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MAGA 이어 MAHA…트럼프 "코카콜라에 이제 사탕수수 설탕"

Author
KReporter
Date
2025-07-17 07:24
Views
180

옥수수시럽 대체…'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보건장관 캠페인

과학적으론 글쎄…전문가 "모든 첨가당 건강 안좋긴 마찬가지"




코카콜라

코카콜라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콜라를 좋아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코카콜라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설탕(cane sugar·케인 슈가)을 미국내 제품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진짜 케인슈가를 미국내 코카콜라에 사용하는 데 대해 코카콜라사와 논의해왔다"며 "그들은 그렇게 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일부 해외시장에서 케인슈가를 쓰면서도 근래 미국 시장에서는 주로 제품에 옥수수 시럽(corn syrup)을 사용해왔다.

외신들은 이번 조처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의 '옥수수 시럽 퇴출' 주장과 맞물려 나왔다고 전했다.

케네디 주니어 장관은 고과당 옥수수 시럽이 비만과 당뇨 등 만성 질환을 유발한다고 지적하며 미국 식품에서 이를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슬로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를 따라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HA)라는 캠페인을 벌여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아 미국 보건부 장관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아 미국 보건부 장관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표는 케네디 주니어 장관이 고과당 옥수수 시럽 등 감미료에 대해 비판한 이후 이뤄졌다고 전했다.

미국 ABC 방송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변화에 대해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면서도 "이번 발표는 케네디 주니어의 MAHA 캠페인이 점점 힘을 얻는 가운데 나왔다"고 짚었다.

다만 케인슈가가 옥수수 시럽보다 더 건강한지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종류와 무관하게 모든 첨가당은 제2형 당뇨병 및 기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고 ABC는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의학 전문가들이 케인슈가와 옥수수 시럽 사이에 중대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코카콜라 대변인 미셸 애그뉴는 성명을 통해 자사 브랜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열정에 감사한다며 "코카콜라 제품군 내 새로운 혁신적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곧 공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코카콜라가 옥수수 시럽 대신 전적으로 케인슈가만 사용하기로 합의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케네디 주니어 장관은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고 주장하는 등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신념을 자주 주장해 음모론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217

New 트럼프, 401(k)에 사모시장 투자 허용 검토…퇴직자 자산 운용 판도 바뀌나

KReporter | 2025.07.18 | Votes 0 | Views 380
KReporter 2025.07.18 0 380
42216

New 트럼프, HUD 임대보조 2년 제한 추진…최저소득층 140만 가구 주거 위기

KReporter | 2025.07.18 | Votes 0 | Views 211
KReporter 2025.07.18 0 211
42215

New 워싱턴주, ‘기업하기 좋은 주’ 순위서 추락…2017년 1위→올해 14위 충격

KReporter | 2025.07.18 | Votes 0 | Views 110
KReporter 2025.07.18 0 110
42214

New 시애틀, 어느덧 9시 일몰 끝났다…낮 시간 매일 2분씩 사라져

KReporter | 2025.07.18 | Votes 0 | Views 248
KReporter 2025.07.18 0 248
42213

New 광역 시애틀 한인회, 벨뷰 경찰 노인 강도 사건 신속 대응에 감사패 수여

KReporter | 2025.07.18 | Votes 0 | Views 131
KReporter 2025.07.18 0 131
42212

New 시애틀 알카이 해변서 범죄 잇따라…신규 카페 털려 치안 불안 고조

KReporter | 2025.07.18 | Votes 0 | Views 185
KReporter 2025.07.18 0 185
42211

New 최고가 기록 쓰는 미 증시…'가치 타당성' 논쟁도 불붙어

KReporter | 2025.07.18 | Votes 0 | Views 87
KReporter 2025.07.18 0 87
42210

New "美불체자를 왜 여기로…트럼프 쓰레기장 아냐" 아프리카 분노

KReporter | 2025.07.18 | Votes 0 | Views 264
KReporter 2025.07.18 0 264
42209

New 한미일 외교차관, 9개월만에 도쿄서 회동…"3국 안보협력 지속"

KReporter | 2025.07.18 | Votes 0 | Views 20
KReporter 2025.07.18 0 20
42208

New 시청률 1위인데…美CBS, 트럼프 비판 토크쇼 폐지 논란

KReporter | 2025.07.18 | Votes 0 | Views 77
KReporter 2025.07.18 0 77
42207

시애틀에 이런 곳이? 새로 태어난 해안가, 걷고 먹고 즐기는 ‘핫플’ 정복기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1916
KReporter 2025.07.17 0 1916
42206

