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가 계속 고장 난다면…워싱턴주 운전자들이 알아둘 무료 지원 제도

차량 가격과 할부금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는 가운데 새 차가 반복적으로 고장 나거나 보증 수리를 둘러싼 분쟁이 발생할 경우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워싱턴주에서는 최근 2년간 자동차 판매점과 관련해 1천600건이 넘는 민원이 미 소비자보호기관인 더 나은 비즈니스국(BBB)에 접수됐으며, 부정적 리뷰도 871건에 달했다. 반복되는 차량 결함과 보증 수리 문제, 수리 지연 등이 주요 민원 내용으로, 일부 소비자는 딜러와 제조사 사이에서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상황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BBB 워싱턴·알래스카 지부의 카메론 나카시마 대변인은 이런 상황에 놓인 소비자들을 위해 무료 분쟁 해결 프로그램인 ‘BBB 오토 라인(BBB AUTO LINE)’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자동차 제조사의 차량을 소유하거나 리스한 소비자는 수리 과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제조사의 공식 분쟁 해결 절차를 밟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나카시마 대변인은 최근 사례로 전기 계통 문제로 1년 반 넘게 반복적인 수리를 받은 한 리스 차량 소유자를 소개했다. 수리 비용은 보증으로 처리됐지만 문제는 계속됐고, 소비자는 차량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면서도 할부금과 리스 비용을 계속 납부해야 했다. 딜러와 제조사 사이를 오가던 그는 BBB 오토 라인을 통해 분쟁을 접수했고, 제조사와의 공식 절차를 거쳐 결국 차량을 반환하고 약 2만달러를 돌려받았다. 여기에는 초기 납입금과 그동안 낸 리스 비용 상당 부분이 포함됐다.
BBB는 차량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고 의심될 경우 문제를 발견하는 즉시 수리 내역서와 보증 기록, 영수증, 딜러·제조사와 주고받은 메시지, 통화 내용 등을 꼼꼼히 기록해둘 것을 권고했다.
먼저 딜러와 제조사에 직접 문제 해결을 요청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을 경우 BBB 오토 라인(BBB AUTO LINE)에 무료로 분쟁 해결을 신청할 수 있다. 요건을 충족하는 소비자는 차량 수리나 교체, 차량 환불 또는 제조사의 차량 재매입을 요구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이미 지불한 비용 상당 부분을 돌려받을 가능성도 있다.
차량을 구매하거나 리스하기 전에는 BBB 웹사이트에서 딜러의 평판과 등급, 소비자 리뷰를 무료로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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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Nick Oxford/Bloomberg via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