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몬즈 Salt & Iron, 시애틀 레스토랑 위크에 먹어봤습니다
시애틀 레스트랑 위크! 갈 곳은 너무 많은데 어디가야 할 지 모르시겠죠? 그래서 제가 대신 가서 먹어드렸습니다. 그 후기를 들려드립니다.
Salt & Iron은 에드몬즈에 있는 아메리칸 레스토랑입니다. 수 많은 종류의 와인을 보유하고 있는 Full Bar로 유명합니다. 레스토랑에 들어설 때부터 나갈 때까지 호스티스와 서버, 매니저를 포함한 모든 직원이 친절하게 식사 경험을 확인합니다. 직원들의 친절도가 특히나 기억에 남는 식당입니다.
Salt & Iron 위치
321 Main St
Edmonds, WA 98020
Salt & Iron 시애틀 레스토랑 위크 영업시간
월-목요일: 4:00 pm - 9:00 pm
금-일요일: 3:00 pm - 9:00 pm
OpenTable에서 온라인으로 테이블 예약을 하고 가면 편합니다: https://srweek.org/restaurant/salt-and-iron/
식당 손님 전용 주차장은 없고 길거리 주차를 해야 하니 예약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뉴
Salt & Iron은 시애틀 레스토랑 위크의 전통이었던 3-코스 디너를 선보이는 몇 안되는 식당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매 코스마다 고를 수 있는 메뉴가 두 가지씩 있습니다. 아래는 Salt & Iron의 시애틀 레스토랑 위크 메뉴입니다.
코스 1 - 애피타이져
애피타이져는 Bison Tartare와 Oysters on the Half Shell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두 메뉴 모두 생 해산물과 고기가 들어있어 혹시 일행 중에 날 것을 먹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Calamari로 대체를 요청하면 됩니다.
왼쪽 위부터 오른쪽으로: Oysters on the Half Shell, Bison Tartare, Fried Calamari
Oysters on the Half Shell. 미뇨네트와 레몬을 곁들인 생굴.
곁들여 나오는 레몬과 미뇨네트의 맛으로 생굴의 향을 잘 느끼기는 어렵다.
하지만 신선함은 알 수 있을 정도.
Bison Tartare. 바이슨 육회. 메추리알 노른자가 나오는 것까지 한국 스타일의 양념 육회와 비슷하다.
바이슨 특유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곁들여 나오는 빨간 소스는 케찹 맛이 강해 찍지 않고 그냥 먹는 것을 추천.
빵도 바삭하게 잘 구워서 육회를 올려 먹으면 괜찮다.
먹을 때 빵에 쓸려 입천장이 까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Fried Calamari. 시애틀 레스토랑 위크 메뉴에는 없는 튀긴 오징어.
날것을 먹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굴을 익혀 (bake) 해주기도 한다.
메뉴에 없는 대체 음식을 시켰는데 이게 양이 가장 많았다.
혼자서 다 먹기에는 양이 많다.
우리는 일행 3명이 나눠 먹기에도 양이 많았고 먹고 난 후에는 느끼함이 남았다.
튀긴 오징어와 할리피뇨 튀김이 함께 나온다.
코스 2 - 메인 메뉴
Salt & Iron 메인 메뉴로는 Steak Frites 와 King Salmon 둘 중에 고를 수 있다.
Steak Frites (스테이크 프리츠).
음식 이름에 Frites (프리츠)가 들어가면 감자튀김을 곁들인 음식이라는 뜻이다.
스테이크 프리츠는 단순이 스테이크와 감자튀김이다.
작은 양파의 일종인 샬롯으로 만든 아이올리 소스와 함께 나온다.
소스에서는 검은깨 향 비슷한 고소한 맛이 살짝 난다.
하지만 스테이크에도 간이 되어 있어 소스없이 먹어도 될 정도다.
감자튀김에도 소금으로 간이 되어 있는데,
이 날 모든 음식에 대체적이로 이미 간이 조금 짭잘하게 되어 있었다.
King Salmon. 허니-버번 소스를 바른 연어구이.
소스 이름이 그럴싸한데, 잘 만든 연어 테리야키 맛이다.
아이들도 좋아할 맛이다.
브로콜리와 으깬 감자와 함께 나온다.
코스 3 - 디저트
마지막 코스인 디저트로는 Pumpkin Crème Caramel과 Affogato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디저트 두 종류.
아포가토. 올림픽 마운틴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사용했다.
일반적인 바닐라 아이스크림 아포가토 맛이다.
초콜릿 스틱은 덤.
호박 크림 카라멜.
호박플랜 (flan)에 호두버터, 휘핑크림, 페피타가루, 아가베튀일이 곁들여 나온다.
맛은 미국 펌킨파이의 부드러운 부분을 휘핑크림과 함께 먹는 단맛.
Salt & Iron 시애틀 레스토랑 위크 총평
시애틀 레스토랑 위크 메뉴가 너무 좋았다기 보다는 좋은 분위기의 식당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데이트 코스로 좋은 에드몬즈의 다운타운 거리에 위치해 연인과 저녁식사를 하고 거리를 거닐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일반 메뉴를 시키고 디저트는 에드몬즈의 카페나 젤라또 아이스크림 집에서 먹는 것도 좋은 코스입니다. 저는 곁들이지 않았지만 full bar가 있는 레스토랑답게 모든 메뉴에 곁들일 수 있는 와인을 추천해줍니다. 한 번 가벼운 마음으로 가보는 것 괜찮지만 시애틀 레스토랑 위크에 꼭 먹어봐야 한다고 추천할 만한 곳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