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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직장인으로 6개월 산 후기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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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Reporter3
작성일
2022-08-30 19:30
조회
488

영어는 여전히 짧지만 뚝딱뚝딱 새로운 삶을 지어냈던 180일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다고 생각이 드는 때면, 나는 내가 늘 휘몰아치는 폭풍 속 캡슐 모양 보호막 안에 들어가 있는 것 같다. 마치 만화처럼. 만화 주인공과의 차이가 있다면 나는 그들과 다르게 그 안에서 괴로워하거나 괴성을 지르며 변태 과정을 거치지도 않으며, 막판에 뿅 하고 멋진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 있다. 미국에 와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지 반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내 인생은 거의 180도 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이 안에서의 나는 괴상할 정도로 아무런 느낌도 없다. 그냥 늘 언제고 여기에서 살아왔던 것만 같은 느낌이다. 미국에 산 지도, 지금 이 전혀 새로운 팀에서 일한 지도 못해도 몇 년은 된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이다. 지난 6개월 간 있었던 일을 정리해봤다.


 


내 안의 영어 쓰는 나


새로운 학교에 들어가거나 새 학년이 되거나 새 학원에 가거나 내가 늘 들어왔던 칭찬(?)은 적응을 잘한다는 것이었다. 돌이켜보면 나는 고유한 자아가 명확히 있고 좋고 싫음을 잘 느끼는 개성이 강한 사람이었다기보다는, 내 모습을 그때그때 적당히 바꾸고 휘어져가면서 사람 좋게 웃을 줄 아는 흐릿한 사람이었다. 본능적으로 어떻게 해야 나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지 잘 알았던 것 같다. 어렸을 때야 내 의견이 이렇네 저렇네 하는 게 멋있어 보여서 그러고 다녔지만 머리가 좀 커지고 나서는 입을 닫고 조용한 가짜 평화를 택하는 종류의 인간이 되었다. 그렇게 조용히 문제 상황에서도 별 말 안 하고 지나가고 의견을 물어도 “그냥 다 좋다”며 얌전히 있는 것이 아시안들에 대한 편견이라는 것을 미국에서 몸으로 느끼며 살다 보니 좀 생각을 달리 하게 된다. 그래서인가 영어를 쓰는 나의 자아는 한국어를 쓰는 나보다 훨씬 더 장난도 잘 치고 자기주장이 명확하고 표현이 더 거침없다. 원래도 생각을 꾸며내는 일은 잘 못했지만 그래도 적당히 사회적으로 용인 가능한 수준으로 포장해서 살 수는 있었는데, 영어도 짧은 데다가 뭐라고 말이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하니까 훨씬 더 직설적 이어졌다. 여기에다가 내가 최근에 터득한 “이게 나야, 싫으면 꺼져” 마인드까지 더해져서 꽤나 웃기게 된 것 같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기 전에, 특히 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욕먹고 사람들이 나 싫어하면 어쩌지 고민하며 긴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아니 나를 모두가 좋아하는 게 애초에 불가능한 일인데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자빠졌지, 내 얘기가 좋으면 책을 볼 거고 아니면 말겠지 라는 마인드를 장착하기까지 아주 오래 걸렸다. 그리고 실제로 책에 대해 좋지 않은 평도 받아보니까 더욱이 그 태도가 강화됐다. 그러니까 다시 말하자면, 원래 갈등을 회피하는 성격에다가 “나는 이런 사람이니까 맘에 안 들면 그냥 지나가시오”라는 방어기제까지 더해지고 남들의 편견은 꺾고 싶은 마음에 표현은 강해져서 희한한 망나니가 된 것 같다. 최근에 white passing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사건이 있었고 내가 아시아 이민자 여자라는 극강의 소수 집단이 되면서 느끼는 점들이 복잡하게 얽혀서 더더욱이 영어로 말하는 사람으로서의 자아탐구는 계속될 것 같다.


 


 


