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금리인하 '올인'하던 미 월가에 신중론…인상 가능성도 대비해야

경제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2-21 07:14
조회
221

파생상품시장에선 올해 연말 연준 기준금리 인상 확률 6%로 반영

인플레 둔화세 주춤 영향도…서머스 前재무 '인상 확률 15%' 제시




미 달러화

미 달러화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경기가 예상 밖 호조를 이어가고 인플레이션 지표가 쉽게 둔화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월가 일각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음 행보가 금리 인하가 아닌 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에 대비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시장 확률 트래커' 분석 모형에 따르면 미 국채 담보 환매조건부채권(Repo) 1일물 금리(SOFR) 관련 옵션 시장은 지난 15일 기준으로 올해 12월에 연준이 금리를 현 수준보다 인상할 확률을 6.16%로 반영하고 있다.

또한 금리를 현 수준인 5.25∼5.50%로 유지할 확률은 7.31%로 반영했다.

월가에선 연준이 상반기 중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대체로 전망하는 가운데 이런 전망이 어긋날 경우 이득을 얻을 수 있는 포지션에 일부 투자자들이 돈을 걸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발생 가능성은 적지만 혹시라도 이뤄질 수 있는 금리 추가 인상 시나리오에 일종의 보험을 들어두고 있는 것이다.

연준이 기대만큼 빨리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관측은 금리선물 시장에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비중 있게 반영했지만, 현재는 5월 금리인하 가능성도 40% 밑으로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같은 연준의 태도 변화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한 채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이후 나왔다.

특히 1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 않고 반등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3.1%로, 2.9% 상승을 예상한 시장 기대를 웃돌았고, 1월 생산자물가도 전월 대비 0.3% 올라 0.1% 상승을 예상한 월가를 놀라게 했다.

현재 하버드대 교수인 로렌스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은 지난 16일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압력 여파로 연준이 다음 행보로 금리 인상을 선택할 확률을 15%로 제시해 월가 전문가 사이에서 논란을 확산시키기도 했다.

BMO 글로벌 자산운용의 얼 데이비스 채권 부문 수석은 블룸버그에 "앞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결과는 너무나 다양하다"며 "연내 0.75%포인트 금리인하 전망을 고수하고 있긴 하지만 높은 확신을 갖고 얘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586

미국 계속실업수당 청구 190만6천건…3개월만에 최고

KReporter | 2024.03.07 | 추천 0 | 조회 200
KReporter 2024.03.07 0 200
585

연준 매파 "올해 기준금리 1∼2차례 인하 필요" 전망

KReporter | 2024.03.07 | 추천 0 | 조회 156
KReporter 2024.03.07 0 156
584

미 연준 의장 "연내 금리인하 예상하지만 인플레 둔화 확신 필요"

KReporter | 2024.03.06 | 추천 0 | 조회 231
KReporter 2024.03.06 0 231
583

1월 구인 건수 890만건…작년 12월 수준 유지

KReporter | 2024.03.06 | 추천 0 | 조회 87
KReporter 2024.03.06 0 87
582

비트코인 28개월만에 사상 최고가…6만9천300달러 찍고 하락

KReporter | 2024.03.05 | 추천 0 | 조회 127
KReporter 2024.03.05 0 127
581

미국에서 부를 쌓기 유리한 주 상위 5곳, 최신 연구 발표

KReporter | 2024.03.04 | 추천 0 | 조회 690
KReporter 2024.03.04 0 690
580

트레이더조 대표 냉동제품 플라스틱 검출, 61,000파운드 리콜

KReporter | 2024.03.04 | 추천 0 | 조회 574
KReporter 2024.03.04 0 574
579

시애틀에서 주택 구매하는데 필요한 소득, 4년간 80% 폭등

KReporter | 2024.03.01 | 추천 0 | 조회 1032
KReporter 2024.03.01 0 1032
578

미 의회, 추가 임시예산안 처리…셧다운 위기 재차 봉합

KReporter | 2024.03.01 | 추천 0 | 조회 138
KReporter 2024.03.01 0 138
577

나스닥 2년 3개월만에 최고치 마감…AI 주도 랠리 지속

KReporter | 2024.03.01 | 추천 0 | 조회 141
KReporter 2024.03.01 0 141
576

월수입 30% 이상 자동차 할부금 값는데 지출하는 미국인 증가

KReporter | 2024.02.29 | 추천 0 | 조회 537
KReporter 2024.02.29 0 537
575

미 정부 셧다운 피할듯…의회, 일부 예산 합의·처리 시한 연장

KReporter | 2024.02.29 | 추천 0 | 조회 190
KReporter 2024.02.29 0 190
574

연준인사들, 조기 금리인하에 거리 둬…"달력 아닌 지표로 판단"

