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테슬라 사이버트럭, 두 달 만에 녹슨 자국"…일부 차주 불만

산업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2-20 06:51
조회
286

테슬라 엔지니어 "차체 부식 아니라 금속 먼지 녹슨 것…쉽게 지워져"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오토쇼에 전시된 사이버트럭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오토쇼에 전시된 사이버트럭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출고한 지 두 달 만에 차체 표면에 녹슨 것으로 보이는 자국이 생겼다는 일부 차주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미 CBS 뉴스와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미국 사이버트럭 소유주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차체 표면에 작은 갈색 점이 번진 듯한 자국이 여러 개 보이는 사진이 게시됐다.

해당 사진 게시자는 "빗속에서 이틀간 주행했다"며 "내가 본 모든 (사이버트럭의) 사진들에서는 차가 밖에 놓여 있었다. 이제 서비스센터에 가야 하나?"라고 썼다.

그는 이 자국이 주방 세제를 이용해 닦아봐도 지워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 커뮤니티의 또 다른 이용자도 사이버트럭을 빗속에서 운전한 뒤 표면에서 '부식'(corrosion)을 발견했다며 비슷하게 차체 표면에 짙은 색의 작은 점이 여러 개 나타난 사진을 올렸다.



사이버트럭 차주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

사이버트럭 차주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

https://www.cybertruckownersclub.com/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30일 사이버트럭을 처음으로 예약 주문한 사람들에게 인도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도로에 나온 사이버트럭은 주행 기간이 최대 두 달 반 남짓한 셈이다.

이에 대해 테슬라 사이버트럭 수석 엔지니어인 웨스 모릴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녹슨 자국이 차량 자체의 부식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사이버트럭의 차체 소재인) 스테인리스는 반응적이어서 그 위에 놓인 철이 녹슬게 된다"며 "그것은 표면 오염(contamination)일 뿐이며 쉽게 지워질 수 있다"고 썼다.

테슬라 차체가 녹슨 것이 아니라 차 위에 달라붙어 있던 작은 금속 먼지가 녹슬어 점 같은 자국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이 글에 "그렇다"라고 동조하는 댓글을 달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고속도로 주행하는 사이버트럭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고속도로 주행하는 사이버트럭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유튜브 채널 '비어드 테슬라 가이'를 운영하는 저스틴 디마레 역시 이 문제를 다룬 영상에서 한 사이버트럭 소유자가 차량을 인도받은 다음 날 비슷한 점 자국을 발견하고 자신에게 차를 가져왔다면서 이것이 '녹 먼지'(rust dust)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녹 먼지가 자동차 공장의 최종 연마 과정이 이뤄지는 곳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공기 중의 금속 입자들이 차 위에 쌓여 시간이 지나면서 녹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트럭은 1980년대 드로리안 모터 이후 40여년 만에 스테인리스강을 차체 소재로 쓴 자동차다. 그동안 자동차 업체들은 성형과 용접이 어렵고 얼룩이 생기기 쉽다는 이유로 스테인리스강 소재를 쓰지 않았다.

사이버트럭 가격은 6만990달러(약 8천148만원)부터 시작되고 최고급 트림은 9만9천990달러(약 1억3천359만원)에 달한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45

"라스베이거스 5성급 호텔서 전갈 쏘여"…美남성 소송 준비

KReporter | 2024.03.07 | 추천 0 | 조회 255
KReporter 2024.03.07 0 255
344

AI인재 '귀한 몸'…IT 업계, 채용 양극화

KReporter | 2024.03.06 | 추천 0 | 조회 259
KReporter 2024.03.06 0 259
343

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 자리 베이조스에게 내줘

KReporter | 2024.03.05 | 추천 0 | 조회 205
KReporter 2024.03.05 0 205
342

'머스크 75조원 보상 무효' 이끈 로펌, 테슬라 주식 8조원 요구 (1)

KReporter | 2024.03.04 | 추천 0 | 조회 289
KReporter 2024.03.04 0 289
341

"동체 구멍 탓 PTSD"…보잉사고기 탑승객 1조3천억원 손배소

KReporter | 2024.03.04 | 추천 0 | 조회 218
KReporter 2024.03.04 0 218
340

보잉, 기술데이터 중국에 불법수출 등으로 680억원 제재금

KReporter | 2024.03.01 | 추천 0 | 조회 200
KReporter 2024.03.01 0 200
339

바이든, 중국 스마트카 '안보 위험' 조사 지시…"차별적 탄압"

KReporter | 2024.03.01 | 추천 0 | 조회 156
KReporter 2024.03.01 0 156
338

플로리다주, 16세 미만 SNS 계정 보유 금지법 의회 통과

KReporter | 2024.02.28 | 추천 0 | 조회 229
KReporter 2024.02.28 0 229
337

전기차 접은 애플, 생성형 AI에 집중한다…빅테크 AI 경쟁 가열

KReporter | 2024.02.28 | 추천 0 | 조회 193
KReporter 2024.02.28 0 193
336

'AI 스며든 스마트홈'…변화 더딘 미 가전시장도 에너지효율 대세

KReporter | 2024.02.28 | 추천 0 | 조회 144
KReporter 2024.02.28 0 144
335

시애틀 익스피디아 감원 발표…”전직원 9% 짜른다”

KReporter | 2024.02.27 | 추천 0 | 조회 348
KReporter 2024.02.27 0 348
334

조지아주'현대의 날' 선포…"4분기부터 전기차 생산 개시"

