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막 통증 증후군
환자분들중에 그렇게 힘든 노동을 하시는 분이 아니신데도 조금만 일을해도 뒷목이 뻐근하고나 팔다리가 아프고 항상 피로감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이러한 환자들이 대부분 하시는 말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 보았지만 별이상 없다는데 저는 아픈데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사실 이런 증상을 느끼는 겨우 근막 통증 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근막’이란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얇고 투명한 막을 말합니다.
이러한 근막이 짧아지고 뭉쳐지면 통증이 생기고 이 통증은 또 다른 곳으로 퍼지게 됩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이란 근막이나 근육에서 통증이 시작되어 다른곳으로 방사통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통증 유발되는 대표적이 부위는 뒷목, 어깨 부위, 등, 허리의 근육에 자주 발생하는데요 스트레스를 받는다든지 노동을 많이 한다든지 할때 이 부위의 근육들은 쉬지 못하고 계속해서 과도하게 긴장하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큰 근육등에 비해 영양분과 산소가 부족하기 쉬워 이런 부위에 통증 유발점이 쉽게 생기는 이유입니다. 이러한 부위의 근육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딱딱하게 뭉치듯 근육이 형성되면 통증을 유발합니다. 또한 손으로 누르면 이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 것 뿐만 아니라 주변 다른 부위에도 통증이나 저린감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통증 유발점이 목 주위 근육에 생기면 두통, 눈 주위 통증, 귀울림(이명),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고, 어깨 근육에 통증 유발점이 있으면 팔이나 손이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며, 허리나 엉덩이에 통증 유발점이 있으면 엉덩이와 다리가 저리는 경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근막통증이 생기지만, ‘잘못된 자세’와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근막통증증후군 환자들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자세나 독서, 운전을 하는 자세를 옆에서 살펴보면 허리는 의자에 뒤로 비스듬히 기대어 앉아 있고 어깨는 앞으로 구부정하게 하고 있으며 머리는 앞으로 쑥 빼고 있습니다. 장시간 이런 자세를 취하면 뒷목과 어깨 주변의 근육이 쉬지 못하고 계속 긴장해 통증이 생기고 심하면 통증 유발점이 생기게 됩니다.
또 의자에 옆으로 비스듬히 기대고 앉아 있는 자세나 무거운 물건을 한쪽 팔로 오래 들고 있을 때에는 허리에 통증 유발점이 생긴다. 또한 스트레스가 쌓이면 머리, 뒷목, 어깨 주변의 근육들이 자신도 모르게 긴장돼 역시 통증이 생기고 통증 유발점이 만들어 집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의 증상은 목이나 허리 디스크와 증상이 유사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찰과 검사를 통해 확실한 원인을 찾는것이 중요합니다.근막통증증후군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주위 근육으로 통증 유발점이 퍼져 통증의 범위가 넓어지고 만성화 될수도 있습니다. 또한 재발 역시 잦기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빨리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근막통증 중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와 꾸준한 스트레칭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래 그림은 갑다기 뒷목이 댕기거나 아플때 할수 있는 스트레칭입니다. 참고 하시고 정확한 진단은 병원을 방문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