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이란 핵시설 3곳 중 1곳만 파괴…트럼프, 광범위 공습 거부"

Author
KReporter
Date
2025-07-17 07:22
Views
54

美 NBC 보도…"미·이스라엘, 피해 덜한 핵시설 2곳 추가공습 필요성 논의"




이란 핵시설 공습 후 대국민 연설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란 핵시설 공습 후 대국민 연설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21일 미국이 공습한 이란의 핵시설 3곳 중 1곳만이 심각한 피해를 본 것으로 미국 정부 내부 평가 결과 확인됐다고 미 NBC 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공격 대상 핵시설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NBC에 따르면 미국이 공격한 핵시설 3곳 가운데 1곳은 대부분이 파괴돼 운영에 중대한 차질을 빚게 된 반면, 나머지 2곳은 그만큼 피해가 심각하지 않아 이란이 원한다면 수개월 내에 핵농축을 재개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미 정부가 이란 핵시설 공격 결과에 대해 자체적으로 평가를 진행한 결과로, 이 내용은 최근 의원들과 국방부 관계자, 동맹국 등에 공유됐다고 NBC는 전현직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수주간 지속될 수 있는 광범위한 이란 핵시설 공습 작전을 거부했던 것으로도 파악됐다고 NBC는 전했다.

미군의 중동 작전을 총괄하는 중부사령부(CENTCOM)는 애초 이번에 공격한 3곳 외에도 3곳의 핵시설을 추가로 타격할 수 있는 작전 계획을 마련했다. 작전 기간은 하루가 아닌 수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해당 계획을 보고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거부했다고 NBC는 보도했다. 해외 분쟁 개입을 최소화하려는 자신의 외교 정책 기조에 어긋나고, 양측의 사상자 수가 지나치게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서다.

한 소식통은 "우리는 기꺼이 모든 수단을 동원할 의지가 있었지만, 대통령이 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B-2 전략폭격기

미국 B-2 전략폭격기

[미 공군/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는 이란이 미국과의 핵 협상에 조속히 응하지 않거나 공격당한 핵시설의 복구 징후가 포착될 경우 피해 정도가 덜한 핵시설 2곳에 대한 추가 공습이 필요할지에 대해 논의를 진행해 왔다고 NBC는 전했다.

미국은 지난달 '미드나이트 해머'(Midnight Hammer·한밤중의 망치) 작전을 통해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에 있는 이란 핵시설 3곳을 공습했다.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해 "이란의 주요 핵 시설은 완전히, 철저하게 파괴됐다"며 이란이 미국의 요구대로 핵무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으면 더 강력한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 일부 언론이 미군의 대대적 공격에도 이란 핵시설은 제한적으로 파괴됐다고 미 국방정보국(DIA)의 초기 평가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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