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알카이 해변서 범죄 잇따라…신규 카페 털려 치안 불안 고조
시애틀 알카이 해변 일대에서 잇따른 범죄가 발생하면서 주민과 상인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개업한 카페가 침입 절도로 수천 달러 피해를 본 데 이어, 무장 강도 사건까지 연이어 발생했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이번 주 초 이틀 연속 발생했다. 7월 15일 화요일 오후 10시 45분경 알카이 애비뉴 SW와 61번가 SW 인근에서 무장 강도 사건이 신고됐다. 용의자들은 피해자 두 명을 권총으로 위협해 지갑과 휴대폰을 빼앗고 도주했다.
불과 몇 시간 뒤, 수요일 새벽에는 알카이 커피 컴퍼니(Alki Coffee Company)에서 절도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범인들은 이전에 훔친 열쇠로 뒷문을 통해 침입했으며, 경보를 울리게 한 뒤 금고와 현금 서랍을 들고 달아났다. 피해액은 약 2천 달러로, 개업한 지 불과 석 달 된 카페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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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소유주인 조너선 스테빈스는 “이런 환경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돼 안타깝다”며 “침략당한 기분에 분노도 크지만, 지역사회가 보내준 지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알카이 커뮤니티 협의회 샬럿 스타크 회장은 “이번 사건들은 우리가 원하던 환경이 아니다”면서도, 시가 지난 5월부터 시행한 새로운 안전 대책 이후 총격 사건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알카이 해변의 5~6월 범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크 회장은 “여름 절반이 지났다. 이 추세가 계속 유지돼 내년엔 더 좋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두 사건 모두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은 상황이다. 알카이 커피 컴퍼니는 지역사회의 지지 속에 정상 영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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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ING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