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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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치과 의사의 첫 착륙지 - 미지의 땅, 소똥 내 가득한 베이커스 필드

에세이
작성자
KReporter3
작성일
2022-11-19 00:07
조회
448

미운 오리 문과생 치과 의사 되다 (12화)

 

 

미국에서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나면, 면허가 나올 때까지 몇 달간의 꿀 같은 휴식기간이 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졸업식 같지도 않은 졸업식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짠해오긴 하지만, ‘라떼’는 대부분 5월 말경, 벨벳으로 만들어진 치렁치렁한 자루처럼 생긴 코트를 몸에 걸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땀이 비 오듯 한다. 꼭 졸업시즌만 되면 캘리포니아는 여름도 아닌데 폭염이었다. 그렇게 덥고 시끄러운 졸업식을 하고 나면, 3월에 미리 시험을 마친 친구들은 7월 초면 의사 면허가 나오고, 6월에 치른 친구들은 늦어도 8월경에는 치과의사로서의 타이틀이 생긴다. 적어도 모두에게 한 두 달 간의 천국 같은 방학이 주어진다.

세상에 이렇게 편한 삶이 있었다니.

20대 이후, 쉬지 않고 달려 치과대학 졸업까지 마침표를 찍고 나니 이 방학에 대해서는 뭐라 표현할 길이 없이 좋았다.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 그동안 보고 싶었던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를 전부 다 섭렵하고 백팩 가방 속에 한권만 들어가도 어깨에 담이 올만큼 무거운 교과서가 아닌 이제는 손에 착착 감기는 수필, 소설, 교양서적들과 하루 종일 뒹굴며 정당한 자유를 마음껏 누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것도 잠시 잠깐이다. 밥 먹고 공부만 하던 사람이 생전 처음으로 탱자탱자 놀려니 어느 순간부터는 죄책감이 들기 시작한다면허가 나오고 나면, 이 정당한 휴가는 연기처럼 사라지고  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꿈만 같은 휴가 동안에는 Job searching을 해야 한다. 한국과는  다른 사진이 없는 냉랭한  장 짜리 이력서를 써야 하고, Indeed, craigslist, 각종 그룹 치과 홈피의 일자리 공고를 보고 잉크가 마르지도 않은 이력서를 부지런히 보내야 한다. 마음 놓고 놀 수만은 없었다.

하지만, 갓 졸업한 풋내 나는 치과의사를 좋아할 만한 치과병원은 그 어디에도 없다. 지원 조건이 거의 다 5년에서 10년 이상의 경험을 요구하는 곳이 허다하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이력서를 보내 보지만, 서류심사에서 전부 탈락!

대부분 치과대학 졸업생들은 바쁘게 돌아가는 그룹 치과병원보다는 설렁설렁 일하면서 보수가 짭짤한 개인병원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택도 없는 소리! 경험도 없는 치과의사를 누가 개인병원에서 좋은 보수를 주며 풀타임으로 써주겠는가! 그런 치과의사 선배님이 계시다면, 인정한다. 그분은 분명 노벨 평화상 감 아니면, 최소 마하트마 간디나 테레사 수녀님의 유전자를 지녔으리라!

더군다나, 나는 외국인 신분이었기 때문에, 미국애서 일을 하려면 취업비자나 영주권 스폰을 해줄  있는 곳을 찾아야 했다나의 이런 조건은  봐도 뻔한 스토리이다풀타임으로 적은 기본급에 인적이 드문 시골 같은 데나 가야 그저 마음만은 편안하게 일할 수 있다.

