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시애틀, 아이 맡기는 비용 상승에 '울며 겨자먹기'로 직장 관두는 부모↑

경제·부동산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4-23 11:17
조회
641

Washington state, Oregon teach kindergartners 'there are many ways to  express gender' | Fox News

 

시애틀을 포함한 워싱턴주 전역에서 보육 비용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많은 부모들이 일자리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어번에 거주하는 33세의 니콜 슬렘프는 6개월 된 아들을 위해 찾을 수 있는 최선의 어린이집이 월 2,000달러에 달하며, 가장 저렴한 옵션도 그녀의 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600달러라고 전했다.

슬렘프의 남편은 시간당 35달러를 벌지만, 이들 부부는 정부 지원을 받기에는 소득이 너무 많다.

슬렘프 씨는 "정말로 직장을 그만두고 싶지 않았지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스스로 '이제 나는 전업주부'라고 세뇌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 전체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품질의 보육 서비스는 비싼 편이며, 정부 지원은 제한적이다. 또한, 어린이집 자리는 극히 드물다.

2022년의 통계에 따르면, 어린 자녀를 둔 10명 중 1명 이상의 부모가 육아 문제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거나, 새 일자리를 찾거나, 직업을 변경해야 했다. 이러한 부담은 주로 어머니들에게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전국 노동부의 연구에 따르면, 보육 서비스 비용이 10% 상승하면 모성 노동력은 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노동 참여율이 팬데믹 기간 동안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슬렘프 씨와 같이 대학 학위가 없는 여성들 사이에서는 고용 격차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구조사 데이터 분석 결과, 대학 학위가 없는 어머니들은 유급 휴가를 받을 가능성이 낮고, 보육 준비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가족이 일을 포기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술 산업 붐과 주택 부족 현상으로 인해 물가가 치솟은 시애틀 지역에서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슬렘프는 맞벌이 가정이라도 보육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하며, 재택 서비스도 만석이거나 하루에 100달러를 요구하는 상황이라 주변 부모 중 한 쪽이 대부분 일을 그만두고 있다고 전했다.

슬렘프는 이어 "부모가 되는 것은 인구를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인데, 미국은 그러한 기회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FOX News)

 

[2023-06-21] 워싱턴주서 애 맡기는 돈이 UW 등록금보다 훨씬 높아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7

New 시애틀 집값 상승세 지속, 고소득층만이 경쟁하는 시장 형성

KReporter | 13:12 | 추천 0 | 조회 253
KReporter 13:12 0 253
36

시애틀 월급 다 부어야…모기지도 버거운데, '자녀 양육 비용'은 더 비싸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1253
KReporter 2024.05.03 0 1253
35

도미노피자, 배달기사에게 팁 주는 고객에게 팁 준다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803
KReporter 2024.05.03 0 803
34

기상 재해로 인한 주택 보험료 23% 상승...워싱턴주는 가장 싼 편

KReporter | 2024.04.29 | 추천 0 | 조회 347
KReporter 2024.04.29 0 347
33

미국 MZ 3분의 1 이상, 부모 돈으로 주택 계약금 마련

KReporter | 2024.04.24 | 추천 0 | 조회 529
KReporter 2024.04.24 0 529
32

시애틀, 아이 맡기는 비용 상승에 '울며 겨자먹기'로 직장 관두는 부모↑

KReporter | 2024.04.23 | 추천 0 | 조회 641
KReporter 2024.04.23 0 641
31

“정기예금 이자율 5.25%? 한정 판매 서두르세요”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1106
KReporter 2024.04.17 0 1106
30

USPS, 우표·국제우편 또 인상...일반 우표 한 장에 73센트로↑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241
KReporter 2024.04.17 0 241
29

레드몬드서 저렴한 주택 시설 건설 중단 요구 시위 발생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506
KReporter 2024.04.17 0 506
28

시애틀 휘발유 가격 4.81달러 기록...워싱턴주 전역 상승세

KReporter | 2024.04.11 | 추천 0 | 조회 346
KReporter 2024.04.11 0 346
27

지금 당장 15,000달러를 예금증서(CD)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KReporter | 2024.04.09 | 추천 0 | 조회 896
KReporter 2024.04.09 0 896
26

미국인 은퇴 저축 필요액 '급증'…146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

KReporter | 2024.04.04 | 추천 0 | 조회 505
KReporter 2024.04.04 0 505
25

WA ‘백만달러 도시’ 무려 18곳…일반 주택가격 최소 100만 달러↑

KReporter | 2024.04.03 | 추천 0 | 조회 758
KReporter 2024.04.03 0 758
24

세금 마감일 2주 임박, “세금 연장 신청하는 방법은?”

