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이상 고온 보였던 2023년, 올해 기온은 더 높다?
기록적으로 높았던 기온의 2023년이 저물고, 일부 과학자들은 2024년이 더 더울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바다의 수온은 2023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기록적으로 높았는데, 그 열을 방출하는 데 앞으로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엘니뇨 기상 이변은 현재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일부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가 새해에도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영국 기상청은 올해 지구의 연간 평균 온도가 처음으로 산업화 이전인 19세기 수준보다 섭씨 1.5도(화씨 2.7도)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후 추세는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른 일부 과학자들은 2023년이 지구상에서 가장 따뜻했던 해로 끝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기도 하다.
엘니뇨는 행성의 온도를 수십 분의 1까지 상승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뜻해진 바닷물이 열과 증기를 대기 중으로 방출하기 때문이다.
또한 엘니뇨는 일반적으로 1년 이하로 지속되며, 겨울 동안 절정에 이르렀다가 봄에 사라지는데, 6월에 시작된 현재의 엘니뇨는 강력한 것으로 평가되며 몇 주 또는 몇 달 안에 역사적인 정점을 찍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대기연구센터는 “최소 2024년 첫 6개월 동안은 육지의 기온이 평년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온난화의 영향이 2024년 전체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현재의 엘니뇨가 사라진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에 달려 있다.
그러나 컬럼비아대 국제기후사회연구소의 앤드루 크루치키에비치 선임연구원은 "올해 기후가 어떻게 요동치든 태평양 전역의 엘니뇨 온난화는 지구 기온과 날씨 패턴에 계속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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