추방 공포 확산…워싱턴주, ICE에 주민 운전면허 정보 넘겨왔다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865
KReporter 2025.07.17 0 865
42205

서부 워싱턴 90도 폭염 연장…열사병 주의보 오늘까지 ‘비상’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215
KReporter 2025.07.17 0 215
42204

악취·쥐떼 출몰 확산…킹·스노호미시 카운티 쓰레기 수거 파업 장기화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331
KReporter 2025.07.17 0 331
42203

남편 복수 위해 지어진 시애틀 ‘스파이트 하우스’, 74만5천달러에 매각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371
KReporter 2025.07.17 0 371
42202

올림픽 국립공원서 경비행기 추락…1명 사망·2명 중상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105
KReporter 2025.07.17 0 105
42201

트럼프 "연준 건물 개보수비 살펴볼것"…파월에 자진사임 압박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47
KReporter 2025.07.17 0 47
42200

MAGA 이어 MAHA…트럼프 "코카콜라에 이제 사탕수수 설탕"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180
KReporter 2025.07.17 0 180
42199

트럼프 "中이 펜타닐 보내는 자 사형하게 만들겠다"…中은 일축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89
KReporter 2025.07.17 0 89
42198

"이란 핵시설 3곳 중 1곳만 파괴…트럼프, 광범위 공습 거부"

KReporter | 2025.07.17 | Votes 0 | Views 54
KReporter 2025.07.17 0 54
42197

시애틀 폭염 속 물놀이 명소 인기…분수공원·유아풀·수영 해변 총정리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476
KReporter 2025.07.16 0 476
42196

“쇠사슬에 묶인 채 이송” 보잉필드 ICE 송환 항공편 급증에 인권단체 반발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845
KReporter 2025.07.16 0 845
42195

이번 주말 시애틀 도심 I-5 북행 전면 통제…교통 대란 우려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506
KReporter 2025.07.16 0 506
42194

“악취 나는 쓰레기 직접 치운다” 벨뷰 주민들, 쓰레기 수거 중단에 거리로 나서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353
KReporter 2025.07.16 0 353
42193

펜타닐 중독된 강아지, 숨 멎은 채 발견…WA 소방대가 나르칸으로 살려냈다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295
KReporter 2025.07.16 0 295
42192

린우드서 4세 아동이 어머니에 실탄 발사…아버지 체포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280
KReporter 2025.07.16 0 280
42191

美·인니, 무역협상 타결…對인니 관세 32→19%, 對美 관세 '0'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84
KReporter 2025.07.16 0 84
42190

트럼프 정부, 불법이민자 또 제3국 추방…이번엔 아프리카 소국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215
KReporter 2025.07.16 0 215
42189

美, 2분기 관세 65조 더 거둬…재보복 압박에 상대국 보복 주저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60
KReporter 2025.07.16 0 60
42188

푸틴에 등 돌린 트럼프…유럽 지도자들 집요한 설득노력 '효과'

KReporter | 2025.07.16 | Votes 0 | Views 100
KReporter 2025.07.16 0 100
42187

여름 햇살에 반해 이사 왔지만…“시애틀 정착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것들”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708
KReporter 2025.07.15 0 708
42186

“집 팔 생각 없다” 미국 주택시장, 고금리에 매물 실종 사태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585
KReporter 2025.07.15 0 585
42185

“더위에 산불 연기까지”…서부 워싱턴, 이틀간 폭염·화재 경보 발령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253
KReporter 2025.07.15 0 253
42184

“대낮에 성행위까지”…시애틀 누드 공원, 법원 “2주 안에 해결책 내놔라”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1516
KReporter 2025.07.15 0 1516
42183

물 위에서, 하늘 위에서…시애틀 ‘시페어 써머 뮤직 시리즈’ 개막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195
KReporter 2025.07.15 0 195
42182

도심에 쓰레기 산더미…쓰레기 수거 파업 여파에 ‘악취·해충’ 확산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309
KReporter 2025.07.15 0 309
42181

美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7%로 반등…관세여파 서서히 가시화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146
KReporter 2025.07.15 0 146
42180

'교체위기' 파월, 자진 감사 요청…"연준 공사 비용 검토해달라"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151
KReporter 2025.07.15 0 151
42179

"트럼프가 젤렌스키에 물었다…'모스크바를 칠 수 있나'"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170
KReporter 2025.07.15 0 170
42178

관세에도 물가 크게 안 오르는 이유?…백악관 "애국심"

KReporter | 2025.07.15 | Votes 0 | Views 112
KReporter 2025.07.15 0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