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워싱턴 90도 폭염 연장…열사병 주의보 오늘까지 ‘비상’
Author
KReporter
Date
2025-07-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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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서부 지역에 내려진 폭염 주의보가 목요일 오후까지 연장됐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퓨젯사운드 일대를 비롯한 서부 워싱턴 지역에서 전날(7월 16일) 낮 기온이 90도에 육박한 가운데, 당초 이날 오후 10시까지였던 폭염 주의보는 목요일 오후 5시까지 연장됐다. 대상 지역은 서부 와트컴카운티 등 북부 일부다.
해발 1천500피트 이상 캐스케이드 산맥 지역에는 건조한 날씨와 고온으로 인해 산불 가능성이 커 ‘적기경보’(Red Flag Warning)가 발령되었으나, 해당 경보는 수요일 오후 11시에 해제되었다.
다만, 이번 폭염은 수요일이 절정이었던 것으로 파악돼, 목요일부터는 최고 기온이 90도 아래로 다소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폭염에 따른 열사병 등 건강 피해 위험이 ‘중간 수준’이라며 어린이·노인, 야외 근로자, 냉방시설이나 충분한 수분을 확보하지 못한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야외 활동이나 작업은 오전이나 저녁으로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열사병 주요 증상은 정신 상태나 행동 변화, 땀 패턴 변화, 구토·메스꺼움, 홍조, 호흡·심박 급증, 두통, 체온 상승 등이다.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911로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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