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볶음
자투리로 남아 있던 모든 버섯들로 버섯볶음.
양송이, 느타리, 표고를 적당히 잘라
기름 없이 팬에서 덖다가
약간의 수분이 나오기 시작할 때
꽈리고추를 칼집 내어 섞고
들기름으로 달달 볶다가
맛간장으로 간을 하며
졸이듯이 볶는다.
꽈리고추에 양념이 스며들었을 때 불 끈다.
시원한 콩나물국에 오이지무침과 함께 낸다.
한강 의대생 실종사건으로
온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
모든 건 추정이고 의심일 뿐
그날의 상황을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듯하다.
친구가 가장 잘 알 텐데...
우리 막내와 같은 나이의 학생이라
마음이 쓰인다. 부모 마음이 어떠랴.
그리고 그 친구 부모의 속도 말이 아니겠다.
가족을 잃은 슬픔은 그 어떤 슬픔과
비교할 수 없다.
난 그 슬픔을 안다. 슬픔이 아니라.
살점 하나가 뜯겨 나가는 통증이다.
부모님과 동생을 잃은 나는
그 통증을 안다.
죽음이 그렇고 영원한 이별이 그렇다.
오늘 같은 날,
난 너무 좋은데 누군가 통증을 앓고
있다는 생각에 즐겁지만은 않다.
이 레시피는 29년차 주부 명랑엄마의 아침일기 님이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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