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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을 찾아서: 살며 사랑하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

Chapter.20 인공지능, 전지적 참견시점

작성자
LaVie
작성일
2023-03-22 11:49
조회
544

최근에 넷플리스에서 웹툰을 드라마로 만든<사장님을 잠금 헤제>를 흥미롭게 보았다.

연기 지망생 시골 순수 청년이 우연히 스마트폰을 발견하고 스마트 폰에 영혼이 갇혀 버린 스마트 폰 주인 기술개발자 사장을 구출하기 위해 사장 지시를 따르며 미션을 수행하면서 온갖 비리와 싸우는 코믹 판타지 스릴러이다. 결국에는 스마트 폰에 갖혀있는게 사람의 영혼이 아니라 사장이 자신을 모델로 개발한 AI인공지능이 자가발전하면서 사람들과 감정을 나누고 소통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리고 “사람의 영혼이 스마트 폰에 갇혀 있다는 것보다 AI였다는게 훨씬 현실적이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정말 무엇이 더 현실적이고 무엇이 비현실적인 것일까?

한국사람 이라면 2016년도 15일간 총 5회에 걸쳐 치루어진 알파고(AlphaGo)와 바둑천재 이세돌의 대국이 펼쳐진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Google Deep mind Challenge match)를 기억할 것이다. 최고의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인간 최고 실력자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으며, 최종 결과는 알파고가 4승 1패로 이세돌이 아쉽게도 참패를 당했다.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과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요즘은 왠만한 가전제품에 인공지능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알아서 청소도 하고, 알아서 밥도 하고 이제는 알아서 주차도 하고 자율주행까지 해주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인공지능이 도대체 뭔지는 잘 모르겠어도 이미 생활 속에 자리잡고 인간에게 편리함을 제공해주고 있는 사실은 분명한것 같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인공지능이란 무엇일까?

인공지능(人工智能) 또는 AI(artificial intelligence)는 1950년대 부터 초석을 다지게 되었고 인간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을 인공적으로 구현하려는 컴퓨터 과학의 세부분야 중 하나이다. 정보공학 분야에 있어 하나의 인프라 기술이기도 하다. 인간을 포함한 동물이 갖고 있는 지능 즉, NI(natural intelligence)와는 다른 개념이다.

초기 형태의 AI는 컴퓨터가 인간을 상대로 체스와 같은 게임을 하도록 지원하는 것이었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딥러닝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인공지능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였다. 딥러닝은 대규모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신경망의 깊이를 늘려 학습하는 기술로, 이미지 인식, 음성 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성능을 보이고 있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품질 관리, 동영상 분석, 음성 문자 변환 자연어 처리, 자율 주행뿐 아니라 의료, 제조, 금융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AI 솔루션을 사용한다. 이제 AI는 우리 일상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그리고 요즘 가장 핫 이슈가 되고 있는 쳇봇GPT가 있다.

챗봇GPT는 오픈 AI에서 개발한 자연어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NLP) 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화형 인공지능이다. 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어로, 사전 학습된 언어 모델을 의미한다.

GPT 모델은 대용량의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하여 언어 이해 능력을 갖춘 모델로, 사용자의 입력에 따라 자동으로 응답하는 대화형 챗봇으로 사용된다. 이 모델은 일반적인 대화와 비슷하게 대화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자연스러운 문장을 생성하며, 인간처럼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GPT 모델은 오픈 소스로 공개되어 있으며, 다양한 언어와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연어 이해 기술이 필요한 검색 엔진, 챗봇, 기계번역, 요약 등에 활용될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기대를 받고 있다. 검색엔진 한번으로 논문, 사업 기획안, 소설도 대신쓸 수 있다고 하니 참으로 경이로운 세상이다.

 

 

그렇다면 과연 사람들에게 학습이 왜 필요할까? 라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이제는 교육시스템도 바뀌어야 할것 같다. 모든 지식이 검색 한번으로 다 해결된다니 억울하고 허망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기술혁신의 시대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직업은 인문학자, 철학자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그것도 아닌것 같다.

인공지능은 단기적으로는 인간이 수행하는 과업을 대체하면서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뺏어가고, 장기적으로는 인류의 존재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세계 전기차 선두업체인 테슬라와 민간 상업 우주선 회사인 스페이스 엑스의 창업자인 엘런 머스크는 “인공지능 연구는 악마를 소환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며 “인공지능은 현존하는 가장 큰 위협 요소”라는 극단적 비평을 쏟아낸 바 있다. 또한 영국의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도 “완전한 인공지능의 개발이 인류의 멸망을 불러올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어쩌면 흥미롭게만 보았던 드라마 <사장님을 잠금 해제> 뿐만 아니라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매트릭스>와 최근 작<정이> 등 인공지능 시스템이 실현된 가상미래를 그린 공상과학영화들 처럼 공상이 현실이 되는 날이 이제 얼마남지 않았슴을 예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인공지능에  대하여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 과도기에 살아가는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도 진지하게 성찰해 봐야 할 때이다.

 

 

  • 글쓴이 LaVie
  • 전 금성출판사 지점장
  • 전 중앙일보 국장
  • 전 원더풀헬스라이프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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