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실리콘밸리 AI 전문인력 쟁탈전 심화…'백만불 연봉'에 모셔가기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3-27 08:04
조회
208

업계 "소프트웨어 인력 구인 쉽지만 AI 전문인력 제한적"

구직자는 이력서에 AI 경력 추가하려 노력…"기업원하는 인재상 변화"




인공지능(AI)

인공지능(AI)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공지능(AI) 붐' 여파로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전문 인력 쟁탈전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기술기업들은 생성형 AI 분야가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해당 분야에 경력을 지닌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십억원대 연봉 패키지나 주식 보상을 약속하는 것은 물론 팀 인력 전체를 영입하는 일도 불사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기업들이 인재를 스카우트 하기 위해 높은 연봉과 특전을 제공하는 게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최근 AI 전문인력이 제안받는 보상 수준은 기존 업계 관행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WSJ은 전했다.

AI 분야의 이 같은 인력 쟁탈전은 AI를 제외한 다른 소프트웨어 기술 분야의 인력이 초과공급 양상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실제로 실리콘밸리에선 AI를 제외한 다른 기술 분야에서 최근 들어 해고가 늘고 있다.

기업들이 최근 AI 분야 기술개발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다른 분야의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 것도 이런 추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데이터관리 신생기업(스타트업) 데이터브릭스의 나빈 라오 생성형 AI 부문 수석은 "우리가 추구하는 인재상에 장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한쪽에선 인재가 넘치고 다른 쪽에선 부족 현상이 심하다"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구하는 데는 전혀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있지만, 거대언어모델(LLM) 등 AI 관련 전문성을 지닌 인력은 인력풀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게 기술업계의 설명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AI 분야의 최상급 인력은 100만달러(약 13억원) 이상의 연봉 패키지를 쉽게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컨설팅회사 WTW가 업계 종사자 1천5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4월부터 2023년 4월까지 1년간 AI 및 머신러닝 부문 관리직의 급여 인상률은 5∼11%나 됐다.

실리콘밸리 취업시장 동향이 바뀌다 보니 새 직장을 원하는 이들도 이에 대처해 AI 관련 경력을 이력서에 추가하려고 노력 중이다.

유펜 경영대학원 와튼스쿨이 최근 샌프란시스코에 4일짜리 '생성형 AI와 비즈니스 혁신' 교육과정을 1만2천달러(약 1천600만원)에 개설했는데 모집 정원 50명이 순식간에 찬 게 대표적인 사례다.

메타를 그만둔 뒤 컨설팅 분야에서 일하는 알렉시스 루커트는 WSJ에 "AI 관련 지식이 있어야 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주변 기술 분야 종사 친구들도 알아차리고 있다"며 "이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우려와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375

New 파월 금리 동결 시사에 증시 '들썩'…세계 주가지수 최고치 경신

KReporter | 03:52 | 추천 0 | 조회 26
KReporter 03:52 0 26
39374

New 구글 검색 이젠 생성형 AI가 해준다…AI 어시스턴트도 공개

KReporter | 03:52 | 추천 0 | 조회 18
KReporter 03:52 0 18
39373

New 무기중단 엄포놓더니…미, 이스라엘 1조4천억원 추가지원 추진

KReporter | 03:51 | 추천 0 | 조회 23
KReporter 03:51 0 23
39372

New 트럼프 충성 경연장된 재판정…부통령 후보군 총출동해 '눈도장'

KReporter | 03:51 | 추천 0 | 조회 17
KReporter 03:51 0 17
39371

New 올 여름 예약 없이 방문 가능한 레이니어 하이킹 코스 6곳

KReporter | 2024.05.14 | 추천 0 | 조회 333
KReporter 2024.05.14 0 333
39370

New 워싱턴주 도로 사망률 전국 최고 수준, 33년 만에 최고치 기록

KReporter | 2024.05.14 | 추천 0 | 조회 163
KReporter 2024.05.14 0 163
39369

New 텍사스서 실종된 반려견, 2년 반 만에 시애틀 가족 품으로 돌아와

KReporter | 2024.05.14 | 추천 0 | 조회 266
KReporter 2024.05.14 0 266
39368

New 시애틀서 차량 150대·500명 불법 도로 점거…경찰차 파손

KReporter | 2024.05.14 | 추천 0 | 조회 277
KReporter 2024.05.14 0 277
39367

New 출근길 I-405 뺑소니 충돌로 트럭 화재…전 차선 통제

KReporter | 2024.05.14 | 추천 0 | 조회 250
KReporter 2024.05.14 0 250
39366

캐나다 산불 140여곳서 활활…미국 하늘까지 매캐한 연기

KReporter | 2024.05.14 | 추천 0 | 조회 306
KReporter 2024.05.14 0 306
39365

구글, 검색결과에 AI답변 확대…개별 웹사이트 방문 급감 우려

KReporter | 2024.05.14 | 추천 0 | 조회 108
KReporter 2024.05.14 0 108
39364

"美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빠지면 S&P500 10~20%↓ 가능성"

