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입 30% 이상 자동차 할부금 값는데 지출하는 미국인 증가
경제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2-29 10:16
조회
537
월수입 30% 이상을 자동차 할부금으로 지출하는 미국인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 조사에서 운전자 10명 중 1명이 월급의 30% 이상을 자동차 할부금을 값는데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할부금이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마켓워치가 1000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 중 40%는 자동차가 고장날 경우 수리비를 감당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또한 40%의 응답자는 자동차 할부금이 높아 생활비에 여유가 없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은 차량 유지를 위해 다른 지출을 줄이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약 25%의 운전자가 외식을 중단하고, 13%는 음식 배달을 중단하여 그 비용을 차량 유지에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할부금이 높은 일부 운전자들(20%)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변했다.
자동차 할부금을 값지 못하는 운전자도 늘고 있다. 연준에 따르면 신용카드와 자동차 대출 연체율이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높으며, 연 자동차 대출의 약 7.7%가 연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자동차 보험료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보험료가 20.3% 상승했다고 발표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인플레이션 상승과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자동차 수리 비용도 상승했으며, 수리 비용이 높을 수록 고객이 보험사에 청구하는 비용도 높아 결국 월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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