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서방의 세상이야기(트럼프(TRUMP)에 대한 나의 생각)
==
지금 미국의 언론은 45대 대통령이 누가 되는가에 대한 문제로 시끄럽다.
이 글의 결론부터 얘기 하자면 나의 생각엔 이 분, 트럼프는 No! 라고 말하고 싶다.
왜냐?
한 개인 간의 우의나 신뢰에도 여러 덕목이 요하겠지만
난, 예의를 갖춘 사람을 우선으로 꼽는다.
그리고 지도자의 덕목으로는
바른 인격의 소유자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본다.
해서 이 분 트럼프의 어릴 때의 행적과
그간의 당적을 여러 번 바꾼 사실 등을 봐서도,
결혼 생활에, 여러 염문까지..
.
또한 말이란 생각을 여러 번 한 다음에 해도 그걸 실행으로 옮기지 못 하는 수가 많은 법인데 이 분은 일단은 말부터 던지니, 어찌 이 사람의 말을 믿겠는가...
.
그 말 중, 주한미군에 대한 주둔군 비용에 대한 문제에 나의 의견은 이렇다.
미군이 한국만을 위해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가? 묻고 싶다.
이 사람의 잣대는 모든 게 장사치의 기준이다.
트럼프의 이 말을 돌아가신 박정희 대통령이 들었더라면,
“미군들 다 데리고 가게 해!
아니면 미국에서 주한 미군들의 한국 주둔에 대한 비용을 내고 주둔하라고 해!“
라고 할 것 같다.
.
고 삼성 이병철 회장은
사람을 보는 눈에 대한 결정을 이렇게 했다고 알고 있다.
만일 하나의 자리에 세 사람이 천거가 되었다면
그 중에서 어렸을 때 생활이 극히 어려웠거나,
아주 부유했던 집안의 자손은 피하고
보통의 삶에서 노력으로 살아온 사람으로 결정하였다는 얘기가 있다.
.
이렇게 한 이유를 그 분의 회고록을 빌리면
“아주 어렵게 살던 사람은
크게 성공을 하게 되면 자기가 살아오면서 당하고 느꼈던 것을 앙갚음 하는 일이 생긴다.
-
아주 부유하게 살아온 사람은
세상을 보는 잣대가 모든 걸 자기위주로 생각을 하고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면 사람을 낮추어 보고,
자기보다 위라고 생각하면 무조건 배척하여,
매사가 독선적인 언행으로
주위와 협동이 되질 않아 언제나 적을 만든다.”
.
이래서 이 두 부류의 사람은 피했었다는 말이 있다.
.
아래 여러 저명한 분들의 얘기를 펌 하였다. 참고하여보자.
.
고전이 알려주는 지도자의 덕목 (펌)
==
소크라테스에게 알키비아데스가 정치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이 말에 소크라테스는 가장 사랑하는 제자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
“생각의 일치를 도모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가?
그리고 불화와 갈등을 조정할 능력이 있는가?
또 구성원 각자의 재능이 최고로 발휘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가?”
소크라테스는 제자에게 이 세 가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정치에 참여해도 좋다고 했다.
소크라테스의 이 말은 ‘정치란 정의를 실천하는 것’이기에
지혜, 용기, 절제의 덕목을 가지고 있는 자만이 정치할 자질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 것이리라.
바로 플라톤의 대화편 《알키비아데스》에 등장한 이야기다.
==
==
이우근 법무법인 충정 대표 (펌)
.
이 시대를 가리켜 ‘스승이 없는 시대’라고 말한다.
교육자들은 많지만 본받을 만한 스승은 좀처럼 만나기 어렵다는 뜻일 게다.
정중히 찾아가 무릎 꿇고 가르침을 청할 스승이 어찌 아주 없으랴만,
세속의 탁류(濁流)가 너무도 드센 탓인지 그분들은 어딘가에 꼭꼭 숨어 여간해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선생은 많아도 스승은 드물고,
정치인은 많아도 믿음직한 정치지도자는 찾기 어렵다.
마키아벨리는 통치자의 조건으로
역량(virtu)·운명(fortuna)·기회(occasione)·시대적 필연성(necessita)· 상황 적응력
(qualita dei tempi) 등을 제시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덕목은 탁월한 통찰력일 것이다.
시대의 역사적 맥락을 짚어내고 국가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능력은 지도자의 필수조건이다. 리더십을 비판받는 지도자가 있다면 분통을 터뜨리기 전에 자신의 식견과 통찰력부터 점검해볼 일이다.
통찰력에 버금가는 것이 솔선수범하는 몸가짐이다.
평소의 주장과 실제의 생활이 딴판이라면 지도자로서는 자격미달이다.
그러나 가장 절실한 지도자의 자질을 하나만 들라고 한다면
나는 서슴없이 ‘신뢰의 인격’을 꼽겠다.
통찰력이나 솔선수범도 인격의 바탕 없이는 아무 가치를 지니지 못한다.
인격 없는 지식은 도리어 공동체에 해악이 될 수 있고,
인격 없는 선행은 남의 눈을 속이는 위선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은
그 나라 국민만이 아니라 전 세계인의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
만델라를 이 시대의 위인으로 만든 것은 뛰어난 지식이 아니다.
목숨 걸고 백인정권에 저항한 투쟁도 아니다.
그 몹쓸 백인들을 향한 경이로운 포용력, 정의와 평화의 간극(間隙)을 뛰어넘은
‘진실과 화해 위원회’의 고뇌 어린 관용, 보복과 응징의 칼을 용서와 평화의 쟁기로 바꾼 통합의 리더십, 권력의지(Wille zur Macht)보다 더 강력한 사랑의 의지(Wille zur Liebe)…,
어둠 속 한 줄기 햇살 같은 이 고매한 인격이 만델라를 세계적 위인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이다. 노벨 평화상이 만델라를 영예롭게 한 것이 아니다. 만델라로 인해 노벨상의 권위가 더 두터워졌을 따름이다.
[출처: 중앙일보] [중앙시평] 지도자의 자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