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고객아니면 화장실 사용 금지" 추진 시민단체 거센 반발
시민단체 다른 대안 없다며 화장실 개방 계속 요구, 화장실 이용에 지자체에 일부 비용 부담시키는 방안도 제안
스타벅스가 안전문제를 핑계로 매장내에서 음료를 구입하는 손님이 아니면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할수도 있음을 스타벅스 CEO인 하워드 슐츠가 지난 6월중 한 행사에서 언급하였는데, 그는 "스타벅스 화장실이 공중 화장실처럼 사용되어 안전문제가 있다, 화장실을 고객이 아닌 일반인들에게 계속 개방 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19일 유엔이 정한 "세계 화장실의 날"을 맞이하여 미국 화장실 협회 (ARA)는 스타벅스에 화장실을 고객이 아닌 일반 시민에게도 계속 개방할 것을 요청했다. 가디언지에 보낸 스타벅스의 성명에서 "스타벅스의 화장실 사용정책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 지역별로 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화장실 사용정책은 지역내 스타벅스 운영진들의 권한 범위내에서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고 덧붙였다.
미국 화장실 협회는 스타벅스 일부 매장이 음료를 구입하지 않는 일반 시민들에게 화장실 사용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미국 주요도시는 건설비용과 운영비 부담을 이유로 공중화장실 건설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공중화장실을 지으려는 샌프란시스코 일부 지역의 계획에 대해, 화장실 한곳의 건축비용이 170만 달러의 비용이 들고, 건축기간도 3년이나 된다고 이런 계획을 비난했다.
스타벅스와 같은 사업체에는 이미 제대로 작동하는 화장실 시설이 있기 때문에, 대도시 화장실 부족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책은 사람들이 깨끗하고 접근 가능한 화장실을 건설하도록 지자체 자금을 이런 비즈니스에 지원하도록 정부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더 넓은 희망으로, 일반 시민에게 화장실 이용을 허용해야 한다고, 미국 화장실 협회 관계자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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