KReporter | 2024.02.29 | 추천 0 | 조회 150
KReporter 2024.02.29 0 150
573

미국 작년 4분기 3.2% 성장…속보치에서 0.1%p 하향

KReporter | 2024.02.29 | 추천 0 | 조회 114
KReporter 2024.02.29 0 114
572

타코마 가정, 조건 충족 시 월 500달러 지원 프로그램 신청 가능

KReporter | 2024.02.28 | 추천 0 | 조회 1079
KReporter 2024.02.28 0 1079
571

"은퇴자 46%, 저축 고갈 시 아무 대책 없어"…노후 준비 절실

KReporter | 2024.02.28 | 추천 1 | 조회 600
KReporter 2024.02.28 1 600
570

미국 국채시장서 '충격흡수 역할' 역레포 잔고 감소세

KReporter | 2024.02.27 | 추천 0 | 조회 211
KReporter 2024.02.27 0 211
569

미국 정부 또 셧다운 위기…바이든, 의회지도부 만나 해법 모색한다

KReporter | 2024.02.26 | 추천 0 | 조회 196
KReporter 2024.02.26 0 196
568

워싱턴주서 줄줄이 망해가는 약국들, 폐점 '기록' 찍었다

KReporter | 2024.02.23 | 추천 0 | 조회 1118
KReporter 2024.02.23 0 1118
567

미 신규실업수당 청구 20만1천건…계속 수급자도 감소

KReporter | 2024.02.22 | 추천 0 | 조회 210
KReporter 2024.02.22 0 210
566

미 연준인사들, 내달 양적긴축 속도조절 '심층 논의' 의사

KReporter | 2024.02.22 | 추천 0 | 조회 177
KReporter 2024.02.22 0 177
565

"구리·금, 美연준 금리인하시 원자재 중 최대 가격 상승"

KReporter | 2024.02.22 | 추천 0 | 조회 154
KReporter 2024.02.22 0 154
564

식당도 배달주문 줄어 불만 ‘폭주’…시애틀 배달 노동자법 영향

KReporter | 2024.02.21 | 추천 0 | 조회 933
KReporter 2024.02.21 0 933
563

'끈적한 물가'에 갈수록 미뤄지는 미 금리인하…"첫 인하는 6월"

KReporter | 2024.02.21 | 추천 0 | 조회 288
KReporter 2024.02.21 0 288
562

금리인하 '올인'하던 미 월가에 신중론…인상 가능성도 대비해야

KReporter | 2024.02.21 | 추천 0 | 조회 221
KReporter 2024.02.21 0 221
561

젊은 성인 Z세대가 미국에서 주택 구매 가능한 곳은?

KReporter | 2024.02.20 | 추천 0 | 조회 1612
KReporter 2024.02.20 0 1612
560

미국 상업용 부동산 문제 '신용위기 촉발 우려' 커져

KReporter | 2024.02.20 | 추천 0 | 조회 268
KReporter 2024.02.20 0 268
559

'역사적 랠리' 미 증시 최대 리스크…"중동분쟁 지정학적 우려"

KReporter | 2024.02.19 | 추천 0 | 조회 221
KReporter 2024.02.19 0 221
558

미 금리 내리면 한국 원화·중국 위안화·인도 루피화 수혜

KReporter | 2024.02.19 | 추천 0 | 조회 245
KReporter 2024.02.19 0 245
557

국내서 '미 국채 불티'…7개 증권사 연초 개인 판매액 7천400억

KReporter | 2024.02.16 | 추천 0 | 조회 335
KReporter 2024.02.16 0 335
556

'소비자물가 선행' 美도매물가 1월 깜짝 증가…전월대비 0.3%↑

KReporter | 2024.02.16 | 추천 0 | 조회 159
KReporter 2024.02.16 0 159
555

미 1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8%↓…예상보다 큰폭 둔화

KReporter | 2024.02.15 | 추천 0 | 조회 196
KReporter 2024.02.15 0 196
554

미 신규실업수당 청구 21만2천건…2주 이상 청구 3만건 증가

KReporter | 2024.02.15 | 추천 0 | 조회 228
KReporter 2024.02.15 0 228
553

예상보다 뜨거운 물가에 금리전망 먹구름…인하는 '6월 이후로'

KReporter | 2024.02.14 | 추천 0 | 조회 290
KReporter 2024.02.14 0 290
552

'미 물가 쇼크'에 글로벌 증시 '흔들'…항셍지수는 반등

KReporter | 2024.02.14 | 추천 0 | 조회 251
KReporter 2024.02.14 0 251
551

1월 소비자물가 3.1%↑…주거비가 인플레 둔화 발목잡아

KReporter | 2024.02.13 | 추천 0 | 조회 248
KReporter 2024.02.13 0 248
550

미 연준인사들, '조기 금리인하' 기대 견제…"여름에나" 견해도

KReporter | 2024.02.13 | 추천 0 | 조회 182
KReporter 2024.02.13 0 182
549

'올해 만기' 미 상업용부동산 대출 1천200조원…"관리 가능"

KReporter | 2024.02.13 | 추천 0 | 조회 228
KReporter 2024.02.13 0 228
548

미국민 3년 기대 인플레이션 2.4%…코로나 직전 수준 회복

KReporter | 2024.02.13 | 추천 0 | 조회 142
KReporter 2024.02.13 0 142
547

“시애틀, 집값만 비싼게 아니었다” 재산세 미국내 상위 5위

KReporter | 2024.02.09 | 추천 0 | 조회 1311
KReporter 2024.02.09 0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