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정보

이런 치과의사 만나지 마세요!

작성자
KReporter3
작성일
2022-10-28 13:13
조회
2445

피해야 할 치과의사

시애틀 닥터오의 치과 스토리

여러분은 어떤 치과에 다니시나요?

치과의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있으신가요? 다른 건 다 참아도 되지만, 이것만은 참지 말아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이 피해야 할 치과 혹은 치과의사에 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미국과 한국 혹은 다른 나라의 환자분들이 함께 동의할 수 있는 사항만 뽑아보았습니다.)

피해야 할 치과의사

1. 의사 면허가 안 보인다.

대부분 치과의사들은 병원 로비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 혹은 치과의사 방 옆에 의사 면허를 걸어 놓습니다. 누구든 잘 볼 수 있도록 해 놓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면허가 보이지 않는다면, 조금 수상합니다. 법적으로도 면허를 보이는 곳에 걸어두는 것이 정상이기 때문입니다.

면허가 걸려있지 않은 치과 병원을 다니시는 분은 안 계시겠죠? 한 번도 치과의사의 면허를 확인하지 못했다면, 다음번에 치과에 가실 때, 의사면허를 꼭 확인해 보세요.

2. 치료할 때마다 아프다 혹은 치료 후 항상 아프다.

치과에서 하는 치료들은 대부분 아플 수 있지만, 치료할 때마다 아프다는 점에 주목해 주세요. 매번 아프고 괴롭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치과의사가 손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부주의하거나, 환자의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치과의사를 바꾸기 전에, 상황을 개선하고 싶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의사에게 직접적으로 요청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엄살을 부리시는 것이 아니라면, 의사에게 적극적으로 아프다고 의견을 내보세요. 부드럽게 해달라고 요청을 하시거나, 마취 주사 후에도 통증이 느껴지신다면 마취제를 더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치료할 때 아프더라도 치료 후 항상 아프지는 않습니다. 간혹 불편할 수 있지만, 치료 후 매번 아프다면,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발치나, 잇몸을 째는 치료, 신경치료를 한 것이 아니라면, 대부분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라도 큰 통증 없이 잘 지나가기도 합니다. 또는 치료 당일부터 시작해서 불편함이 아예 없거나, 며칠간 욱신거리다 서서히 사라집니다. 모든 치료 후, 통증을 동반한 지속적인 불편함이 있다면, 다른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보시는 건 어떨지 제안드려봅니다.

치과진료들 중, 의사의 기술적인 면이 치료 후 통증의 여부에 영향이 있습니다. 또한 기술적인 면은 경험치와 꼭 비례한다고 말할 수 없으니 덮어놓고 경험 많은 의사만 찾아다닐 필요도 없습니다. 적당한 경험적당한 손기술로 덜 아프게 하는 치과의사를 찾아보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3. 환자의 건강상태와 복용약을 확인하지 않는다.

요즘은 환자들은 개성이 다양한 만큼 건강상태 또한 다양합니다. 나이 든 환자를 포함하여 젊은 환자라도 매일 복용하는 약이 있을 수 있고, 어린이 환자라도 지병이 있을 수 있습니다.

환자의 건강상태와 복용약에 따라 치과 치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때에 따라 응급 상황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의사가 나이에 상관없이 환자의 건강 상태와 복용약을 체크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법적으로 새로운 환자의 첫 방문 시에, 기존의 환자는 6개월마다 환자의 건강기록을 새로 확인하는 것이 룰입니다. 6개월은 고사하고 환자의 건강상태를 전혀 체크하지 않는 치과의사는 피하셔야 합니다.

4. 과잉 진료 및 급속 진료를 한다.

