트럼프 '나토 폭탄발언'에 바이든 '고령 리스크' 묻히나

KReporter | 2024.02.13 | 추천 0 | 조회 143
KReporter 2024.02.13 0 143
207

미 공화당도 '나토 무시' 트럼프에 화들짝…"푸틴 도와주나" 성토

KReporter | 2024.02.12 | 추천 0 | 조회 273
KReporter 2024.02.12 0 273
206

트럼프, 불안했나…스위프트에 "바이든 지지하면 배은망덕"

KReporter | 2024.02.12 | 추천 0 | 조회 240
KReporter 2024.02.12 0 240
205

뉴욕 타임스스퀘어 총격범, 잡고보니 국경 넘어온 15세 청소년

KReporter2 | 2024.02.10 | 추천 0 | 조회 606
KReporter2 2024.02.10 0 606
204

'美상원 도전' 앤디 김, 뉴저지 지역 당원 투표에서 첫 승리

KReporter2 | 2024.02.10 | 추천 0 | 조회 236
KReporter2 2024.02.10 0 236
203

트럼프 연전연승…미 공화당 네바다·버진아일랜드 경선서 승리

KReporter | 2024.02.09 | 추천 0 | 조회 280
KReporter 2024.02.09 0 280
202

시애틀 음식 배달원 최저임금 인상에 수수료 부과…배달원·고객 모두 반발

KReporter | 2024.02.08 | 추천 0 | 조회 873
KReporter 2024.02.08 0 873
201

지능 높다는 이유로…워싱턴주서 '문어 양식' 금지 위기

KReporter | 2024.02.08 | 추천 0 | 조회 576
KReporter 2024.02.08 0 576
200

시애틀 ‘초과 소득자’ 세금 걷어 저렴한 주택 건설? 신규 제안 발의

KReporter | 2024.02.07 | 추천 0 | 조회 490
KReporter 2024.02.07 0 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