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게시판

범사에 순종하라

기독교 칼럼
작성자
담배가게 아저씨
작성일
2022-12-19 15:24
조회
985
범사에 순종하라

고린더후서 2장 9절의 말씀이다.

바울이 성경에서 이처럼 ‘범사’라는 단어를 쓴 구절은 데살로니카 전서 5장 18절의 말씀이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영어 성경을 보면in everything give thanks라고 되어있다)

우리는 그저 이 ‘범사’라는 단어와 ‘감사’라는 단어가 우리 일상에서 너무도 흔하게 사용되는 단어이기에 그런지 몰라도 깊이 묵상과 고민을 지속해 본게 거의 없는 듯하다.

성경 안에는 깊은 고민과 묵상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말씀은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우리가 그 뜻을 이해하는 방향과 그 깊이가 우선적으로 우리의 현실적인 일상의 범위 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 말씀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모든 이해 장치의 기준을 하나님 말씀에 두기 시작하는 습성이 필요한데, 아무리 깊이있는 신학자라 할지라도 그리 쉽사리 실천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 실상 삶과의 거리감이기 때문일 거다.

때문에 그 ‘범사’와 감사’라는 말을 그저 일종의 기독교적 구호로만 인지해서 ‘얼마나 아름답고 합당한 말씀’인가라고 치부해 버리는 상황에서 신앙생활을 하는게 아닌가하는 의문에 빠져본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범사’라는 단어를 그저 일상의 모든 것으로 생각하는데 맞는 말이다.

단지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그 범사의 범위가 과연 우리가 대하는 이 세상 모든 것을 의미하는지, 감사의 대상은 누구인지를 다시금 고찰해 보지 않을 수 없다.

나는 다행이 고린더 후서 2장 9절 말씀인 ‘범사에 순종하라’라는 구절에서 다시금 그 ‘범사’ 라는 단어를 깊이있게 묵상할 수 있었다.

이 구절은 사도바울이 교회공동체 안에서 형제 간에 누군가가 공동체에 우려를 끼치는 잘못을 행했을 때 사랑의 마음으로 서로를 용서해주라는 말씀 끝에 하신 말씀이다. ’범사에 순종하라’고…

과연 여기서의 범사를 ‘Everything’ 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는가? 그럴 수는 없다.

그 때문에 범사에 감사하라라는 말씀에서 감사의 대상이 누구인가를 보면 그 답은 쉽고 명백해진다.

감사의 대상은 바로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본다면 이 범사와 하나님과의 어떤 연계성을 희미하게나마 찾을 수 있다.

단지, 우리가 사는 이 자연이 모두 다 하나님께서 창조해 주신 거니 이 자연 모든 것과 그 자연에서 발생하는 모든 팩트라고 해석이 될듯하지만 그것에 우리의 순종이란 과연 어떤 뜻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자연숭배 사상이 돼버릴 듯한 우려도 든다. 이런 식으로 해석하다보면 어느새인가 토테미즘이나 샤머니즘에 쉽게 도달하게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감사의 대상이 하나님이라면 그 범사의 기준이나 범위도 역시 하나님이 되어야 맞다라는 게 나의 결론이다. 그렇게 보면 범사와 하나님과의 연계성은 동일점이라는 결과에 도착한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와 대면하고 계신다. 그렇다면 결국 그 '범사'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도 확연히 이해할 수가 있다.

하나님은 ‘범사에 순종하라.’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라는 말씀으로 우리와 하나님 말씀 사이에는 어떤 공간도 있어서는 안 되며 그 말씀에 순종하고 감사하라고 가르치신다.

결국 하나님 말씀은 우리의 삶에서 특별한 특정공간에 저장해 두었다가 특별한 상황에 꺼내어 적용하는 단편적이거나 부분적이 아닌 우리 삶의 모든 것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시는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에서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이 되는 '범사' 이어야 한다는 말씀으로 이해해도 무관할 것이다.

하나님 말씀은 우리의 모든 것이다. Everything 이다. 이렇듯이 우리 모두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감사하게 된다면 감사의 기도를 쉬지 않고 하게 될 것이며 그로 인해 항상 기뻐할 수 있을 것이다.

 

잘 여물지 않은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범사에 순종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고 은혜로운 성탄절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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