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칼럼

숨은 보석 같은 여성, 한국에서는 왜 결혼이 힘들까?

작성자
SUNOO
작성일
2026-01-09 15:10
조회
89

 

 

 

 

 

 

숨은 보석 같은 여성, 한국에서는 왜 결혼이 힘들까?

 

어느 날 한 어머니가 1998년생 딸의 결혼을 상담했다. 통화 내내 어머니의 목소리에서 우아함과 삶의 깊이가 느껴졌다.  

 

어머니는 사위감으로 자리를 잘 잡은 사람이면 나이는 크게 따지지 않는다고 했다. 미국이든 유럽이든 어디든 좋다고 했다. 경제적인 안정이 중요하다는 뜻이었다.

 

딸의 사진을 보니 모델 같은 분위기가 느껴졌다. 키는 170cm에 늘씬하고 인상도 좋았다. 직업은 유치원 교사인데, 영어도 잘하고 착실하다고 했다. 누가 보더라도 호감을 가질 만한 매력적인 여성이었다.

 

어머니가 이렇게 예쁘고 착한 딸을 해외 교민과 결혼시키려는 이유는 결혼 비용 때문이었다. 어머니는 사별 후 홀로 자녀들을 키웠다. 자녀들이 구김살 없이 자라 사회에서 자기 몫을 하기까지 어머니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을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이제 한숨 돌릴 만하니까 자녀들이 결혼할 나이가 됐다. 그러나 알다시피 한국에서 자식 결혼을 시키려면 ‘억’ 소리가 몇 번은 나올 정도로 큰 비용이 든다. 어머니로서는 역부족인 상황인 것이다.

 

한국에서는 결혼 준비가 여의치 않으면, 이렇게 훌륭한 여성조차 기회를 얻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어머니는 이런 현실을 잘 알기 때문에 해외에서 자리를 잡은 남성을 사위감으로 찾고 있는 것이다. 

 

다행히 딸은 대학 시절에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영어권 어학연수와 워킹 홀리데이를 다녀 경험이 있었다. 해외 생활에 대한 이해도 있고, 의지와 생활력도 갖춘 여성이라 낯선 환경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머니가 귀한 딸을 해외로 결혼을 시키려고 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한편으로 여성에게는 분명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응원을 보내고 싶다. 숨겨진 보석 같은 이런 훌륭한 여성의 배우자가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분명 큰 행운을 잡게 될 사람일 것이다.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208

숨은 보석 같은 여성, 한국에서는 왜 결혼이 힘들까?

SUNOO | 2026.01.09 | 추천 0 | 조회 89
SUNOO 2026.01.09 0 89
1207

한국에서 최고 인기 배우자 직업은 남자는 의사, 여자는 교사...미국은 어떨까?

SUNOO | 2026.01.02 | 추천 0 | 조회 264
SUNOO 2026.01.02 0 264
1206

미국 이민 1.5세대, 한국인과 결혼을 고민하는 마지막 세대

SUNOO | 2025.12.31 | 추천 0 | 조회 169
SUNOO 2025.12.31 0 169
1205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미국과 한국 남녀들이 만나는 법

SUNOO | 2025.12.31 | 추천 0 | 조회 67
SUNOO 2025.12.31 0 67
1204

연애하는 80대, 이성 찾는 90대...성은 용불용설이었다

SUNOO | 2024.08.22 | 추천 0 | 조회 789
SUNOO 2024.08.22 0 789
1203

21세기 배우자 선택문화는 칼과 칼의 만남

SUNOO | 2024.08.11 | 추천 0 | 조회 628
SUNOO 2024.08.11 0 628
1202

전문직만 고집하던 71년생 돌싱녀, 이상형 포기한 결과는?

SUNOO | 2024.08.04 | 추천 0 | 조회 629
SUNOO 2024.08.04 0 629
1201

이상적인 재혼커플의 이혼소식, 그 발단은?

SUNOO | 2024.07.31 | 추천 0 | 조회 503
SUNOO 2024.07.31 0 503
1200

나이 많다고 거절, 만나보니 천생연분

SUNOO | 2024.07.28 | 추천 0 | 조회 503
SUNOO 2024.07.28 0 503
1199

의사도, 재력가도 싫다던 95년생 여성이 진짜 원하는 남성은?

SUNOO | 2024.07.21 | 추천 0 | 조회 493
SUNOO 2024.07.21 0 493
1198

집 두 채, 월 천만원 버는 그녀, 왜 결혼 안되나?

SUNOO | 2024.07.16 | 추천 0 | 조회 480
SUNOO 2024.07.16 0 480
1197

“낯설지 않은 이 느낌은 뭐지?” 알고 보니 3년 전 소개받은 남녀

SUNOO | 2024.07.14 | 추천 0 | 조회 375
SUNOO 2024.07.14 0 375
1196

딸의 결혼에 영끌...사윗감이 마음에 들지 않는 어머니

SUNOO | 2024.07.07 | 추천 0 | 조회 432
SUNOO 2024.07.07 0 432
1195

지저분하다는 소리 듣던 56년생 사별남, 결혼상대로는 최고였다!

SUNOO | 2024.06.30 | 추천 0 | 조회 474
SUNOO 2024.06.30 0 474
1194

“자녀 있는 재혼남만!” 82년생 돌싱녀의 희한한 조건

SUNOO | 2024.06.23 | 추천 0 | 조회 344
SUNOO 2024.06.23 0 344
1193

가족 부양 하느라 결혼준비를 못한 76년생 K-장남

SUNOO | 2024.06.16 | 추천 0 | 조회 333
SUNOO 2024.06.16 0 333
1192

약속 3시간 전 취소, 그래도 인연이 되려니 결국 만난 남녀

SUNOO | 2024.06.09 | 추천 0 | 조회 369
SUNOO 2024.06.09 0 369
1191

맞선 본 그녀와 13년 만에 결혼하는 인간승리

SUNOO | 2024.06.02 | 추천 0 | 조회 471
SUNOO 2024.06.02 0 471
1190

결혼 성공과 미성공, 배우자 조건이 달랐다!

SUNOO | 2024.05.29 | 추천 0 | 조회 362
SUNOO 2024.05.29 0 362
1189

인상 좋고 능력 있는 77년생 돌싱남은 왜 차꾸 차였을까?

SUNOO | 2024.05.26 | 추천 0 | 조회 491
SUNOO 2024.05.26 0 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