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부를 쌓기 유리한 주 상위 5곳, 최신 연구 발표
미국에서는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세금이나 경제 상황에 대한 편차가 심해 개인의 재정 상황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터보테넌트의 CEO인 세머스 넬리는 “부를 구축하는데 있어 단순히 저렴한 곳을 선택하기보다는,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성장 전망을 가진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물가가 비싼 도시보다는 여유롭게 살 수 있으면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를 성장시킬 수 있는 곳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결정이 주관적이며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지적한다. 소득세가 낮거나 없는 주에서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주가 유리할 수 있지만, 부동산 투자 잠재력이 중요한 다른 사람들에게는 위치가 더 중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원격 근무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지역 취업 시장보다는 생활비가 낮거나, 투자하기 좋은 곳에 집을 구매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온라인사이트 고뱅킹레이트가 공개한 ‘부를 축적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춘 주’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텍사스
텍사스는 개인에 대한 주 소득세가 없고, 생활비가 낮지만 재산세는 미국 평균보다 높은 경향이 있다.
주 전체의 전반적인 생활 비용은 평균보다 7% 낮으며, 주택 비용 또한 전국 평균보다 17% 낮다.
특히, 오스틴은 미국의 신흥 기술 허브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어, 최근에는 직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
캔자스
캔자스는 시골 지역이지만, 주택 비용과 전반적인 생활비가 저렴하다.
캔자스의 중위 소득은 73,040달러로, 전국 평균인 74,580달러보다 약간 낮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생활비가 저렴한 다른 주들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또한, 최근에 경제분석국(BEA)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캔자스의 개인 소득 증가율은 미국 전체에서 3위를 차지했다.
미네소타
미국 인구조사국의 자료에 따르면, 미네소타의 중위 소득은 90,390달러로 미국 전체 상위 10위 안에 든다. 미네소타 역시 생활비가 평균 이하이므로, 저축이나 투자를 늘릴 수 있는 여유가 더욱 많아질 수 있다.
미네소타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건설, 의료, 예술/엔터테인먼트, 레크레이션 등의 지역 중심의 산업에서 일자리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콜로라도
콜로라도는 미국에서 가장 건강한 주 목록에서 1위를 차지했다. 콜로라도의 생활비는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지만, 미 서부 해안이나 북동부의 고비용 지역에 비하면 현저히 낮다.
미네소타에 이어 콜로라도의 중위소득은 미국 전체 상위 10위 안에 들며, 개인 소득 증가율 또한 전국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콜로라도는 미국에서 10번째로 세금 친화적인 주에 해당하므로 자산을 형성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오클라호마
오클라호마는 미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저렴한 주 중 하나이다. 미국 전체에서 생활비가 가장 낮은 10개 도시 중 3곳이 오클라호마에 위치해 있다.
또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신규 이주민의 유입이 높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이다.
오클라호마의 중위소득은 전국에서는 낮은 편이지만, 개인 소득 증가율 측면에서는 상위 7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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