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양파, 햄은 다지고
스위트콘, 아보카도 마요네즈
넣고 섞어서 치아바타 빵 위에
얹고 체다 치즈 한 조각 얹는다.
무염버터에, 소금, 스테비아,(설탕가능)
드라이 바질, 단지 마늘 넣고
( 너무 곱게 다지는것 보다 약간 씹힐 )정도
섞어 버터가 액체가 되기 전에
스프레드 농도로 치아바타 빵에
덕지덕지 발라준다.
두 가지를 180도 오븐에서
10-15분가량 구워준다.
바삭하고 고소하고 정말 맛있다.
치아바타가 바게트 빵이 되는 순간이다.
눈이 보배라고...
코스트코에서 새로운 치아바타 빵을
발견했는데...
손바닥만 한 것이 10개 8790원.
프랑스에서 냉동상태로 수입된 건데
오븐에 구우면
이게 굉장히 맛있어진다.
코스트코에선 미국서 들여온
생지로 구워 파는 치아바타도
있는데 그게 너무 짜고 기포가
많아 소화가 잘 안되는데
이 제품은 짜지도 않고 기포도
작고 쫀득하니 참 괜찮다.
이렇게 좋은 제품을 발견하면
보석을 선물 받는 것보다 기쁘다.
냉동시켜 두고 여러 용도로
먹고 있다.
지금은 프랜차이즈 빵집들 덕분에 온 동네가 빵 빵빵이지만 내가 어릴 적만
해도 빵집은 아주 드물었다.
빨간 바탕에 하얀 글씨로
빵이라고 쓴 간판을 보면
늘 가슴이 뛰었다.
장충동 태극당과 우리 동네 독일 빵집은 나를 빵순이로 만들어 버렸다.
아버지는 월급날이면 늘 태극당에서 상투과자와 롤케이크를 사 오셨고 우리 삼 남매는 둘러앉아 3 등분하기 바빴다.
빵을 사 먹고 고를 때
예민해지고 깐깐한 편이다.
전국에 맛있고 건강한 빵집은
거의 다 가봤다.
내가 빵지 순례자의 원조라고 자부할 만큼.
지나치게 좋은 재료를 강조하는 빵집은 오히려 신뢰감이 떨어진다.
나는 빵을 고르고 빵집을 선택하는 나만의 기준이 있다.
아무리 유명하다 해도
내가 원하는 기준에 맞지 않으면
가지 않게 된다.
아침부터 빵 굽는 냄새가 집안 가득이다.
내게 이사 갈 기회가 주어진다면 새벽부터 고소한 빵을 맛있게 구워내는 빵집 앞으로 이사 가고 싶다..
이 레시피는 29년차 주부 명랑엄마의 아침일기 님이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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