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만 가지 마세요” 시애틀·벨뷰 벚꽃 산책 명소 총정리

시애틀과 인근 지역에 벚꽃 시즌이 시작되면서 봄 풍경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도심 공원과 산책로로 향하고 있다.
태평양 북서부 지역에서는 보통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약 2~3주 동안 벚꽃이 절정을 이룬다. 벚나무는 이 지역 토종 식물은 아니지만 일본 대표단 방문을 기념해 ‘우정의 상징’으로 심어진 이후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유명한 벚꽃 명소인 워싱턴대학교 쿼드(UW Quad)는 매년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비교적 여유롭게 벚꽃과 산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코스들도 관심을 끌고 있다.
■ 레이크 워싱턴 블러버드 사우스 (Lake Washington Boulevard South)
레이크 워싱턴 블러버드 사우스는 수어드 파크에서 콜먼 파크까지 이어지는 대표적인 호수변 산책 코스다.
도로를 따라 늘어선 벚나무가 봄철 분홍빛 풍경을 만들며, 산책로에서는 레이크 워싱턴과 머서 아일랜드, 벨뷰 방향의 전망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구간에서는 매년 봄 시애틀 체리 블로섬 런 마라톤 대회도 열린다.
■ 고베 테라스 파크 (Kobe Terrace Park)
시애틀의 일본 자매도시 이름을 딴 고베 테라스 파크는 차이나타운 인터내셔널 디스트릭트 인근 언덕에 자리한 작은 공원이지만 벚꽃 시즌에는 특히 사진 명소로 꼽힌다.
후지산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분홍빛 꽃이 공원을 가득 채우는 장관을 연출한다.

■ 벨뷰 다운타운 파크 (Bellevue Downtown Park)
시애틀 동쪽 도시 벨뷰의 중심 공원인 벨뷰 다운타운 파크도 벚꽃을 즐기기 좋은 장소다.
도심 고층 빌딩 사이에 자리한 대형 공원으로, 특히 공원 중앙 조형물 ‘필로티’ 주변에서 벚꽃 군락을 볼 수 있다.
■ 포인트 디파이언스 파크 (Point Defiance Park)
타코마의 대표 공원인 포인트 디파이언스 파크에서는 일본식 정원에 벚나무가 집중돼 있어 가볍게 산책하며 벚꽃을 감상하기 좋다.
760에이커 규모의 공원에는 총 15마일 이상의 산책로가 있어 벚꽃 감상 이후 숲길 트레일을 이어 걷기에도 적합하다.
■ 하나도리 트레일 (Hanadori Trail)
펀데일의 파이오니어 공원 안에 있는 하나도리 트레일은 벚나무가 늘어선 산책로로 북쪽 지역을 여행하는 방문객들이 들르기 좋은 코스로 꼽힌다.
이 밖에도 워싱턴 파크 수목원, 캐피톨 힐 일대 주택가 거리, 세이케 일본 정원, 파웰스우드 가든 등에서도 봄철 벚꽃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지역 도시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 마운티니어스의 가이드들은 로럴허스트 주택가 산책 코스 역시 벚나무와 꽃나무가 어우러진 봄 산책 명소로 추천한다.
전문가들은 “벚꽃은 개화 이후 짧게는 2주 정도만 절정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며 “맑은 날을 골라 서둘러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봄기운이 본격적으로 퍼지면서 시애틀 지역 공원과 산책로에는 당분간 벚꽃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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