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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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요즘 나는

에세이
에세이
작성자
무언의 향기
작성일
2012-02-21 20:29
조회
4264



왜 나는 요즘 늘 절망의 늪에서 서성이며 이토록 망가지고 부서지며, 아무런 용기도 내어보지

못하고 마냥 나약한 마음안고 살아가고 있는지?

 

일상의 시간들이 늘 아픔이고 고통이어서,  나를 포기하고 마지막을 생각하는 나는 과연

무엇인가?

 

왜 나는 이렇게도 눈물이 많아서 허구헌날 눈물로 나를 버티게 하는지, 눈물에 중독되어

차라리 이 슬픔이 이젠 당연한 친구 같은것 인지, 내 인생에 동행 해줘야 할것들은  무엇보다

기쁨과 희망과 행복 이어야 하는데, 난 요즘 너무나 극단적인 비극에 길들어져 있다.

 

주어진 환경 그 환경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그저 최선을 노력하며 살아가야 하는게

내 주어진 운명이라 생각하며 거부하지 않고 참으로 열심히 살아온 듯 하다.

 

부모의 노예가 되어야 했던 난, 같은 핏줄에게서 받은 상처와 고통 때문에 신음하고,

 현실의 상황에 길들여 지지않는 나를 어떻게 해야 할지 알수가 없다.

 

내일에 집착해 오늘을 늘 고단하게 살아온 나, 요즘들어 어쩌면 내가 꿈꾸던 내일은

영원히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숨이 막힌다.

 

뒤돌아 보면 아쉬움만 가슴 가득 남고, 앞을 바라보면 안타까움이 가득 할뿐!!!

 

 

 

 

전체 5

  • 2012-02-24 16:19

    사람 사는거는 다 똑같은거 같아요 웃는날도있고요 슬픈날도있구요 술을많이먹고 죽고싶은날도있어요 저도 한때는 많이 힘들었어요 그런데요 시간이 다해결 해주는것 같아요 그러니까 너무 속상하지마세요 혼자많이 스트레이스받으면 병밖에 남는거 없어요 본인만 손해세요 그러니까 힘들어도 버티세요 조금 손해보더라도 내맘이 편하면 최고예요 평소에 착한일 많이 하고 살면요 죽을때는 웃으면 죽는데요 !!!!!!!!!!!화이팅!!!!!!!!!!!힘내세요!!!!!!!!!!

     


  • 2012-02-24 17:44

    s k y peaceful.gif

    첨부파일 : peaceful.gif


  • 2012-02-25 00:41

    나나씨의 충언 그리고 위로의 말  감사하게 받을께요. 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정말 아픈 표현 이지만

    "부모" 그래요 효도라고 하던가요? 나 그거 하고 싶지 않네요, 당연히 해야하는 아니 자식으로 때어나

    당연히 해야할 도리인건 알겠는데, 정말 하고 싶지가 않네요, 자식의 도리, 그 자식의 도리를

    다 할려고 하다보니, 내 생이 망가지고 있답니다? 딸로 태어난게 무슨 죄인 인건지.


  • 2012-02-29 05:11

    제의 부모님은 9년전에 두분다 2달 사이에 돌아가셨어요.

    지금도 제 지갑속에 사진을 넣고 다닙니다.

    하는말로 잘한건 생각 하나도않나네요......

    지금 그런생각한것도 나중에 죄송한 생각들지몰라요 저처럼....

    그러나, 본인이 기쁜마음으로 섬겨지지않으면 한박자쉬는것도 나쁘지않을꺼예요.

    너무힘들어하는게느껴지네요.......저도 힘든적이있었거든요.

    부모님이 너무 염치가 없으신거  아닌가하고.....

     모른척하고 나만 생각했지요.

    그런데 ......그게........밥먹을때도 생각나고 ,잠잘때도 생각나고, 맛있는거 ,좋으곳, 예쁜거,....

    독감예방주사도 걱정, 잊지않고 약은 잘드시는지,나 기다린다고  골목에서 기다리지는 않는지....

    가엾고 불쌍한마음에 3개월도 못채우고....또예전으로돌아갔지요.

    내마음이 불편해서 않되더라구요.....

     그런데 나만 생각하고 지낸게 미안해서 더 잘하게 되더라구요.

    나중에 돌아가시고 나니까 그 시간만 생각나서 죄송하고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부모님 살아 생전에 속으로 원망도  많이했었는데 ,

     제가친정에들리는날엔 동네 노인분들이 마루에 가득히 모여않아서

     저를  보려고 기다렸답니다

    .제자랑을어찌나하셨는지

    눈가가 촉촉한  눈빛으로저를 쳐다들 보셨어요. 제가 얼마나 민망하고죄송했겠어요.

     

     제가 자식을 키워보니 ,주어도 주어도 않 아깝고, 더 못줘서 미안하던데 제 부모님도 저와 같았을꺼라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40대 끝자락에서있어요.너무안타깝고 측은하여 독수리타법으로 몇자적었습니다.위로가 되셨기를......

    그리고, 지금 본인이하는고민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세상 자식이라면 다 하는 고민 일꺼예요.

    성인이 된 저의 자식들도 혼자사는 나를 미리 부터 걱정하는 눈치던걸요................ 

     


  • 2013-05-01 18:36

    무언의 향기 & 혼자씨,

    두 분의 글을 읽다 보니 제가 쓴 글 같아서 깜짝  놀랐어요.

    20년이나 병마와 싸우며, 심장 수술을 네번이나 받으신 어머니가 5년전 떠나셨어요.

    너무도 힘이 들고,괴로워서 엄마을 죽이고, 자살을 하고자  한적도 있어요.

    가시고 나니, 동네 소문난 효녀였지만 1년 넘도록 우울증에 시달렸어요.

    많은 시련은 우리을 찾아와 괴롭히지만.. 그러면서 우리의 곁을 떠나고 있어요. 

    부디 `힘` 내시고, 참고  견디시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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