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들이 꼭 알아야 할 홈 스테이징

작성자
KReporter3
작성일
2023-02-10 13:36
조회
593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부동산 시장의 거래절벽으로 인해 많은 집주인들이 꼭 팔아야 할 상황이 아니라면 집을 매물로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리스팅을 내놓기로 어렵게 결정을 했다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높은 가격에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이 최대 목표가 되겠습니다. 이럴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홈 스테이징은 셀러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스테이징이라 함은 가구 재배치, 소품 사용, 간단한 수리 등을 통한 공간연출로 집의 가치를 최대한 높여 보다 많은 구매수요자에게 어필하려는 작업입니다. 스테이징의 효과는 여러 통계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2019년 Homelight서베이에 참여한 부동산 중개인들 중 67%가 스테이징 이용 시 셀러가 더 높은 가격에 집을 팔 수 있다고 답했고 50% 이상이 스테이징이 집의 가치를 1-10% 높여준다고 답했습니다. 또 다른 25%는 스테이징이 반드시 높은 가격의 오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더 많은 바이어들에게 매력을 느끼게 해 결과적으로 집이 더 빨리 팔릴 수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온라인에서 원하는 주택을 검색하고 사진을 통해서 일차적으로 볼 집을 거르기 때문에 스테이징의 중요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 데이터에 의하면 잠재 바이어들은 온라인에서 보았던 집들 중 스테이징이 잘 되어 있는 집을 더 방문하고 싶어 한다고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전문 스테이징 업체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스스로 집을 꾸미기로 결정하신 분들도 많이 보게 됩니다. 이런 경우, 인테리어 쪽으로 상당한 감각을 가지고 있다거나 객관적인 관점에서 집의 장단점을 볼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셀프 스테이징을 하기 전에 우선 리스팅 중개인에게 조언을 받는 것을 권유드리며 이런 분들을 위해 셀프 스테이징에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 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불필요한 소품들과 가구 최대한 줄이기

셀러의 눈에는 가치 있고 훌륭한 가구라고 할지라도 너무 꽉 찬 느낌의 배치는 집을 좁아 보이게 합니다. 전문 스테이징 회사에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셀러가 가지고 있는 불필요한 가구를 치우고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좁은 다이닝 룸에 8인용 식탁을 가지고 있다면 의자 두 개와 식탁의 익스텐션을 없앴을 때 훨씬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집을 보러 온 사람들이 걸리적거리는 것 없이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가구와 소품들만 남기고 나머지는 차고에 보관하도록 합니다. 가구를 재배치할 때는 벽과 가구 사이에 충분한 거리를 두어 사방에 지나다닐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흔히 많은 사람들이 가구를 벽에 붙여 놓으면 방이 더 넓어 보인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좁고 답답한 느낌이 나게 할 뿐 아니라 균형감이 없어 보이게 합니다.

 

2. 집주인의 흔적 지우기

스테이징을 하는 주된 목적의 하나는 바이어들이 집을 볼 때 그 안에서 자기가 살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게 하는 것입니다. 집안의 공간들 하나하나가 본인이 이사 왔을 경우 어떻게 사용될 수 있을지 그림이 그려져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살고 있는 모습 그대로 노출을 시킨다면 셀러의 삶의 흔적들이 집구석구석에 묻어 있어 이러한 상상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개인의 사생활을 드러낼 수 있는 모든 물건들을 치우고 모델하우스에서 봤을 법한 아주 일반적인 소품들로 대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족사진,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나 작품, 대학 졸업장, 특이한 감각의 미술품, 그리고 특정 종교 및 문화를 나타내는 물건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평소에 주변 오픈하우스나 모델하우스를 자주 다니며 감각을 키운다면 온라인에서 싼 가격에 스테이징용 액자나 소품들을 구매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부엌과 안방 욕실로 반은 합격

