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시

바이얼린 현을 느슨하게 풀어놓는 이유을 아십니까?

 

바이얼린을 보관 할때는, 언제나 현을 느슨하게 풀어 놓습니다.

 

줄을 맞혀 놓은채 보관하게 되면, 다음에 바이올린을 꺼내 쓸때

조금은 편할수는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러나, 정확한 음을 유지 하려면

 

내일은 조금 더 조여야 하고, 그 다음 날에는

조금 더 조여야 합니다.

 

현을 풀어 놓지 않으면 결국 얼마가지 않아 끊어질 것이고, 우리의 삶에

휴식이 중요한 이유는 여기에 기인 하는 듯 합니다.

 

모든 생명체는 존재의 틀을 유지하기 위해 호흡이 필요하듯, 우리 인간도

들숨과 날숨으로 틀을 조정해 갑니다.

 

생명체가 아닌 무 생물도 제 기능을 다 하려면, 그들만의 고유의 호흡으로

생명력을 갖게 되듯, 생명체의 호흡을 생각해 볼때, 들숨은 긴장의 상태요,

날숨은 이완의 상태라고 할수 있겠지요.

 

바이얼린 현이 매어져 있는 것은 긴장의 상태요, 현이 풀어져 있는것은

이완의 상태에 해당 하리라 봅니다.

 

참으로 묘한 진리가 무 생물에게도 주어져 있습니다

활의 시위도 바이얼린의 현과 같은 이치 입니다.

 

우리의 삶의 긴장감도, 스트레스가 아닌 멋진 여정를 위함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힘들고 고단한 인생길, 가끔은 조금, 아주 조금씩 휴식을 취 하시면서 가시는 것은 어떨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