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 병원, 지난해 17억4천만 달러 손실 기록…올해 악화 예상
워싱턴주 병원협회(WSHA)가 발표한 2023년 재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워싱턴주의 병원들이 지난해 총 17억 4천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WSHA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에릭 루이스는 "병원들이 여전히 지속 불가능한 손실을 겪고 있다. 서비스를 축소하지 않고 계속되는 손실에 대응할 여유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주 내 85%의 병원이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전망 평가 프로그램(Safety Net Assessment Program)의 시행으로 병원들이 일정 부분의 구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해당 자금이 아직 시설에 전달되지 않았다.
또한, 워싱턴주의 자선 진료법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인해 WSHA 대표들 사이에서 미래 손실 증가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WSHA의 CEO인 캐시 소어는 "병원은 세계 어디에서 온 사람이든 어떤 서비스든 무료 또는 할인된 치료를 제공해야 하므로, 사람들이 고가의 서비스를 무료로 받기 위해 이곳에 방문할 수 있고 병원은 그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선법의 변경은 환자들에게는 긍정적이지만, 워싱턴주 병원들은 새로운 해석에 동의하지 않으며, 이 새로운 접근 방식이 워싱턴 주민들이 시기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는 데 더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소어 CEO는 주민들이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우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3년의 손실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된 투자, COVID 구호, 그리고 연방 비상 관리청(FEMA)으로부터의 자금 지원 덕분에 전체 마진은 -1%에 그쳤다. 2022년의 전체 마진은 -9%였다.
WSHA에 따르면 2023년 병원의 가장 큰 지출 항목은 임금과 복리후생으로, 2022년 대비 거의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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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