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악취·쥐떼 출몰 확산…킹·스노호미시 카운티 쓰레기 수거 파업 장기화

산업·기업
Author
KReporter
Date
2025-07-17 08:29
Views
332

What Are Rats Attracted To: How Do I Keep Them Away This Winter?

 

워싱턴주 킹카운티와 스노호미시카운티 일대에서 쓰레기 수거가 중단되며 악취와 쥐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서비스업체 리퍼블릭 서비스(Republic Services) 직원들이 임금과 복지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90도 안팎의 폭염이 겹치면서 도심 곳곳에 쓰레기가 쌓이고 악취가 퍼지는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킹·스노호미시카운티에서 쓰레기 수거를 담당하는 리퍼블릭 서비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지 일주일이 넘으면서 주택가에는 악취와 함께 파리, 쥐 등 해충이 출몰하고 있다. 팀스터스(Teamsters) 노조는 오는 30일 회사 측과 첫 단체협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그때까지 상황은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리퍼블릭 서비스는 병원·요양시설·경찰서·소방서 등 필수 기관에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 수거를 진행하고, 일반 주민을 위해 임시 쓰레기 투기 장소를 마련했다.

 

 

벨뷰 주민은 오들 미들스쿨(Odle Middle School) 주차장에서 목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쓰레기·재활용품을 반납할 수 있으며, 켄트 주민은 쇼웨어센터(ShoWare Center)에서 금요일까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투기할 수 있다.

킹카운티 폐기물국에 따르면, 주민들은 터퀼라의 보 레이크(Bow Lake) 재활용·이전센터, 벨뷰의 팩토리아(Factoria) 이전센터, 스노호미시카운티의 에버렛·알링턴·마운틀레이크테라스 센터 등에서 유료로 쓰레기를 직접 반입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 파업에 대비한 쥐 퇴치 대책도 강조하고 있다. 캐스케이드 해충방제(Cascade Pest Control) 관계자는 “쥐는 쓰레기 냄새를 극미량으로도 감지한다”며 “쓰레기는 반드시 금속 뚜껑이 있는 용기에 보관하고, 음식물쓰레기는 밀폐형 퇴비통에 넣어 액체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플라스틱 용기는 쥐가 쉽게 갉아먹을 수 있어 효과가 없다.

쥐 유입을 막기 위해 쓰레기를 차고 안으로 옮기는 방법도 있지만, 기존에 쥐가 침입한 흔적이 없을 때만 효과적이다. 카이엔 페퍼나 페퍼오일을 이용한 기피제도 임시 방편으로 쓸 수 있으나, 자주 뿌려야 효과가 유지된다. 쥐약을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제품 라벨 지침을 준수해 비의도적 피해를 막아야 한다.

폭염과 파업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악취와 해충으로 인한 주민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Copyright@KSEATTLE.com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217

New 트럼프, 401(k)에 사모시장 투자 허용 검토…퇴직자 자산 운용 판도 바뀌나

KReporter | 2025.07.18 | Votes 0 | Views 380
KReporter 2025.07.18 0 380
42216

New 트럼프, HUD 임대보조 2년 제한 추진…최저소득층 140만 가구 주거 위기

KReporter | 2025.07.18 | Votes 0 | Views 211
KReporter 2025.07.18 0 211
42215

New 워싱턴주, ‘기업하기 좋은 주’ 순위서 추락…2017년 1위→올해 14위 충격

KReporter | 2025.07.18 | Votes 0 | Views 111
KReporter 2025.07.18 0 111
42214

New 시애틀, 어느덧 9시 일몰 끝났다…낮 시간 매일 2분씩 사라져

KReporter | 2025.07.18 | Votes 0 | Views 248
KReporter 2025.07.18 0 248
42213

New 광역 시애틀 한인회, 벨뷰 경찰 노인 강도 사건 신속 대응에 감사패 수여

KReporter | 2025.07.18 | Votes 0 | Views 131
KReporter 2025.07.18 0 131
42212

New 시애틀 알카이 해변서 범죄 잇따라…신규 카페 털려 치안 불안 고조

KReporter | 2025.07.18 | Votes 0 | Views 186
KReporter 2025.07.18 0 186
42211

New 최고가 기록 쓰는 미 증시…'가치 타당성' 논쟁도 불붙어

KReporter | 2025.07.18 | Votes 0 | Views 87
KReporter 2025.07.18 0 87
42210

New "美불체자를 왜 여기로…트럼프 쓰레기장 아냐" 아프리카 분노

KReporter | 2025.07.18 | Votes 0 | Views 264
KReporter 2025.07.18 0 264
42209

New 한미일 외교차관, 9개월만에 도쿄서 회동…"3국 안보협력 지속"