나와 비슷한 사유가 있는 친구들은 텍사스주나  멕시코 를 선택했다. 덥고 습하고 척박한 에는 의사 선생님들도 많이 거주하시지 않으니  졸업한 졸업생이든, 외계인이든 상관이 없으시단다. 그런 주들은 면허가 있으면 누구든 환영하는 곳이 많았다. 나도 그럴 생각이었지만,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 당시 남편이 학교를 졸업하려면 2년이나 더 남은 상황이었고, 우리는 장거리 연애를 밥먹듯이 하고 결혼했기 때문에 다시 떨어져 지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조금 더 쉬운 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리저리 써치 엔진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날은 Craigslist를 보고 있었다. 번뜩이는 공고에  눈을 비비며 다시 보게 됐다.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올린 포스팅이었다. New grad welcome! Green card processing granteed!(새내기 졸업생 환영! 영주권 취득!)라는 공고가 있었다. '진짜?! 여기가 어디야?' 자세히 보니, Bakersfield라는 처음 들어보는 캘리포니아 동네였다. 구글 지도에서 찾아보니 LA에서 북쪽으로 2시간 정도 떨어진 이었다. 이 정도라면, 남편과도 일주일에  은 볼 수 있으니 나쁘지는 않은 조건이었다. 같은 반 친구 한 명이 그곳으로 가서 일한다는 얘기를 얼핏 들은 기억이 그때서야 생각이 났다. 아는 사람도 한 명은 있겠다. '그냥 한번 해보지, 뭐'라며 이력서를 보냈다. 여기도  먹으면  텍사스로 가야겠지.


다음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Hello, may I speak to Dr. Oh?",

몇 초간 멍해졌다.

'Dr. Oh 가 누구지? 아, 맞다. 내가 닥터 오구나.'

한 번도 닥터라는 호칭을 들어본 적이 없었기에 정신을 차리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들어보니 그 베이커스 필드라는 동네에 치과병원 리크루터였다. 일단 Working interview(실제로 일을 하면서 보는 면접)를 일주일간 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무슨 인터뷰를 일주일씩이나. 알아보니 그룹 치과들은 다 이런 수순을 거친다고 하더라. 오케이! 뭐라도 해야지 언제까지 이러고 있겠어!

남편이 멀리 가야 하는 나를 위해 같이 가겠다고 동행에 나섰다. 인터뷰가 잡힌 그때가 마침 학교 가을방학과 겹치는 때였기도 했지만, 첫 직장을 위해 긴장한 나와 함께 동행해 준다는 남편이 지금 생각해도 고맙다.

우리는 5번 고속도로를 타고 LA지역을 지나자마자, 산맥 하나를 통째로 통과해야 했다. 나의 첫 애마는 평지에 강한 자랑스러운 한국차 2004년 형 엘란트라였다. 우리는 언덕을 오를 때마다, 엔진이 터질  같은 소리를 여러  듣고서야 내리막길을 만났다. 이제 다 왔나 보다. 산을 다 통과하고 나오자 드넓은 광야가 끝없이 펼쳐졌다. 그때 갑자기, 차에서 꾸린내가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방귀 뀌었지?”, “아니!”. 남편 정색하며 말했다. “아, 뭐야!” 신경질적으로 창문을 내렸는데 냄새는 더 고약해졌다. 아, 방귀가 아니라 똥내였다.

저 멀리, 소떼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을 뜯고 있었다. 소똥 내였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저 멀리 있는 소똥 냄새가 이렇게까지 멀리 날아올 수 있나. 어쨌든, 똥내는 났지만 패스!

베이커스 필드라는 동네는 널따란 드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는 농업과 목축업으로 살아가는 미국에서 제법 큰 도시 중에 하나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LA 북동쪽 위로 나란히 줄지어 있는 동네들이 캘리포니아의 Armpit 즉, 겨드랑이. 왜인지 생각해보면, 해변의 아름답고 활기 넘치는 캘리포니아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바다와 가장 멀고, 가장 더워서 땀이 많이 나고(여름 최고기온은 화씨 120, 섭씨 49도까지 오름) 소똥 내와 같은 ‘겨냄’ 가득한 동네라는 소리일까? 그 겨드랑이의 시작이 베이커스 필드인 것이다.

동네 이름을 우리말로 직역하면, 빵 굽는 사람의 들판이다. 빵집 이름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이는데. 실제로 강남역에 베이커스 필드라는 고급지고 멋들어진 빵집이 있다. 그곳을 지나갈 때는 구수한 빵 냄새가 가득하겠지. 하지만, 캘리포니아의 베이커스 필드는 똥 굽는 냄새만 가득했다.

