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과 관련하여....
작성자
이순진
작성일
2007-03-22 11:39
조회
2601
어느날 여자친구가 저에게 궁합을 본다며 정확한 생년월일을 알려달라고 하더군요. 전 그런걸 왜 보냐고 했지만, 막무가내 였죠. 그리고 얼마 후 집에서 궁합이 안 좋다며, 반대한다고 그러데요. 그렇지만, 우린 계속 만났죠. 물론 결혼을 생각하고 만났습니다. 서로가 올 봄에 결혼하기로 약속하구선…
그러나 추석이라 여자친구의 집에 인사 갔다 오고 보름이 지난쯤에 갑자기 그녀는 그만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너무 힘들다고 집에서 너무 반대가 많다고… 그리고 자기는 올 해 꼭 결혼을 해야 한다면서… 전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않았습니다. 그냥 조금 힘들어서 한 번 해보는 말 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우린 멀리 떨어져 있어서 수요일과 주말에 만났습니다. 그러던 어느날부터 인가 그녀는 절 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우린 그녀가 저를 만나줄 때만 아주 가끔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12월 25일 아침… 그녀는 전화를 하더니 결혼을 한다고 했습니다. 미안하다며, 좋은 사람 만나라는 말과 함께 말이죠. 전 순간 멍해지더군요. 전화를 바로 끊어 버렸습니다.
어떻게 나랑 그렇게 만나다가 얼마되지 않은 시간 후에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한다니... 그래도 전 일부러 더 밝게 다녔습니다. 근데 혼자만 있으면 우울해집니다. 더 큰 문제는 그 후로 제가 변했다는 것입니다. 사람 대할 때도 제 맘을 잘 열지 않게 됩니다.전 가슴 아픈 추억과 아련한 그리움이라 생각하는데, 아마도 증오가 되어 제 마음에 남아 있는 것 같네요. 궁합이… 사랑도 이길 만큼 남녀 사이의 만남에서 그렇게 중요한 건가요?
그러나 추석이라 여자친구의 집에 인사 갔다 오고 보름이 지난쯤에 갑자기 그녀는 그만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너무 힘들다고 집에서 너무 반대가 많다고… 그리고 자기는 올 해 꼭 결혼을 해야 한다면서… 전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않았습니다. 그냥 조금 힘들어서 한 번 해보는 말 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우린 멀리 떨어져 있어서 수요일과 주말에 만났습니다. 그러던 어느날부터 인가 그녀는 절 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우린 그녀가 저를 만나줄 때만 아주 가끔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12월 25일 아침… 그녀는 전화를 하더니 결혼을 한다고 했습니다. 미안하다며, 좋은 사람 만나라는 말과 함께 말이죠. 전 순간 멍해지더군요. 전화를 바로 끊어 버렸습니다.
어떻게 나랑 그렇게 만나다가 얼마되지 않은 시간 후에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한다니... 그래도 전 일부러 더 밝게 다녔습니다. 근데 혼자만 있으면 우울해집니다. 더 큰 문제는 그 후로 제가 변했다는 것입니다. 사람 대할 때도 제 맘을 잘 열지 않게 됩니다.전 가슴 아픈 추억과 아련한 그리움이라 생각하는데, 아마도 증오가 되어 제 마음에 남아 있는 것 같네요. 궁합이… 사랑도 이길 만큼 남녀 사이의 만남에서 그렇게 중요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