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킬티오서 한시간 만에 총기 61정 회수…수천 달러 지급
사회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2-19 12:05
조회
926
워싱턴주의 도시들이 총을 자진 반납하는 사람들에게 그 대가로 수천 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총기 반납 행사가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머킬티오 경찰국은 이달 초 세 번째 총기 반납 행사를 개최했는데, 행사 시작 시간인 오전 9시가 되기 이전부터 이미 수 십대의 차량이 줄을 서 있었다고 밝혔다.
한 머킬티오 주민은 최근에 세상을 떠난 남편의 총기 7정을 가져오기도 했다. 이 주민은 “총기가 안전한 곳에 반납되어 다행일 뿐”이라고 말했다.
숄라인에서 방문한 한 주민은 총기 2정을 제출하며 “한 번 불발되어 위험하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판매한다는 것이 불편했다”며 “공짜였어도 반납했겠지만, 50달러를 받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한 시간도 채 안 되서 주민들이 가져온 모든 총기가 반납됐으며, 머킬티오 경찰은 총 5,750달러의 기프트 카드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반납된 총은 일련 번호를 확인한 후 시애틀의 한 철강회사로 보내진다. 해당 회사는 주 전역에서 모은 총을 녹여 없애는 작업을 수행한다.
지난 몇 년 동안 머킬티오 시는 총기 반납과 안전 교육을 위해 7천 달러의 예산을 책정했다. 워싱턴 서부의 다른 시의회들도 유사한 조치를 취했다.
머킬티오 경찰국은 “집에 제대로 보관되지 않는 총기들은 도둑맞아 길거리에서 범죄에 사용된다”며 “거리에서 위험한 총을 한 자루만 없앨 수 있어도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행사와는 별개로 원치 않는 총기는 경찰서에서 반납할 수 있다.
Copyright@K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