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머스크 75조원 보상 무효' 이끈 로펌, 테슬라 주식 8조원 요구

산업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3-04 08:32
조회
288

"테슬라에 이득 안겨줬다" 주장…머스크 "범죄자" 비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전기차업체 테슬라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지급한 560억달러(약 74조8천억원) 규모의 보상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을 이끌어 승소한 변호인단이 수조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요구하고 나섰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주주 리처드 토네타가 테슬라 이사회와 머스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를 대리한 로펌 3곳의 변호사들은 지난 1일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이번 소송의 법률수수료로 테슬라 주식 2천900만주를 받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테슬라 주가 202.64달러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59억달러(7조8천824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들은 시간당 수수료를 28만8천888달러(약 3억8천600만원)로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요청된 금액이 절대적인 규모 측면에서 전례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우리의 요리를 먹을'(eat our cooking)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 로고

테슬라 로고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은 법원 판결에 따라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에게 지급한 주식 2억6천700만주를 회사가 다시 돌려받게 되는 이익을 얻었으므로 그에 상당하는 소송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금이 아닌 주식을 요구하는 이유로 "이 구조는 (소송으로) 창출된 이익에 보상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이점이 있으며, 수수료를 지불하기 위해 테슬라 대차대조표에서 1센트조차도 빼내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이 소식을 전하는 기사를 링크한 뒤 "테슬라에 손해를 끼친 것 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은 변호사들이 60억달러를 원한다"며 "범죄자"라고 썼다.

앞서 테슬라 소액주주인 토네타는 "이사회가 2018년 승인한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는 무효"라며 2022년 10월 소송을 제기했고, 델라웨어주 법원은 올해 1월 말 토네타 측의 손을 들어줬다.

소송을 심리한 판사는 "이사회가 그의 보상을 승인하기까지의 과정은 매우 결함이 있다"며 "피고(머스크)에게 기록적인 금액을 제공하기로 한 계약은 무효가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2018년 보상안이 승인된 이후 테슬라 실적을 기반으로 받은 560억달러 규모의 스톡옵션을 뱉어낼 위기에 놓였다.

머스크는 지난달 이 판결에 항소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1

  • 2024-03-04 10:35

    세싱에 시긴당 28만8천달러의 변호사비를 신청한 변호사들은 도대체 어느 우주에서왔길래 그런 황당한 변호사비를 요구했는지 정말로
    기가 찹니다 태슬러의 경영자 머스크와 그의 경영주들도 너무도 기가차서 그들의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45

"라스베이거스 5성급 호텔서 전갈 쏘여"…美남성 소송 준비

KReporter | 2024.03.07 | 추천 0 | 조회 253
KReporter 2024.03.07 0 253
344

AI인재 '귀한 몸'…IT 업계, 채용 양극화

KReporter | 2024.03.06 | 추천 0 | 조회 258
KReporter 2024.03.06 0 258
343

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 자리 베이조스에게 내줘

KReporter | 2024.03.05 | 추천 0 | 조회 204
KReporter 2024.03.05 0 204
342

'머스크 75조원 보상 무효' 이끈 로펌, 테슬라 주식 8조원 요구 (1)

KReporter | 2024.03.04 | 추천 0 | 조회 288
KReporter 2024.03.04 0 288
341

"동체 구멍 탓 PTSD"…보잉사고기 탑승객 1조3천억원 손배소

KReporter | 2024.03.04 | 추천 0 | 조회 216
KReporter 2024.03.04 0 216
340

보잉, 기술데이터 중국에 불법수출 등으로 680억원 제재금

KReporter | 2024.03.01 | 추천 0 | 조회 199
KReporter 2024.03.01 0 199
339

바이든, 중국 스마트카 '안보 위험' 조사 지시…"차별적 탄압"

KReporter | 2024.03.01 | 추천 0 | 조회 156
KReporter 2024.03.01 0 156
338

플로리다주, 16세 미만 SNS 계정 보유 금지법 의회 통과

KReporter | 2024.02.28 | 추천 0 | 조회 228
KReporter 2024.02.28 0 228
337

전기차 접은 애플, 생성형 AI에 집중한다…빅테크 AI 경쟁 가열

KReporter | 2024.02.28 | 추천 0 | 조회 191
KReporter 2024.02.28 0 191
336

'AI 스며든 스마트홈'…변화 더딘 미 가전시장도 에너지효율 대세

KReporter | 2024.02.28 | 추천 0 | 조회 143
KReporter 2024.02.28 0 143
335

시애틀 익스피디아 감원 발표…”전직원 9% 짜른다”

KReporter | 2024.02.27 | 추천 0 | 조회 346
KReporter 2024.02.27 0 346
334

조지아주'현대의 날' 선포…"4분기부터 전기차 생산 개시"