KReporter | 2024.02.27 | 추천 0 | 조회 190
KReporter 2024.02.27 0 190
333

LG전자, 미국 최대 주방 전시회서 하이엔드 빌트인 존재감 과시

KReporter | 2024.02.27 | 추천 0 | 조회 176
KReporter 2024.02.27 0 176
332

테슬라, 인간같은 로봇 추가영상…빅테크, 이젠 휴머노이드 경쟁

KReporter | 2024.02.26 | 추천 0 | 조회 249
KReporter 2024.02.26 0 249
331

'AI 붐에 기후대응 걱정' 데이터센터에 드는 전기·물 급증

KReporter | 2024.02.26 | 추천 0 | 조회 167
KReporter 2024.02.26 0 167
330

AI 호재가 기준금리 우려 이길까…미 증시, 물가 발표 주시

KReporter | 2024.02.26 | 추천 0 | 조회 124
KReporter 2024.02.26 0 124
329

엔비디아 주가 폭등에 젠슨 황 CEO 세계 20대 갑부 진입 '눈앞'

KReporter | 2024.02.23 | 추천 0 | 조회 242
KReporter 2024.02.23 0 242
328

연봉 12만 넘는 수요가 가장 많은 직업 4가지

KReporter | 2024.02.22 | 추천 0 | 조회 1040
KReporter 2024.02.22 0 1040
327

'급등이냐, 급락이냐'…엔비디아 실적에 267조원 걸렸다

KReporter | 2024.02.21 | 추천 0 | 조회 204
KReporter 2024.02.21 0 204
326

베이조스, 9일 만에 5천만주 매각…확보 현금 11.3조원

KReporter | 2024.02.21 | 추천 0 | 조회 169
KReporter 2024.02.21 0 169
325

"테슬라 사이버트럭, 두 달 만에 녹슨 자국"…일부 차주 불만

KReporter | 2024.02.20 | 추천 0 | 조회 286
KReporter 2024.02.20 0 286
324

미국 시총 3위 엔비디아, 주식거래도 폭발…테슬라 꺾고 거래액 1위

KReporter | 2024.02.20 | 추천 0 | 조회 225
KReporter 2024.02.20 0 225
323

오픈AI 기업가치 최소 106조원…"10개월새 3배로 뛰어"

KReporter | 2024.02.19 | 추천 1 | 조회 135
KReporter 2024.02.19 1 135
322

나이키, 1천600명 감원…3년간 20억달러 절감 계획

KReporter | 2024.02.16 | 추천 0 | 조회 265
KReporter 2024.02.16 0 265
321

MS, 4조7천억원 들여 독일에 데이터센터 설립

KReporter | 2024.02.15 | 추천 0 | 조회 200
KReporter 2024.02.15 0 200
320

저커버그 "500달러 메타 헤드셋, 3천500달러 비전프로보다 우월"

KReporter | 2024.02.14 | 추천 0 | 조회 322
KReporter 2024.02.14 0 322
319

차량호출업체 리프트, 실적에 '0' 잘못 붙여 주가 60% 급등

KReporter | 2024.02.14 | 추천 0 | 조회 204
KReporter 2024.02.14 0 204
318

AI안전연구소 컨소시엄 발족…"안전측정 토대 마련

KReporter | 2024.02.12 | 추천 0 | 조회 105
KReporter 2024.02.12 0 105
317

AI가 앗아간 일자리, 실제는 더 많을수도…조용한 감원 진행중

KReporter | 2024.02.09 | 추천 0 | 조회 434
KReporter 2024.02.09 0 434
316

"테슬라, 지난달 한국서 단 1대 판매…美에선 인력 감원 준비"

KReporter | 2024.02.08 | 추천 0 | 조회 337
KReporter 2024.02.08 0 337
315

도요타, 전기차 부진 반사이익…하이브리드 효자 역할 '톡톡'

KReporter | 2024.02.07 | 추천 0 | 조회 317
KReporter 2024.02.07 0 317
314

'AI열풍' 최대 수혜주?…슈퍼마이크로, 1년여만에 주가 700%↑

KReporter | 2024.02.07 | 추천 0 | 조회 268
KReporter 2024.02.07 0 268
313

테크업계 칼바람…아마존, 이번엔 의료·약국사업 수백명 감원

KReporter | 2024.02.07 | 추천 0 | 조회 262
KReporter 2024.02.07 0 262
312

'비만약 열풍' 노보노디스크, 美 위탁생산업체 22조원에 인수

KReporter | 2024.02.06 | 추천 0 | 조회 261
KReporter 2024.02.06 0 261
311

캘리포니아 최저시급 25% 상승…맥도날드 등 가격인상 예고

KReporter | 2024.02.05 | 추천 0 | 조회 339
KReporter 2024.02.05 0 339
310

'매그니피센트7' 실적시즌 거치며 차별화…MS·아마존·메타↑

KReporter | 2024.02.05 | 추천 0 | 조회 235
KReporter 2024.02.05 0 235
309

프로비던스, 저소득 환자 10만명에 병원비 환불 및 탕감 합의

KReporter | 2024.02.02 | 추천 1 | 조회 611
KReporter 2024.02.02 1 611
308

지난해 워싱턴주 보잉사 직원 수 11% 급증…신입 초봉 얼마?

KReporter | 2024.02.02 | 추천 1 | 조회 1138
KReporter 2024.02.02 1 1138
307

미국 1월 해고 전달보다 136% 급증…"노동시장 악화 조짐"

KReporter | 2024.02.02 | 추천 0 | 조회 242
KReporter 2024.02.02 0 242
306

현대차·기아, 1월 美판매 부진…친환경차·제네시스 상승세

KReporter | 2024.02.02 | 추천 0 | 조회 205
KReporter 2024.02.02 0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