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 급격한 날씨 변화" 비바람·홍수 가능성↑
다음 주까지 시애틀은 10월 한 달 전체보다 더 많은 양의 강수량이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1일 수요일 저녁 폭우는 해안을 따라 올림픽을 통해 시작되어 지역으로 확산되었고, 밤사이 대부분의 도로가 비에 젖었다.
가장 많은 비는 올림픽 남서쪽 경사면을 따라 내렸다. 국립기상국은 이날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퀴노에 3.24인치, 시애틀에 0.55인치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비는 목요일 낮까지 계속되겠고 캐스케이드와 올림픽에서는 최대 4인치, 저지대에서는 0.75~1.25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짓 카운티와 왓콤 카운티 저지대에서는 폭우를 동반한 시속 40마일의 돌풍이 불겠다. 기상청은 워싱턴 서부 전역의 저지대에는 최소 시속 20마일의 강풍이 불 것이라고 밝혔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배수구에서 낙엽이 치워지지 않은 일부 지역에서 국지적인 침수나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메이슨 카운티에는 홍수주의보가 목요일 밤까지 발효되었다.
금요일 낮에는 비가 잠시 잦아들겠으나, 또다른 기상 시스템인 ‘대기의 강’이 금요일 밤에 이동하면서 지역 전역에 본격적인 비가 다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강우량은 시애틀 지역에 1.6~1.8인치, 올림픽 지역에 2~2.5인치이다. 최대 시속 35마일의 돌풍과 바람이 다시 불겠다.
기상청은 최고 기온이 50도 중반을 맴돌면서 최소 수요일까지는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 전했다.
워싱턴주 교통국은 운전자들에게 미끄러운 도로에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간격을 늘리고, 헤드라이트를 사용하고, 타이어와 와이퍼를 점검하는 등 주의를 기울일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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