처음 방문한 치과에서 12개 이상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비보를 들으셨나요? 오늘 한꺼번에 그 많은 치료가 가능하다는 희소식(?)을 들으셨나요?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치과에서 의사의 카리스마에 압도되어 순종하는 마음으로 항상 그분의 치료를 의심 없이 받아들이셨나요? 집에 갈 때는 후회하며, ‘아, 오늘 의사 놈(념)한테 X 털렸네!’라고 생각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과잉 진료와 급속 진료의 느낌을 받았다면, 잠시 브레이크를 걸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여러분이 뜨내기 환자가 되는 것은 비추 하지만, 의심이 든다면, 몇 분의 다른 치과 의사를 방문하시고, 그분들의 의견이 동일한 지 비교해 보세요. 동일하다면, 여러분들의 치아 위생 상태의 문제, 식생활 문제, 혹은 다른 질환이 생기기 시작했을 수도 있습니다.

동일하지 않다면, 다른 치과의사를 찾는 것이 급선무겠지요. 새로 방문하는 환자들 중, 입안 모든 치아가 크라운으로 도배되어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환자의 개인 문제도 있겠지만, 이전 치과의사의 정직한 진료가 아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5. 건너뛰는 치료를 강요한다.

치과 의사도 사람인지라 개인적으로 더 좋은 치료, 더 쉬운 치료, 돈을 더 많이 벌어다 주는 치료를 선호할 수 있습니다. 치과의사는 몸으로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하루 종일 허리와 목을 구푸리고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하는 일은 목과 허리에 직업병을 안겨줍니다. 이런 현실에서 치과의사는 자신이 선호하는 치료만을 고집하게 될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오히려 복잡하고 힘든 치료를 고집하는 치과의사분들도 계십니다.)

일반 치과의 임에도 김영삼 선생님처럼 사랑니 발치 전문이나 임플란트 위주로 가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신경치료의 복잡하고 미묘한 손끝 느낌을 선호해서 신경치료만 하시는 분들, 미적 감각을 살릴 수 있는 크라운을 선호한다면, 크라운 치료만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자신의 사정과 기호에 따라 특정 분야를 찾아가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모든 치과 치료를 할 수 있는 일반 치과에서 자신의 전문분야를 제대로 밝히지 않는 일반의가 신경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그 과정을 건너뛰고 발치와 임플란트를 강권하고, 충치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치아 미백이나 심미치료를 권유하는 의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최저가의 가격으로 치료한다.

가격이 싸면, 환자에게는 기쁜 소식이겠지요. 하지만, 진료비나 치료비가 가장 싼 곳만을 찾아다니시다 보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의료수가 또한 시장 가격으로 적정한 가격이 이미 책정되어 있어 무난한 평균 가격에 따라 치료하는 치과를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비를 최저로 싸게 치료하는 치과는 그 수가를 맞출 수 없어 병원이 오래 지속될 수 없으며 환자를 끝까지 케어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의사들도 의료수가가 터무니없이 낮으면 자신의 진료에 자부심과 책임감이 없어지기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 한탕주의에 빠져 짧은 시간 안에 대강 해치우고 의사든 병원이든 연기처럼 사라질 경우가 많습니다.

7. 치료에 대한 설명이 없다.

환자가 받을 치료와 가격에 대한 설명은 치과의사나 치과 직원들을 통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치료에 관하여는 X-ray를 두고 환자에게 조곤조곤 설명하시는 치과의사가 계시는 치과병원을 가도록 하십시오.

어느 경우에라도 여러분이 받아야 할 치료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다면, 그곳에서 신속히 나오시길 바랍니다. 환자는 자신이 받아야 할 치료에 관한 자세한 설명과 기타 다른 선택적인 치료, 후유증 및 예후를 들을 권리가 있으며 치과의사는 환자를 교육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 과정이 빠진다면 꼭 피하셔야 하는 치과입니다.

이상, 일곱 가지 피해야 할 치과의사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피해야 할 치과의사는 어떤 분인가요? 각자 다른 경험과 의견이 있으시다면,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피해야 할 치과의사를 댓글로 함께 해 주세요.



이 글은 브런치 작가 시애틀 닥터오 님이 제공해주셨습니다.

시애틀 닥터오 님의 치과 스토리를 더 읽고 싶다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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