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집값만 비싼게 아니었다” 재산세 미국내 상위 5위
시애틀에서 집을 구매하는 것은 다른 주와 비교하더라도 굉장한 비용이 든다. 그러나 이를 유지하는 것도 저렴하지 않다는 보도가 나왔다.
시애틀 주택 소유자가 부담하는 세금은 미국 대도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이는 지난 10년 동안 주택 가격과 함께 치솟고 있다.
가장 최근의 인구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시애틀 주택 소유자가 재산세로 납부한 세금의 중앙값은 2022년에 6800달러 이상이었다. 이는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40개 대도시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샌프란시스코가 9천 달러가 조금 넘는 액수로 1위에 해당했고, 다른 베이 지역 도시인 산호세와 오클랜드가 그 뒤를 이었다. 텍사스주 오스틴이 4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미국내 일부 대도시는 시애틀보다 재산세가 월등히 낮은 것으로 보고됐는데, 시애틀의 3분의 1 미만인 대도시는 총 14곳으로 집계됐다.
가장 낮은 곳은 디트로이트로 1300달러에 불과했으며, 콜로라도 스프링스와 애리조나 도시 3곳(메사, 투손, 피닉스) 순이었다.
(미국 대도시 재산세 중앙값 비교 순위. The Seattle Times)
또한 시애틀의 재산세 중앙값은 2010년(3600달러)부터 2021년까지 무려 89%나 오른 것으로 보고됐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율보다 3배 더 빠르게 증가한 수치였다.
시애틀보다 재산세 중앙값이 높은 도시는 사마미시, 벨뷰, 레드몬드, 커클랜드로 보고됐다.
워싱턴주에서 재산세가 그리 높지 않은 곳은 야키마, 케네윅, 파스코, 스포캔이었다.
한편, 일부 킹 카운티 주택 소유주에게는 세금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61세 이상, 장애인 또는 서비스 관련 장애가 있는 재향 군인, 그리고 가구 소득이 8만 4000달러보다 적은 경우 재산세 감면 프로그램에 대한 자격이 있을 수 있다.
해당 정보는 아래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nior Exemption Portal (kingcounty.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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