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발소리가…” 시애틀 호텔 앤드라, ‘미스터리 호텔’ 명단 올랐다

시애틀 도심의 부티크 호텔 ‘호텔 앤드라(Hotel Ändra Seattle MGallery Collection)’가 미국 내 ‘가장 유령이 많은 호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국립역사보존신탁(National Trust for Historic Preservation)은 최근 ‘2025년 미국에서 가장 으스스한 25개 역사적 호텔(Top 25 Historic Hotels of America Most Haunted Hotels)’ 명단을 발표하며 호텔 앤드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매년 10월 ‘유령 전설’과 ‘핼러윈 체험’을 주제로 한 특별 명단을 공개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호텔들은 “세대를 거쳐 전해지는 미스터리한 발소리, 멈추지 않는 파티, 그리고 떠나지 못한 손님들의 전설”로 유명하다.

1926년 문을 연 호텔 앤드라는 1920년대 재즈 시대(Jazz Age)에는 고급 아파트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여성 육군지원대(Women’s Army Corps)의 숙소로 사용됐으며, 이후 스칸디나비아풍 부티크 호텔로 재탄생했다.
호텔 앤드라는 지역 언론에서도 ‘시애틀에서 가장 유령이 많은 호텔’ 중 하나로 자주 언급되며, 방문객들에게 ‘무섭기보다 흥미로운 역사적 매력’을 더해주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 호텔은 2023년 ‘히스토릭 호텔 오브 아메리카(Historic Hotels of America)’ 회원으로 공식 등록됐다.
국립역사보존신탁은 “이 호텔들은 믿는 사람과 회의적인 사람 모두에게 흥미로운 전설을 제공한다”며 “떠날 줄 모르는 손님들과 일손을 멈추지 않는 직원들의 이야기가 얽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명단에는 캘리포니아의 ‘호텔 델 코로나도(Hotel del Coronado)’, 뉴욕의 ‘알곤퀸 호텔(The Algonquin Hotel)’, 샌디에이고의 ‘페어몬트 샌프란시스코(Fairmont San Francisco)’ 등도 함께 포함됐다.
한편 일부 호텔은 할로윈 시즌에 맞춰 유령 투어, 호박 조각 대회, 고스트 스토리 낭독회, 특별 칵테일 이벤트 등을 열며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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