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딘빌(Woodinville), 질로우 선정 2022 가장 인기 있는 미 주택 시장. 5위엔 에드먼즈(Edmonds)
부동산 플랫폼 ‘질로우’가 2022년 초(1~3월)의 가장 인기 있는 주택 시장으로 시애틀 북동부 지역의 우딘빌을 꼽았다. 이 순위에는 질로우 일일 평균 페이지뷰, 전년도 및 전 분기에 비한 주택 가치 상승, 주택 단위 주택 목록 비율 등 여러 계산법이 적용되었다.
워싱턴의 또 다른 도시인 에드먼즈도 순위에 이름을 올려 5위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에서 플로리다에 이르는 다른 주의 교외 도시들도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질로우의 경제학자 니콜 바쇼는 “모든 상위권 도시가 도심에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원격 근무가 미국 주택환경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다.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로 더 넓은 평수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교외 지역에 대한 관심은 주택 시장의 원동력이 되어 왔으며, 시애틀 외각의 일부 지역은 1년 사이에 집값이 20~30%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등하며 올봄 주택시장은 냉각되기 시작했다. 시애틀 지역의 새로운 주택들은 시장에 잘 나오지 않앗으며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월말에 더 많은 주택이 여전히 매물로 남아있었다.
노스웨스트다중상장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와니타와 우딘빌을 포괄하는 지역의 단독주택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 증가한 146만 달러에 팔렸다. 이는 시애틀의 평균값인 100만 달러보다 높은 수치로 전년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우딘빌에 거주하며 일하는 존 L. 스콧 중개인 라이언 윌커슨은 "주택 구매자들은 우딘빌의 넓은 부지, 시골 느낌, 와이너리 및 레스토랑과 같은 조화에 매료된다"고 말했다.
시애틀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교외 지역과 더 비싼 교외 지역 모두 큰 폭의 가격 상승을 보였다. 예를 들어, 평균 가격이 67만 달러인 어번의 한 주택은 전년 대비 25% 상승했으며 평균 값이 230만 달러에 팔린 커클랜드와 브라이들 트레일의 경우 가격이 43% 상승했다.
한편, 월커슨은 집값의 상승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찍 은퇴하거나 삶을 바꾸는 부의 성장을 많이 지켜봐 왔으나 반면 처음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어떠한 주택도 살 여유가 없다는 현실이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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