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바이든 때리기'만으론 대선 못 이겨"…미 공화당 내부서 우려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3-26 08:02
조회
156

"바이든 심판 투표 만들어선 안 돼…공화당 정책 긍정 사례 보여줘야"




어린 소녀와 주먹 부딪치는 바이든

어린 소녀와 주먹 부딪치는 바이든

(리노[美 네바다주]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리노에서 연설을 마친 뒤 어린 소녀와 주먹을 부딪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국정연설 뒤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4.03.20 passion@yna.co.kr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해 '네거티브' 전략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때리기'만으로는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는 우려가 공화당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주 정부 당국자들을 지원하는 조직인 '공화당 주 리더십 위원회'(RSLC)의 디 덩컨 회장은 최근 당원들에게 전달한 메시지에서 "이번 선거가 오로지 바이든을 향한 국민투표에만 그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덩컨 회장은 바이든 비난에만 집중한 선거 캠페인에 반대하며 모든 선거 운동은 공화당 정책의 긍정적인 사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공화당이 2022년 중간 선거에서 패배한 것도 분명한 정책 공약 없이 '바이든 때리기'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라고도 지적했다.

덩컨 회장은 "우리는 2022년의 실수로부터 배워야 하며 선거 운동 메시지에서 바이든만을 표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대선과 동시에 실시되는 주 상·하원 등 다른 선출직 선거인 이른바 '다운밸럿'(down-ballot) 선거에서는 이러한 '바이든 비난' 전략이 더욱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덩컨 회장은 RSLC 산하 정책 그룹에서 내부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낙태권 논쟁과 더불어 대선에서 쟁점이 됐던 체외 인공수정(IVF)과 관련해, 불임 및 난임 시술을 돕는 의사와 기관을 상식적인 선에서 보호하는 것에 찬성한 후보자를 지지할 가능성은 58% 더 높았다고 전했다.

이는 다운밸럿 선거에서는 후보의 바이든 지지 여부보다는 정책적 입장을 더 고려해 투표하는 경향이 있으며, 따라서 '바이든 때리기' 전략이 가져다주는 지지층 결집 효과도 더 적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RSLC는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하면서 유권자들이 민주당이 주된 쟁점으로 제시한 낙태권이나 미국 정치의 민주주의 회복보다는 경제, 범죄율, 불법 이민 등의 문제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악시오스는 이런 RSLC의 조언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다른 공화당 상·하원 후보들이 채택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분석했다.

그간 트럼프 캠프는 주로 바이든 대통령의 낮은 국정 지지율을 이용해 이번 대선을 바이든에 대한 '국민 심판 투표'로 만드는 것에 집중해왔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380

New 킹 카운티, 최저임금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인상 결정

KReporter | 12:24 | 추천 0 | 조회 330
KReporter 12:24 0 330
39379

New 시애틀 경찰 초봉, ‘10만 달러’ 돌파...새 계약안 승인

KReporter | 12:22 | 추천 0 | 조회 148
KReporter 12:22 0 148
39378

New 신규 코로나19 변종 ‘FLiRT’ 증가세…N95, KN95 마스크 준비 필요

KReporter | 12:20 | 추천 0 | 조회 164
KReporter 12:20 0 164
39377

New WA, 지난 10년간 '로드레이지 총격' 사건 200% 급증

KReporter | 12:17 | 추천 0 | 조회 64
KReporter 12:17 0 64
39376

New WA 모세레이크, 회계 오류로 교사 100명 해고 ‘날벼락’

KReporter | 12:12 | 추천 0 | 조회 96
KReporter 12:12 0 96
39375

New 파월 금리 동결 시사에 증시 '들썩'…세계 주가지수 최고치 경신

KReporter | 03:52 | 추천 0 | 조회 193
KReporter 03:52 0 193
39374

New 구글 검색 이젠 생성형 AI가 해준다…AI 어시스턴트도 공개

KReporter | 03:52 | 추천 0 | 조회 76
KReporter 03:52 0 76
39373

New 무기중단 엄포놓더니…미, 이스라엘 1조4천억원 추가지원 추진

KReporter | 03:51 | 추천 0 | 조회 93
KReporter 03:51 0 93
39372

New 트럼프 충성 경연장된 재판정…부통령 후보군 총출동해 '눈도장'