우리는 ‘구수한’ 시골의 내음을 맡으며 예약해 둔 모텔로 갔다. 일주일간의 면접을 위해 친한 후배가 싼 가격에 모텔을 잡아줬다. 내가 일하러 가 있는 9시간 동안 남편은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게 될지도 모를 이 동네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탐방도 하고 사람 구경도 했다. 일하러 들어가던 첫날, 마음 여린 남편은 내 뒷모습이 너무 불쌍하게 보여서 눈물이 ‘핑’ 돌았단다. 영주권 때문에 팔려 들어가는 소 같았다고. 아, 소 얘기는 그만! 똥내의 기억이 몰려온다.

내가 지원해서 간 그 치과병원은 중소기업으로 그 부근에만 이미 체인이 여러 개가 형성된 소아, 청소년 치과병원이었다. 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일반 치과병원에서 행하는 것에 반 정도만 하면 되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 일들이었다. 내 입으로 말하긴 좀 뭐하지만, 나는 그래도 꽤 실력이 괜찮은 학생 중에 하나였기 때문에 (사실, 한국사람들은 손기술이 좋아서 어떤 한국 학생이든 다 실력이 좋아요!) 소아, 청소년 치과에서 일하기에는 좀 주저함이 있었다. 내가 갈고닦은 모든 실력을 다 발휘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데다가 일단 계약을 하고 나면 영주권 수속이 걸려 있기 때문에 최소 3년, 최대 5년은 이직 불가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모든 일이 다 100프로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한두 개 정도는 양보하며 가야 하는 것을.

그 병원은 바깥 풍경을 잊게 해 줄 만큼 내부가 반짝반짝 빛이 날 정도로 깔끔하며 층고가 높은 새로 지은 병원이었다. 치료실이 열두 개에 아이들이 축구하며 뛰어다닐 수 있을 만큼의 사이즈로 로비가 넉넉했다. 기다림이 지루할 환자들을 위해 터치 스크린으로 작동 가능한 여러 개의 게임 부스가 한쪽에 따로 설치되어 있어 치과에 왔다기보다는 게임룸이나 동네 놀이터 혹은 키즈 카페의 느낌이 나는 곳이었다. 매우 놀라웠다. 한국 치과 병원은 새하얗고 번쩍이는 느낌이라면, 미국 치과병원의 이미지는 큰 대도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좀 고풍스럽고 올드하며, 브라운 색이 가득한 미국스러운 느낌의, 기능적인 면들만 가득 채운 것 같은 그런 아우라를 풍긴다. 그런데 이 병원은 달랐다.

 

내가 일한 곳의 페이스북 이미지

 

인터뷰를 시작하고 삼 일 후, 병원의 주인 되시는 닥터를 만났다. 병원이 너무 예쁘다고 칭찬을 해 드리니 당신께서 원하는 병원 자제 물품이 미국에는 없어서 모든 걸 캐나다에서 주문 제작하여 한 땀 한 땀 장인정신으로 붙여 만든 것이라며 무척 자랑스러워하셨다. 그의 눈빛에서 병원에 대한 애정이 뚝뚝 흘러나왔다. 나도 딱 보자마자 미국에는 없을 것 같은 느낌의 색깔과 자제들이 많아서 좀 의아스럽긴 했는데 그게 다 캐나다 산이었다니 그제야 의문이 풀렸다. 몇 마디 나누시고 나더니, 단도직입적으로 나를 맘에 든다고 하셨다. 첫날부터 너무 들이대신 거 아닌가? '새로 개원한 병원이 너무 마음에 드셔서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시나 보다’라고 생각했다.  