KReporter | 2024.05.14 | 추천 0 | 조회 288
KReporter 2024.05.14 0 288
39363

美, 중국산 전기차 관세 25→100%·태양전지 25→50%로 대폭인상

KReporter | 2024.05.14 | 추천 0 | 조회 72
KReporter 2024.05.14 0 72
39362

시애틀 ‘첫 집 구매’ 사실상 불가능…연봉 23만달러 필요

KReporter | 2024.05.13 | 추천 0 | 조회 613
KReporter 2024.05.13 0 613
39361

시애틀 지역, 따뜻한 날씨 지속…수요일 80도까지↑

KReporter | 2024.05.13 | 추천 0 | 조회 249
KReporter 2024.05.13 0 249
39360

UW 친이스라엘 반격 시위 행진…양측 긴장 고조

KReporter | 2024.05.13 | 추천 0 | 조회 119
KReporter 2024.05.13 0 119
39359

워싱턴주, 미국 ‘최고의 주’ 순위에서 상위권 올라 (1)

KReporter | 2024.05.13 | 추천 0 | 조회 291
KReporter 2024.05.13 0 291
39358

경전철 린우드 확장 공사 착수, 8월 말부터 신규 역 4곳 개장

KReporter | 2024.05.13 | 추천 0 | 조회 171
KReporter 2024.05.13 0 171
39357

WSJ "미국 높은 주택임대료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막을 수도"

KReporter | 2024.05.13 | 추천 0 | 조회 165
KReporter 2024.05.13 0 165
39356

재택근무 못하게 되자…"미 빅테크 고급 인력 회사 떠났다"

KReporter | 2024.05.13 | 추천 0 | 조회 323
KReporter 2024.05.13 0 323
39355

밀레니얼 세대에 비해 불쌍한 미국 Z세대…'빚에 쪼들려'

KReporter | 2024.05.13 | 추천 0 | 조회 199
KReporter 2024.05.13 0 199
39354

미국에서 정신질환자에 경찰 총격 잇달아…"대응체계 바꿔야" 지적

KReporter | 2024.05.13 | 추천 0 | 조회 81
KReporter 2024.05.13 0 81
39353

사회보장 지급 능력 1년 연장…2035년부터 혜택 삭감 우려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972
KReporter 2024.05.10 0 972
39352

시애틀 520번 다리 폐쇄, 바이든 방문으로 이번 주말 교통난↑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678
KReporter 2024.05.10 0 678
39351

마더스데이 주말, 작년 9월 이후 가장 따뜻한 기온 예상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280
KReporter 2024.05.10 0 280
39350

시애틀, 논란 속 앱 기반 배달기사 최저임금 인하 결정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380
KReporter 2024.05.10 0 380
39349

시애틀 애아빠, 9개월 아이 총격 살해…악마들었다 주장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514
KReporter 2024.05.10 0 514
39348

"미 전문가 30%, 연준 인플레 목표↑ 찬성…다수는 현상 유지"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246
KReporter 2024.05.10 0 246
39347

LA 경찰 총격 피해 한인 유족 "미국 검찰에 경찰관 기소 요청" (2)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502
KReporter 2024.05.10 0 502
39346

네타냐후 "바이든과 견해차 잘 극복해와…해야 할 일은 할 것"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78
KReporter 2024.05.10 0 78
39345

미국 금리인하 지연에 4월 글로벌 ETF 자금 유입도 '반토막'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97
KReporter 2024.05.10 0 97
39344

"FAFSA와 별개" WA 대학 보조금 몰라서 못 받는 사람 다수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639
KReporter 2024.05.09 0 639
39343

"학생이 없어서" 시애틀, 2026년까지 학교 20여개 폐교 만장일치 승인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433
KReporter 2024.05.09 0 433
39342

시애틀 자택에서 25만 달러 상당 명품 첼로 도난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391
KReporter 2024.05.09 0 391
39341

머서아일랜드, 불꽃놀이 영구 금지령 발표…2025년부터 시행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171
KReporter 2024.05.09 0 171
39340

시애틀 매그놀리아 인근서 어린이 총격 사망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269
KReporter 2024.05.09 0 269
39339

2032년 한국의 전세계 반도체 생산 점유율 19%…역대최고치 전망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144
KReporter 2024.05.09 0 144
39338

미 신규실업수당 청구 23만1천건…8개월만에 최고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135
KReporter 2024.05.09 0 135
39337

"관세·감세 등 트럼프 경제 철학 4가지, 인플레 악화 가능성"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109
KReporter 2024.05.09 0 109
39336

바이든 "라파 공격시 무기중단", 이스라엘 "매우 실망"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76
KReporter 2024.05.09 0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