부엌과 안방 욕실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업그레이드가 되어 있는 깨끗한 부엌과 욕실에 반해 계약을 진행하는 바이어들이 많은 만큼 그 두 곳에서 그들의 눈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굳이 캐비닛을 새것으로 바꾸지 않더라도 핸디맨을 고용해 페인트만 다시 칠한다거나 타일 그라우트를 보수함으로써 깨끗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오래된 수도꼭지와 샤워헤드는 홈디포에서 저렴한 가격의 트렌디한 제품을 사서 바꾸어 주고 물자국이 남은 싱크대 주변과 곰팡이로 얼룩진 샤워기 주변은 딥클리닝을 해야 합니다. 부엌은 이전에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던 것 같은 느낌이 나게 카운터 위의 물건들을 치우고 스테이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소품들을 적절히 배치합니다. 욕실 카운터 위 역시 깔끔히 정리하고 몇 가지 스테이징 아이템만 골라 올려놓습니다. 양초, 작은 플랜트, 잘 포장된 목욕비누와 배스솔트, 작은 수건들을 올려놓은 바구니, 화장솜을 넣은 예쁜 병 등이 적당합니다. 또한 낡은 샤워 커튼, 발매트, 타월 등은 새것으로 바꾸고 욕실 벽에는 작은 액자 한 두 개를 걸어 놓습니다.

 

4. 매력적인 주택 외관 만들기

 

보통 스테이징 회사에 일을 맡길 경우에도 업체 측에서는 집 내부만 꾸며 주기에 앞마당이나 뒷정원은 가드너의 손길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바이어들이 주차를 하고 현관문으로 걸어 들어오는 몇 초 동안 집에 갖게 되는 첫인상은 무시 못할 만큼의 영향력이 있습니다. 파워 워시나 간단한 페인트 & 집 외부의 보수 작업은 대부분의 셀러가 집을 내놓기 전에 하는 기본적인 일이지만 조금만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정원관리를 해준다면 더 많은 바이어들의 호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드너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큰 나무의 트림 작업과는 달리 작은 나무들을 다듬고 앞뒷마당을 꾸미는 일은 셀러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새로 심은 화초와 깨끗이 정리된 화단, 새로 덮어 준 멀치만으로도 관리가 잘 되어 있는 집이라는 인상을 주게 됩니다. 베란다나 마당에 작은 테이블과 의자 몇 개를 놓음으로써 바깥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다는 것을 시각화시켜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거실이나 부엌에서 바로 보이는 외부 공간은 집 내부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최대한 활용을 해야 합니다. 현관문 앞 전구와 발판은 새것으로 갈아주고 메일박스도 너무 낡았다면 바꿔주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리스팅을 올린 이후에는 꼭 쇼잉타임이 아니라도 집 외관을 보기 위해 저녁시간에 운전을 하고 오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외부 조명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밤에도 집 외부가 리스팅 사인과 함께 멋지게 보일 수 있도록 은은한 조명을 마당 곳곳에 설치합니다. 특히 바닥에서 집 위로 비추는 조명은 더욱 효과가 있습니다.

 

5. 열어볼 수 있는 모든 곳 대비하기

바이어들은 모든 서랍과 수납장을 열어 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미리 정리해야 합니다. 워킹 클라짓 안에 옷은 종류별로 나누어 걸고 모든 옷걸이는 같은 색으로 통일하면 좋습니다. 선반 위의 옷들은 차곡차곡 개어 정돈하고, 옷장 안이 너무 많은 옷으로 꽉 차 있다면 적당한 수만 남겨 놓고 박스에 넣어 차고로 옮깁니다. 적어도 옷장 안의 20-30%의 공간은 비워 놓아야 여유가 있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부엌 캐비닛과 팬트리 안도 최소한의 물건들만 남겨 놓아 수납공간이 충분하다는 것을 바이어에게 인지시킵니다. 팬트리 안에 식자재들은 낱개로 늘어놓기보다는 같은 종류의 컨테이너를 여러 개 사서 섹션별로 정리해 넣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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