KReporter | 2024.04.02 | 추천 0 | 조회 361
KReporter 2024.04.02 0 361
23

올해 시애틀에서 집 사려면 연봉 '15만7천 달러’ 필요

KReporter | 2024.04.02 | 추천 0 | 조회 550
KReporter 2024.04.02 0 550
22

시애틀 배달앱 매출 30% 급감↓ 업계 반발에 급여법 개정 논의 본격화

KReporter | 2024.03.29 | 추천 0 | 조회 1170
KReporter 2024.03.29 0 1170
21

"백만장자가 집 사지 않고 렌트하는 이유"

KReporter | 2024.03.28 | 추천 0 | 조회 990
KReporter 2024.03.28 0 990
20

IRS, 2020년 미수령 환급액 ‘10억 달러’, 5월 17일까지 청구해야

KReporter | 2024.03.26 | 추천 0 | 조회 447
KReporter 2024.03.26 0 447
19

메가밀리언스, 파워볼 당첨금 총합 20억 달러 육박

KReporter | 2024.03.25 | 추천 0 | 조회 361
KReporter 2024.03.25 0 361
18

“세금 서류를 얼마나 오래 보관해야 하나요?”

KReporter | 2024.03.18 | 추천 0 | 조회 695
KReporter 2024.03.18 0 695
17

워싱턴주서 복권 당첨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상점은?

KReporter | 2024.03.14 | 추천 0 | 조회 756
KReporter 2024.03.14 0 756
16

부활절 앞두고 미국 계란 가격 폭등

KReporter | 2024.03.14 | 추천 0 | 조회 354
KReporter 2024.03.14 0 354
15

IRS, 무료 온라인 세금 신고 프로그램 출시

KReporter | 2024.03.13 | 추천 0 | 조회 759
KReporter 2024.03.13 0 759
14

예상보다 높은 물가지표에도 6월 금리인하 기대는 '여전'

KReporter | 2024.03.13 | 추천 0 | 조회 224
KReporter 2024.03.13 0 224
13

"한국, 亞서 가장 먼저 금리 내릴 수도"…미·유럽은 6월 전망

KReporter | 2024.03.13 | 추천 0 | 조회 160
KReporter 2024.03.13 0 160
12

러 석유시설 피습·미국 원유재고 감소에 유가 급등세

KReporter | 2024.03.13 | 추천 0 | 조회 185
KReporter 2024.03.13 0 185
11

2월 소비자물가 3.2%↑…소폭 오르며 둔화세 주춤

KReporter | 2024.03.12 | 추천 0 | 조회 172
KReporter 2024.03.12 0 172
10

"경제학자 3분의 2, 연준 6월에 금리인하 시작 예상"

KReporter | 2024.03.12 | 추천 0 | 조회 170
KReporter 2024.03.12 0 170
9

미국 증시 변동성 감소에 베팅하는 자금 늘어…"하락장서 큰 손실"

KReporter | 2024.03.11 | 추천 0 | 조회 240
KReporter 2024.03.11 0 240
8

"S&P500 16번 기록경신은 거품" vs "광풍 아니고 근거있는 상승"

KReporter | 2024.03.11 | 추천 0 | 조회 184
KReporter 2024.03.11 0 184
7

“시애틀에서 주택 판매 시 하지 말아야 될 리모델링은?”

KReporter | 2024.03.08 | 추천 0 | 조회 1340
KReporter 2024.03.08 0 1340
6

시애틀, 남녀 임금격차 10년 전보다 더 심각…불평등 심화

KReporter | 2024.03.08 | 추천 0 | 조회 279
KReporter 2024.03.08 0 279
5

2월 고용 27만5천건 증가…실업률은 3.9%로 상승

KReporter | 2024.03.08 | 추천 0 | 조회 113
KReporter 2024.03.08 0 113
4

월가서 '증시 고공행진' 정당화 목소리…UBS "버블 아냐"

KReporter | 2024.03.08 | 추천 0 | 조회 151
KReporter 2024.03.08 0 151
3

“배우자가 사망하면 사회보장 혜택은 어떻게 되나요?”

KReporter | 2024.03.07 | 추천 2 | 조회 1290
KReporter 2024.03.07 2 1290
2

미국 Z세대 4명 중 1명, ‘세금신고’ 스트레스에 상담 필요까지

KReporter | 2024.03.07 | 추천 0 | 조회 434
KReporter 2024.03.07 0 434
1

피어스 카운티, 노숙자 집촌 건설에 ‘집값 하락’ 우려

KReporter | 2024.03.07 | 추천 0 | 조회 447
KReporter 2024.03.07 0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