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칼럼

식도염. (역류성 식도염).

작성자
안병엽
작성일
2014-06-05 17:48
조회
1518


원인은 위산과다, 위장수술(분문절제, 식도와 위, 식도와 장의 접합)을 받은 것 등이며

초기에는 주로 가슴앓이지만 역류상태가 계속되면 식도점막이 문드러지고 상처가 심해져 통증이나 출혈이 있고 음식을 먹거나 마시려고 해도 넘기기가 어렵다. 넘기기가 어려우면 통과장애가 되고 자칫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게 된다. 그리고 필자가 알기로는 양방에서는 위액이나 장액의 역류를 막는 치료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대개 제산제로 염산의 분비를 억제하거나 소염제로 식도점막궤란(문드러지는 것)을 치료하는 정도로 알고 있다.

 

이 문제에 있어 일번적인 주의사항은 식사 후 바로 눕거나 하지 말고 상반신을 높여 역류의 가능성을 낮추도록 하는 것이다.

위장의 분문절제수술을 받은 후에는 역류성 식도염이 생기기 쉬우므로 식사 후, 상반신을 높이고, 잘 때도 상반신을 높여 역류를 막도록 한다.

만약 이런 상황에 있는 분이라면 식도점막에 생기는 궤란이나 출혈에 소염, 진정효과가 있는 처방으로 치료하므로 한방치료가 예방이나 치료 측면에서 아주 좋다.

 

항상 문제가 생기기 전에 본인이 염두에 두고 실천해야 하는 것이 있다.

폭음 폭식을 완전 피하고 좋은 식생활 습관을 길러야 한다. 식사량은 평소의 70-80%로 한다. 위액이나 장액의 역류는 염산량이 많은 것이 커다란 요인이지만, 가슴앓이나 트림은 역류성 食道炎 초기증상만이 아니고 위염이나 위궤양, 위암 등이 원인이기도 하다.

 

식도는 음식이 통과하는 길목이므로 불쾌감이나 통증, 출혈 등이 있으면 정신적 스트레스가 발생하기 쉽고, 소화흡수기능이 저하되므로 역류에 의한 염증은 한시라도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염증, 정신적 스트레스에 가장 효과가 있는 한약을 장기복용하면 증상은 확실히 개선된다.

 

요즘은 너무 진행된 후에 속수무책인 상황이 되어서야 문의하는 분들이 있는데 가급적 상황이 좀 덜 심각할 때 치료를 하도록 하면 얼마나 좋을까. 평소에 폭음폭식을 했고 신물이 오르거나 가슴이 쓰리거나 신트림이 있으며 불쾌감이 있다던가, 몸에 열이 많고 답답하여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던가, 상복부가 막혀서 답답하다던가 하면 구태여 더 악화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전혀 없다. 속히 치료를 받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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