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과 이타행(利他行
爾時에 世尊을 四衆이 圍繞하와 供養恭敬尊重讚歎이러니 爲諸菩薩하사 說大乘經하시니 名無量義라 敎菩薩法이며 佛所護念이러라 佛說此經已에 結跏趺坐하시고 入於無量義處三昧하사 身心不動이러시니 是時에 天雨曼陀羅화와 摩訶曼陀羅華와 曼殊沙華와 摩訶曼殊沙華하야 而散佛上과 及諸大衆하며 普佛世界가 六種震動이러니
이렇게 사부대중(四部大衆)이 부처님을 에워싸고 공양(供養)하며 공경(恭敬)하는 마음으로 부처님을 존중하고 찬탄(讚歎)하고 있는데 이때 부처님께서 보살(菩薩)들을 위하여 대승경(大乘經)을 설(說)하셨습니다. 이 경(經)의 이름은 무량의경(無量義經)이라 말씀하고 있는데 무량의경(無量義經)은 부처님이 보살(菩薩)들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이 호념(護念)하시는 경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승경(大乘經)은 곧 무랑의경(無量義經)인데 대승경은 이타행(利他行) 즉 하화중생(下化衆生)을 행하는 스님들을 가르치는 경(經)이라는 뜻입니다.
부처님이 무량의경(無量義經)을 말씀하시고 나서 결가부좌(結跏趺坐)하시고 무량의처삼매(無量義處三昧)에 드셨는데 몸과 마음이 동요(動搖)하지 않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때 하늘에서 만다라꽃 과 큰 만다라꽃 그리고 만수사꽃과 큰 만수사꽃이 비같이 부처님 위에와 대중들에게 내렸고 따라서 여러 부처님의 세계가 여섯가지로 진동(振動)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만다라는 신성한 그리고 거룩한 이라는 뜻이며 만수사는 하늘, 즉 천상(天上)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하늘에서 만다라와 만수사 꽃이 비와 같이 내렸다는 것은 하늘에서 부처님의 거룩한 말씀이 대중(大衆)들에게 비같이 내렸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세계가 여섯가지로 진동하였다는 것은 부처님이 말씀하신 육계(六界) 즉 지옥(地獄) 아귀(餓鬼) 축생(畜生) 수라(修羅) 인간(人間) 천상계(天上界)가 부처님의 말씀으로 인해 모두 진동(振動)하였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