KReporter | 2025.07.18 | Votes 0 | Views 20
KReporter 2025.07.18 0 20
42208

New 시청률 1위인데…美CBS, 트럼프 비판 토크쇼 폐지 논란

KReporter | 2025.07.18 | Votes 0 | Views 77
KReporter 2025.07.18 0 77
42207

시애틀에 이런 곳이? 새로 태어난 해안가, 걷고 먹고 즐기는 ‘핫플’ 정복기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1916
KReporter 2025.07.17 0 1916
42206

추방 공포 확산…워싱턴주, ICE에 주민 운전면허 정보 넘겨왔다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865
KReporter 2025.07.17 0 865
42205

서부 워싱턴 90도 폭염 연장…열사병 주의보 오늘까지 ‘비상’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216
KReporter 2025.07.17 0 216
42204

악취·쥐떼 출몰 확산…킹·스노호미시 카운티 쓰레기 수거 파업 장기화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332
KReporter 2025.07.17 0 332
42203

남편 복수 위해 지어진 시애틀 ‘스파이트 하우스’, 74만5천달러에 매각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371
KReporter 2025.07.17 0 371
42202

올림픽 국립공원서 경비행기 추락…1명 사망·2명 중상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105
KReporter 2025.07.17 0 105
42201

트럼프 "연준 건물 개보수비 살펴볼것"…파월에 자진사임 압박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47
KReporter 2025.07.17 0 47
42200

MAGA 이어 MAHA…트럼프 "코카콜라에 이제 사탕수수 설탕"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180
KReporter 2025.07.17 0 180
42199

트럼프 "中이 펜타닐 보내는 자 사형하게 만들겠다"…中은 일축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89
KReporter 2025.07.17 0 89
42198

"이란 핵시설 3곳 중 1곳만 파괴…트럼프, 광범위 공습 거부"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54
KReporter 2025.07.17 0 54
42197

시애틀 폭염 속 물놀이 명소 인기…분수공원·유아풀·수영 해변 총정리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476
KReporter 2025.07.16 0 476
42196

“쇠사슬에 묶인 채 이송” 보잉필드 ICE 송환 항공편 급증에 인권단체 반발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845
KReporter 2025.07.16 0 845
42195

이번 주말 시애틀 도심 I-5 북행 전면 통제…교통 대란 우려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506
KReporter 2025.07.16 0 506
42194

“악취 나는 쓰레기 직접 치운다” 벨뷰 주민들, 쓰레기 수거 중단에 거리로 나서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353
KReporter 2025.07.16 0 353
42193

펜타닐 중독된 강아지, 숨 멎은 채 발견…WA 소방대가 나르칸으로 살려냈다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295
KReporter 2025.07.16 0 295
42192

린우드서 4세 아동이 어머니에 실탄 발사…아버지 체포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280
KReporter 2025.07.16 0 280
42191

美·인니, 무역협상 타결…對인니 관세 32→19%, 對美 관세 '0'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84
KReporter 2025.07.16 0 84
42190

트럼프 정부, 불법이민자 또 제3국 추방…이번엔 아프리카 소국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215
KReporter 2025.07.16 0 215
42189

美, 2분기 관세 65조 더 거둬…재보복 압박에 상대국 보복 주저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60
KReporter 2025.07.16 0 60
42188

푸틴에 등 돌린 트럼프…유럽 지도자들 집요한 설득노력 '효과'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100
KReporter 2025.07.16 0 100
42187

여름 햇살에 반해 이사 왔지만…“시애틀 정착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것들”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708
KReporter 2025.07.15 0 708
42186

“집 팔 생각 없다” 미국 주택시장, 고금리에 매물 실종 사태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585
KReporter 2025.07.15 0 585
42185

“더위에 산불 연기까지”…서부 워싱턴, 이틀간 폭염·화재 경보 발령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253
KReporter 2025.07.15 0 253
42184

“대낮에 성행위까지”…시애틀 누드 공원, 법원 “2주 안에 해결책 내놔라”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1516
KReporter 2025.07.15 0 1516
42183

물 위에서, 하늘 위에서…시애틀 ‘시페어 써머 뮤직 시리즈’ 개막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195
KReporter 2025.07.15 0 195
42182

도심에 쓰레기 산더미…쓰레기 수거 파업 여파에 ‘악취·해충’ 확산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309
KReporter 2025.07.15 0 309
42181

美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7%로 반등…관세여파 서서히 가시화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146
KReporter 2025.07.15 0 146
42180

'교체위기' 파월, 자진 감사 요청…"연준 공사 비용 검토해달라"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151
KReporter 2025.07.15 0 151
42179

"트럼프가 젤렌스키에 물었다…'모스크바를 칠 수 있나'"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170
KReporter 2025.07.15 0 170
42178

관세에도 물가 크게 안 오르는 이유?…백악관 "애국심"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112
KReporter 2025.07.15 0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