나, 미국에서 일 잘하고 잘 산다


이 챕터에서는 나의 6개월 간의 성과를 아주 성실하게 자랑할 것이다. 나는 일에서 고양감을 느낄 때에 인간적으로도 더 잘 기능하는 사람임을 회사를 다니는 동안 배웠다. 그래서 미국에 올 때 무조건 옮겨올 수 있는 팀보다도 내 향후 커리어에 도움이 되면서도 “내가 가서 잘할 수 있는 일인가”를 아주 밀도 있게 고민했다. 그 팀 사람들을 만나서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들어보고 어떤 걸 힘들어하는지 묻고 내가 그걸 채울 수 있을지 확신이 들었을 때 이 팀으로 옮기기로 결심했다. 실제로 나는 이 팀에 오고 나서 나 스스로 자랑스러울 만한 성과를 많이 이뤘다. 반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 전 인맥을 활용해서 아마존 내 사업부 간 파트너십을 런칭했다. 지금 내가 있는 사업부에 없는 자원을 다른 부서에서 거의 100% 조달하면서도 우리의 권한을 뺏기지 않는 모델을 만들려고 애를 썼는데 감사하게도 잘 마무리가 됐다. 그 과정에서 L8 디렉터(한국 지사장 레벨)와 말로만 듣던 6 Pager 리뷰도 했다. 팀원들이 ‘나는 언어라고는 영어밖에 할 줄 모르지만 에세이는 지원이 더 잘 쓰는 것 같다’라든지 디렉터가 ‘아주 잘 써서 이해하기 좋았다’라고 칭찬도 들었다. 내가 대영 고영 듣고 전공 영어 강의 들으면서 학부 다닐 때 죽도록 영어 에세이 썼던 것이 어디 가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다시 한번, 눈물 콧물 쏟으며 무언가 해내고야 마는 그 경험은 절대로 어디 가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많은 사람들이 꿈의 무대라고 말하는 콘퍼런스가 있다. 나는 작년에 이 컨퍼런스에 다른 분이 초대해주셔서 거의 꼽사리 껴서 다녀왔다. 이 단 한 번의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나는 이 컨퍼런스 무대에 우리 팀을 올리기 위한 준비위원회(?)가 됐다. 4개의 주제를 팀원들을 닦달을 해서 만들었고 예쁘게 잘 다듬어서 제출했다. 나는 그 컨퍼런스가 무슨 말을 하고 싶어 하는지 그래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그들이 좋아할 만한 말들로 잘 포장했다. 주제 프로포절을 내고서도 우리는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다. 워낙에 자리가 제한된 곳이기 때문에 제출한 4개 중 하나만 되어도 대박이라며 우리끼리는 기대를 접었다. 근데 결과는 놀랍게도 4개 중 4개가 모두 선택됐다. 진짜 어떻게 이렇게 될 수가 있었나 의문이 들어서 처음에 이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놀라지도 못했다. 내가 아마존을 다니는 동안에 잠깐이라도 빼꼼 무대에 올라갈 기회가 있을까 하는 종류의 컨퍼런스인데 이제는 너무 많이 발표를 준비해야 해서 머리가 아프다. 팀원들을 사실상 진두지휘 해야 하는데 이건 정말 일의 양으로도 질로도 내 역량에서 벗어나는 일인 것 같아서 고생을 하고 있다. 팀원들한테 많은 부분을 위임하는 한 편, 가진 인맥 다 동원해서 자문위원들을 구하는 등등 손이 갈 일들이 많다. 발표 만족도 최하를 받는 악몽을 꾸기는 하지만 그 악몽이 현실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팀원들과 살뜰히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은 단연 가장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 기술 프로젝트가 있다. 우리 시스템에 다른 SaaS 파트너사의 제품을 통합하는 일이다. 상대적으로 제한된 리소스 때문에 아키텍처를 여러 번 수정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완전 실시간 데이터 연동을 위해 메시지를 어떻게 받을 것이며 이 과정에서 많은 트래픽이 몰리는 경우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우리가 앞으로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주고받게 될 텐데 만약에 전혀 새로운 종류의 데이터가 등장하게 된다면 이 시스템은 어떻게 반응하게 되는지 등등을 주제로 Principal Engineer 들의 도움까지 받으며 아키텍처를 짰다. 5번 정도 미팅을 했고 그때마다 번번이 깨졌고 속이 상해서 울고 싶었지만 이제는 눈물이 나지는 않는 연차가 돼서 그냥 묵묵히 더 좋은 설계를 하기 위해 애썼다. 그러다가 투자할 시간과 인력의 제한으로 그것을 완전히 허물고 아주 간소화된 버전으로 바꿔야 되는 상황이 됐다. 여기저기서 버려진 신세가 된 것 같아 이제는 정말 지친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뭐 해내야지 별 수 없었다. 그래서 돌아 돌아 지금 최종 설계가 마무리가 되었고, 최초 설계보다 개발 기간을 1/3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줄였다. 아직 코드 레벨의 구체적인 구현 단계와 이 프로젝트의 향후 계획 등 더 만들어나가고 있는 단계이지만 이번 Phase에 한해서는 이제 다른 파트너사에 인계해서 만들어 나가는 일만 남았다. 이 지난한 과정을 팀원들은 부분 부분 알고만 있어서 지난 월 회고 미팅 때 아키텍처 진화 과정을 설명해주었다. 원래는 발표가 하나 끝나고 유야무야 다음으로 넘어가는데, 내 발표가 끝났을 때에는 팀원들이 모두 박수를 쳐주었다. 그 순간을 아마 오래 잊지 못할 것이다.


 


나를 기쁘게 하는 작은 것들


나는 조만간 필히 ‘이렇게는 안 되겠는데’라고 느끼는 때를 맞이할 것이다. 그럴 때 나를 일어서게 해 줄 것들은 내가 하는 줄도 모르면서 본능적으로 반복하는 작은 것들임을 이제는 잘 안다. 내가 시애틀에서 지난 반년 동안 찾은, 나를 기쁘게 해주는 아주 작은 것들에는 이런 것들이 있다:   


  • 재택근무하면서 구태여 회사 건물까지 가서 공짜 아이스 라떼 한 잔 시키고 공짜 바나나 몇 개 훔쳐서 테라스에 앉아 땡땡이치다가 집에 돌아오기
  • F 오피스 16층 테라스 소파에 누워있기
  • 전기자전거 풀로 충전한 뒤 32km/h까지 개쎄게 밟아서 고가도로 타기
  • 집 근처 공원 호수에 가서 물에 발 담그기 (겨울에는 못할 텐데 어쩌지?)
  • Salt and Straw에서 1-2 달마다 나오는 신메뉴 다 먹어보기
  • 구글 맵스에서 레스토랑 검색해서 가고 싶은 곳들 다 별표 해놓기
  • 테니스 볼 머신 치러 가서 한 시간 동안 혼자 기계와 대결하기
  • 공원에 가서 운동하는 사람들 넋 놓고 바라보기
  • 온갖 종류의 브리지(Fremont bridge, University bridge) 위에서 시애틀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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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에 쓴 글을 보니까 이제는 조금 적응이 되어버린 상태인가 싶은 생각이 든다. 신선하게 모든 변화를 받아들이면서 젖어드는 이 구간을 놓치지 말고 기록해야지.


 



 


이 글은 염전씨 님이 제공해주셨습니다. (출처brunch.co.kr/@jiwon3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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