KReporter | 2024.02.27 | 추천 0 | 조회 188
KReporter 2024.02.27 0 188
333

LG전자, 미국 최대 주방 전시회서 하이엔드 빌트인 존재감 과시

KReporter | 2024.02.27 | 추천 0 | 조회 175
KReporter 2024.02.27 0 175
332

테슬라, 인간같은 로봇 추가영상…빅테크, 이젠 휴머노이드 경쟁

KReporter | 2024.02.26 | 추천 0 | 조회 246
KReporter 2024.02.26 0 246
331

'AI 붐에 기후대응 걱정' 데이터센터에 드는 전기·물 급증

KReporter | 2024.02.26 | 추천 0 | 조회 166
KReporter 2024.02.26 0 166
330

AI 호재가 기준금리 우려 이길까…미 증시, 물가 발표 주시

KReporter | 2024.02.26 | 추천 0 | 조회 124
KReporter 2024.02.26 0 124
329

엔비디아 주가 폭등에 젠슨 황 CEO 세계 20대 갑부 진입 '눈앞'

KReporter | 2024.02.23 | 추천 0 | 조회 239
KReporter 2024.02.23 0 239
328

연봉 12만 넘는 수요가 가장 많은 직업 4가지

KReporter | 2024.02.22 | 추천 0 | 조회 1039
KReporter 2024.02.22 0 1039
327

'급등이냐, 급락이냐'…엔비디아 실적에 267조원 걸렸다

KReporter | 2024.02.21 | 추천 0 | 조회 204
KReporter 2024.02.21 0 204
326

베이조스, 9일 만에 5천만주 매각…확보 현금 11.3조원

KReporter | 2024.02.21 | 추천 0 | 조회 168
KReporter 2024.02.21 0 168
325

"테슬라 사이버트럭, 두 달 만에 녹슨 자국"…일부 차주 불만

KReporter | 2024.02.20 | 추천 0 | 조회 285
KReporter 2024.02.20 0 285
324

미국 시총 3위 엔비디아, 주식거래도 폭발…테슬라 꺾고 거래액 1위

KReporter | 2024.02.20 | 추천 0 | 조회 222
KReporter 2024.02.20 0 222
323

오픈AI 기업가치 최소 106조원…"10개월새 3배로 뛰어"

KReporter | 2024.02.19 | 추천 1 | 조회 132
KReporter 2024.02.19 1 132
322

나이키, 1천600명 감원…3년간 20억달러 절감 계획

KReporter | 2024.02.16 | 추천 0 | 조회 262
KReporter 2024.02.16 0 262
321

MS, 4조7천억원 들여 독일에 데이터센터 설립

KReporter | 2024.02.15 | 추천 0 | 조회 199
KReporter 2024.02.15 0 199
320

저커버그 "500달러 메타 헤드셋, 3천500달러 비전프로보다 우월"

KReporter | 2024.02.14 | 추천 0 | 조회 321
KReporter 2024.02.14 0 321
319

차량호출업체 리프트, 실적에 '0' 잘못 붙여 주가 60% 급등

KReporter | 2024.02.14 | 추천 0 | 조회 203
KReporter 2024.02.14 0 203
318

AI안전연구소 컨소시엄 발족…"안전측정 토대 마련

KReporter | 2024.02.12 | 추천 0 | 조회 105
KReporter 2024.02.12 0 105
317

AI가 앗아간 일자리, 실제는 더 많을수도…조용한 감원 진행중

KReporter | 2024.02.09 | 추천 0 | 조회 433
KReporter 2024.02.09 0 433
316

"테슬라, 지난달 한국서 단 1대 판매…美에선 인력 감원 준비"

KReporter | 2024.02.08 | 추천 0 | 조회 336
KReporter 2024.02.08 0 336
315

도요타, 전기차 부진 반사이익…하이브리드 효자 역할 '톡톡'

KReporter | 2024.02.07 | 추천 0 | 조회 314
KReporter 2024.02.07 0 314
314

'AI열풍' 최대 수혜주?…슈퍼마이크로, 1년여만에 주가 700%↑

KReporter | 2024.02.07 | 추천 0 | 조회 267
KReporter 2024.02.07 0 267
313

테크업계 칼바람…아마존, 이번엔 의료·약국사업 수백명 감원

KReporter | 2024.02.07 | 추천 0 | 조회 261
KReporter 2024.02.07 0 261
312

'비만약 열풍' 노보노디스크, 美 위탁생산업체 22조원에 인수

KReporter | 2024.02.06 | 추천 0 | 조회 261
KReporter 2024.02.06 0 261
311

캘리포니아 최저시급 25% 상승…맥도날드 등 가격인상 예고

KReporter | 2024.02.05 | 추천 0 | 조회 337
KReporter 2024.02.05 0 337
310

'매그니피센트7' 실적시즌 거치며 차별화…MS·아마존·메타↑

KReporter | 2024.02.05 | 추천 0 | 조회 232
KReporter 2024.02.05 0 232
309

프로비던스, 저소득 환자 10만명에 병원비 환불 및 탕감 합의

KReporter | 2024.02.02 | 추천 1 | 조회 610
KReporter 2024.02.02 1 610
308

지난해 워싱턴주 보잉사 직원 수 11% 급증…신입 초봉 얼마?

KReporter | 2024.02.02 | 추천 1 | 조회 1137
KReporter 2024.02.02 1 1137
307

미국 1월 해고 전달보다 136% 급증…"노동시장 악화 조짐"

KReporter | 2024.02.02 | 추천 0 | 조회 241
KReporter 2024.02.02 0 241
306

현대차·기아, 1월 美판매 부진…친환경차·제네시스 상승세

KReporter | 2024.02.02 | 추천 0 | 조회 205
KReporter 2024.02.02 0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