KReporter | 03:51 | 추천 0 | 조회 95
KReporter 03:51 0 95
39371

올 여름 예약 없이 방문 가능한 레이니어 하이킹 코스 6곳

KReporter | 2024.05.14 | 추천 0 | 조회 491
KReporter 2024.05.14 0 491
39370

워싱턴주 도로 사망률 전국 최고 수준, 33년 만에 최고치 기록

KReporter | 2024.05.14 | 추천 0 | 조회 205
KReporter 2024.05.14 0 205
39369

텍사스서 실종된 반려견, 2년 반 만에 시애틀 가족 품으로 돌아와

KReporter | 2024.05.14 | 추천 0 | 조회 356
KReporter 2024.05.14 0 356
39368

시애틀서 차량 150대·500명 불법 도로 점거…경찰차 파손

KReporter | 2024.05.14 | 추천 0 | 조회 372
KReporter 2024.05.14 0 372
39367

출근길 I-405 뺑소니 충돌로 트럭 화재…전 차선 통제

KReporter | 2024.05.14 | 추천 0 | 조회 294
KReporter 2024.05.14 0 294
39366

캐나다 산불 140여곳서 활활…미국 하늘까지 매캐한 연기

KReporter | 2024.05.14 | 추천 0 | 조회 327
KReporter 2024.05.14 0 327
39365

구글, 검색결과에 AI답변 확대…개별 웹사이트 방문 급감 우려

KReporter | 2024.05.14 | 추천 0 | 조회 112
KReporter 2024.05.14 0 112
39364

"美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빠지면 S&P500 10~20%↓ 가능성"

KReporter | 2024.05.14 | 추천 0 | 조회 301
KReporter 2024.05.14 0 301
39363

美, 중국산 전기차 관세 25→100%·태양전지 25→50%로 대폭인상

KReporter | 2024.05.14 | 추천 0 | 조회 76
KReporter 2024.05.14 0 76
39362

시애틀 ‘첫 집 구매’ 사실상 불가능…연봉 23만달러 필요

KReporter | 2024.05.13 | 추천 0 | 조회 734
KReporter 2024.05.13 0 734
39361

시애틀 지역, 따뜻한 날씨 지속…수요일 80도까지↑

KReporter | 2024.05.13 | 추천 0 | 조회 259
KReporter 2024.05.13 0 259
39360

UW 친이스라엘 반격 시위 행진…양측 긴장 고조

KReporter | 2024.05.13 | 추천 0 | 조회 130
KReporter 2024.05.13 0 130
39359

워싱턴주, 미국 ‘최고의 주’ 순위에서 상위권 올라 (1)

KReporter | 2024.05.13 | 추천 0 | 조회 334
KReporter 2024.05.13 0 334
39358

경전철 린우드 확장 공사 착수, 8월 말부터 신규 역 4곳 개장

KReporter | 2024.05.13 | 추천 0 | 조회 187
KReporter 2024.05.13 0 187
39357

WSJ "미국 높은 주택임대료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막을 수도"

KReporter | 2024.05.13 | 추천 0 | 조회 171
KReporter 2024.05.13 0 171
39356

재택근무 못하게 되자…"미 빅테크 고급 인력 회사 떠났다"

KReporter | 2024.05.13 | 추천 0 | 조회 339
KReporter 2024.05.13 0 339
39355

밀레니얼 세대에 비해 불쌍한 미국 Z세대…'빚에 쪼들려'

KReporter | 2024.05.13 | 추천 0 | 조회 203
KReporter 2024.05.13 0 203
39354

미국에서 정신질환자에 경찰 총격 잇달아…"대응체계 바꿔야" 지적

KReporter | 2024.05.13 | 추천 0 | 조회 81
KReporter 2024.05.13 0 81
39353

사회보장 지급 능력 1년 연장…2035년부터 혜택 삭감 우려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983
KReporter 2024.05.10 0 983
39352

시애틀 520번 다리 폐쇄, 바이든 방문으로 이번 주말 교통난↑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681
KReporter 2024.05.10 0 681
39351

마더스데이 주말, 작년 9월 이후 가장 따뜻한 기온 예상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282
KReporter 2024.05.10 0 282
39350

시애틀, 논란 속 앱 기반 배달기사 최저임금 인하 결정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388
KReporter 2024.05.10 0 388
39349

시애틀 애아빠, 9개월 아이 총격 살해…악마들었다 주장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520
KReporter 2024.05.10 0 520
39348

"미 전문가 30%, 연준 인플레 목표↑ 찬성…다수는 현상 유지"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248
KReporter 2024.05.10 0 248
39347

LA 경찰 총격 피해 한인 유족 "미국 검찰에 경찰관 기소 요청" (2)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505
KReporter 2024.05.10 0 505
39346

네타냐후 "바이든과 견해차 잘 극복해와…해야 할 일은 할 것"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78
KReporter 2024.05.10 0 78
39345

미국 금리인하 지연에 4월 글로벌 ETF 자금 유입도 '반토막'

KReporter | 2024.05.10 | 추천 0 | 조회 97
KReporter 2024.05.10 0 97
39344

"FAFSA와 별개" WA 대학 보조금 몰라서 못 받는 사람 다수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646
KReporter 2024.05.09 0 646
39343

"학생이 없어서" 시애틀, 2026년까지 학교 20여개 폐교 만장일치 승인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437
KReporter 2024.05.09 0 437
39342

시애틀 자택에서 25만 달러 상당 명품 첼로 도난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395
KReporter 2024.05.09 0 395
39341

머서아일랜드, 불꽃놀이 영구 금지령 발표…2025년부터 시행

KReporter | 2024.05.09 | 추천 0 | 조회 173
KReporter 2024.05.09 0 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