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어지러운 병, 메니에르 병.
원인은 내이중의 압력이상, 자율신경실조, 날씨 등이라고 하는 이 문제는 어느 날 갑자기 한쪽 귀가 막힌 것 같고 아주 심한 어지럼이 생기는 것이다. 모두가 빙글빙글 도는 것 같으며, 시야가 흔들린다, 머리가 아찔하다, 한쪽으로 넘어질 거 같다, 주변이 빙빙 돈다, 땅이 울렁거린다, 걸을 때 물체가 흔들린다, 기운이 빠지는 느낌이다 등등 심하면 서있을 수 없을 정도가 된다. 동시에 이명, 난청, 구역질, 구토 등이 따른다. 이런 어지러운 발작은 짧게는 몇 분, 길면 2-3일간 지속되지만 보통은 1-3시간이면 회복하며 그에 따라 이명, 난청 등도 가벼워진다. 그러나 재발하기 쉬운 것이 특징으로 몇 주 혹은 몇 달 간격으로 심한 어지럼이 주기적으로 생기다가 때가 되면 어느 한 쪽 부터 잘 들리지 않게 되어 귀를 먹게 된다. 노인에게만 오는 질병이 아니고 젊은이들에게도 오는데 오랫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 때문에도 온다.
일단 어지러움이 시작되면 반드시 안정을 취해야 한다. 그리고 속히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오래되거나 발작주기가 짧아져 수시로 생기면 그만큼 치료가 어려워지고 치료기간도
길어지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도 하라고 한다.
한방의학적으로는 주로 수독 때문으로 보므로 수분대사기능을 회복시켜 개선한다.
수분대사기능의 이상을 바로 잡기 위해서 당연히 침술치료를 하게 되고, 환자의 몸이 침술치료에 반응하는 정도가 약하면 (잘 낫지 않으면) 한약과 병행하여 치료하는데 대체로 효과가 매우 좋은 편이다.
일상생활의 주의;
과로하지 않도록 하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기르며 매일 규칙적으로 살아 몸의 리듬을 바로 잡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녹황색 야채를 많이 먹는다. 수분이 많은 과일과 탄산음료, 물 등을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한다. 지나친 염분도 물을 많이 마실 우려가 생기므로 주의한다. 그리고 담배, 술, 맵고 짠 것, 커피 등의 자극성 있는 것들을 멀리한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
특히 고혈압이 있는 분들은 치료를 미루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