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이해력’ 있어야 고등학교 졸업 가능” WA 법안 하원 통과
지난주 재정 교육을 졸업 요건으로 규정하는 법안이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는 젊은이들이 재정 이해력이 부족하여 내리는 잘못된 결정을 방지하기 위한 시도이다.
사우스리지 고등학교 학생인 애시원 조시는 1월 15일 공개 증언에서 “우리 대부분은 생존을 위해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우며 자랐지만, 번영하기 위해 돈을 관리하는 법은 배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스카일러 루드 하원의원이 제안한 하원법안 1915는 목요일 초당적 지지를 얻어 단일 법안으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55명 이상의 초기 지지자를 확보한 가운데 통과됐다. 이 법안은 이제 상원에서의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
FINRA 투자자 교육 재단의 2021년 연구에 따르면 성인의 47%는 예기치 못한 비용을 위한 비상 저축이 따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당 해당 법안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현실적인 우려를 표명했다. 현재 고등학생들이 졸업하기 위해 24학점이 필요하며, 그 학점들 중 많은 부분이 언어 예술, 사회, 수학, 과학과 같은 핵심 과목들이기 때문이다.
루드 의원은 이 법안이 학생들이 기존의 필수 학점과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재정 교육을 교육과정에 적합하게 조절할 수 있게 고안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 및 학교가 선택과목으로서 재정 교육을 제공하거나, 능력 중심 학습 프로젝트, 직업 및 기술 교육 수업, 또는 수학과 같은 기존 수업의 일부로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채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법안은 3월 1일까지 상원 또는 K-12 교육 위원회에서 청문회를 열지 못하면 회기를 통과하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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