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 여름철 예약한 사람만 입장 가능?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 코모뉴스 화면 캡쳐)
국립공원관리공단(NPS)은 마운트 레이니어 공원 입구에 시간대별 예약 시스템을 시행할 계획이며 이 계획에 대한 대중의 피드백을 요청하고 있다.
이러한 예약제는 마운트 레이니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나온 것이다. 방문객은 2008년부터 2021년까지 연간 110만 명에서 170만 명 이상으로 증가했는데, 이 중 70%는 7월에서 9월 사이 여름에 몰린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 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니스퀼리 및 화이트리버입구에서 공원 입장을 위해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로 인해 공원 안팎이 혼잡해지고 지정되지 않은 지역에서의 주차 문제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를 비롯한 비교적 소수의 인기 여행지에 많은 방문객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파라다이스와 선라이즈 등 공원 내 주요 지역에 차량 입장 속도를 조절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공단은 또한 공원의 니스퀼리, 스티븐스 캐년, 화이트리버 입구 스테이션에서 피크 시간대에 시간대별 예약제를 시행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공단 측은 예약은 피크 시간에만 적용되며 대부분의 경우 방문객은 예약없이 공원에 입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제안된 조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공개 가상 미팅을 진행한다. 공단 측은 계획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의견을 제공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가상 미팅은 5월 3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Microsoft Teams에서 진행된다. 미팅 등록은 이곳에서 할 수 있다.
한편, 공원의 유명세에 따라 다른 국립공원들도 이미 예약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아카디아 국립공원, 지온 국립공원, 아치스 국립공원, 록키 마운틴 국립공원, 글레이셔 국립공원 모두 시간제 예약 시스템을 갖추고 있거나 이러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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