인터뷰하는 일주일 동안, 반짝반짝 빛나는 신상 병원에서, 갓 졸업한 나도 금방 출시된 신상 기계처럼 반짝거림을 뽐내며 환하게 빛나는 아이들을 위해 미소를 날려가며 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왠지 일하는 내내 처음 맡은 강한 소똥 내가 미미하게 내 콧속을 맴도는 것 같았다. 그 일주일간 매일 내가 진료한 환자수를 세어보니 평균 80명이 넘었다. 진짜 기계처럼 일했던 거 맞네... 그래도 아이들을 좋아하는 나는 재미있었고, 병원에서 일하는 스태프들은 모두 친절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리쿠르터에게서 연락을 주겠다는 말만 듣고 집으로 돌아왔다. 한가로이 풀 뜯는 들을 뒤로 한채.

지금 생각해 보면, 베이커스 필드는 캘리포니아의 작은 텍사스나 뉴멕시코와 다름없는 곳이었다. 서로 공통점이 매우 많아서 실제로 텍사스나 뉴멕시코주에서 베이커스 필드로 이직을 해서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베이커스 필드는 텍사스와 같이 유전이 많은 곳이라 정유회사들이 많았고, 유전 추출하는 곳이 여러 곳곳에 퍼져있다는 것을 나중에 발견하게 되었다. 도시의 외곽으로 나오면 사막 같은 광야가 펼쳐지다가 갑자기 거대한 기계 괴물들의 군단이 보인다. 시꺼먼 방아깨비같이 생긴 기계들이 땅에 머리를 처박고 방아를 찧는다. 깜짝 놀랐다. 그 광경은 마치 SF영화 ‘스타워즈’의 반란 국과 제국군의 전투 장면처럼 보였다. 이 기괴한 기계는 석유를 채취 중이었다. 이 유전 추출 기계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박사님이 개발하신 것이라는데, 그분의 이름을 제대로 기억해 놓지 못한 게 이제 와서 한스럽다. 이 기계는, 뜬금없이 어느 시골스런 집의 앞뜰, 뒤뜰 할 것 없이 설치되어 있는 곳도 있었다. 집 마당에서 유전이 콸콸 터져 나오는 게지! 그런 집들은 평생 왕대박 운이 터진 것이다. 그런 곳을 지날 때면, 현대판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갖고 사는 기분은 어떨지 부러워하며 지나가곤 했었다.



NqdiWpfX9-nj9gSS_7ex8Qq5ruo.JPG베이커스 필드의 유전 추출기의 모습, 구글 이미지



어쨌든, 베이커스 필드는 농업과 목축업 외에도 유전 산업 발달로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여러 다양한 직업군으로 일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아주 좋은 동네였다. 순박한 멕시코 이민자들이 미국 주류 사회에서 뽐낼 만한 특출 난 재능이 없어도 다양한 농장에서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들에게 베이커스 필드는 황금과 같은 도시였던 것이다. 가톨릭의 영향으로 피임을 죄악시하여 패밀리 플랜을 따로 하지 않는 멕시코 이민자들은 자녀들을 많이 낳고 저녁이 되면 멕시코 전통노래, ‘마리아치’를 배경 삼아, 바비큐를 하며 하루하루를 축제처럼 살아가는 곳이었다. 그 덕에 소아, 청소년 치과가 성행할만한 곳이 된 것이다.

집으로 내려가는 내내 생각이 복잡한 나는 남편과는 별 말을 하지 않았다. 조수석에 몸을 싣고 무릎에 몸을 구부린 채로 턱을 괴고 앉아 가끔 한숨을 뱉어냈다. 정신이 아득해진다. 앞으로 펼쳐질 일들을 생각하며, 이런 착한 동네가 나도 받아줄 수 있을까? 아니, 나도 이런 곳에서 그들처럼 평화롭게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가며 살 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며. 졸업 후, 힘겨웠던 학교 생활을 뒤로하고, 과거를 잊어가며,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냄새에 적응해 가며,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 하는,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불안한 미래로 머릿속이 난장판이다.

"옆에 안 보여, 뒤로 앉아!" 날카로운 목소리로 남편이 핀잔을 준다.

잠깐 정신이 들었다. 

갑자기 가슴 한가운데 얇은 살얼음이 얼은 것처럼 희한하고 미세한 통증이 느껴졌다.  


 

이 글은 브런치 작가 시애틀 닥터오 님이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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