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정보

'가슴 답답' 협심증 환자 5년 새 10% 증가…60대 남성 위험

작성자
KReporter3
작성일
2022-12-14 22:20
조회
334

작년 환자 71만명…"만성질환 관리·꾸준한 운동 중요"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가슴이 조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되는 협심증 환자가 지난 5년 사이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17∼2021년 건강보험 진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협심증 진료인원이 2017년 64만5천772명에서 2021년 71만764명으로 6만4천992명(10.1%)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연평균 증가율은 2.4%다.

협심증은 관상 동맥의 폐쇄나 협착에 의해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가슴의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나 호흡 곤란이 운동 시에 악화하고, 반대로 쉬거나 안정을 취하면 호전되는 양상이면 협심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환자 중 남성이 42만5천252명으로, 59.9%였다. 남성 환자는 5년 사이 14.4% 늘어, 여성 환자(4.2% 증가)보다 증가 폭이 컸다.



'가슴 답답' 협심증 환자 5년 새 10% 증가…60대 남성 위험 - 2





연령별로는 60대가 22만3천807명(31.5%)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29.6%, 80세 이상이 16.1% 순이었다.

특히 남성 환자 셋 중 한 명 이상(33.8%)이 60대였다.

60대 환자가 많은 것은 30∼40대부터 혈관 노화가 서서히 진행되는 가운데 나쁜 생활습관과 대사 질환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 혈관 내 동맥경화와 협착이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는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장지용 심장내과 교수는 "협심증과 같은 심장혈관 질환은 혈관 내 협착이 50% 이상 진행됐을 때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중년부터 혈관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심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심장혈관이 막히게 되면 심근경색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심근경색은 심장기능이 저하되는 심부전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협심증은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이나 흡연, 과도한 음주, 과로 등이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이들 만성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주 5회,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 주 2회의 근력 운동이 중요하다고 장 교수는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4

"자궁경부암 원인 HPV 감염, 전립선암과도 관련있다"

KReporter | 2023.12.22 | 추천 0 | 조회 278
KReporter 2023.12.22 0 278
393

수면 부족, 정서에도 악영향…"행복감 낮아지고 불안감 증가"

KReporter | 2023.12.22 | 추천 0 | 조회 257
KReporter 2023.12.22 0 257
392

올해 성매개감염병 약 3만5천건 발생…작년보다 6% 증가

KReporter | 2023.12.20 | 추천 0 | 조회 179
KReporter 2023.12.20 0 179
391

"염증성 장 질환, 바렛 식도와도 연관"

KReporter | 2023.12.20 | 추천 0 | 조회 225
KReporter 2023.12.20 0 225
390

[김길원의 헬스노트] "당뇨병 무섭다면 살부터 빼세요…초기 2년이 중요"

KReporter | 2023.12.12 | 추천 0 | 조회 234
KReporter 2023.12.12 0 234
389

WHO "출산 여성 3분의 1 이상 건강 문제 겪어"

KReporter | 2023.12.07 | 추천 0 | 조회 193
KReporter 2023.12.07 0 193
388

"자궁경부 병변, 즉시 제거해야"

KReporter | 2023.12.05 | 추천 0 | 조회 263
KReporter 2023.12.05 0 263
387

편두통 치료에 어떤 약이 좋을까

KReporter | 2023.12.05 | 추천 0 | 조회 283
KReporter 2023.12.05 0 283
386

"근육량 많을수록 당뇨병 위험 줄어…발병률 최대 21% 감소"

KReporter | 2023.11.29 | 추천 0 | 조회 267
KReporter 2023.11.29 0 267
385

"커피, 과민성 대장 증후군 예방에 도움"

KReporter | 2023.11.29 | 추천 0 | 조회 227
KReporter 2023.11.29 0 227
384

"내장지방 많으면 치매 위험 높아진다"

KReporter | 2023.11.22 | 추천 0 | 조회 292
KReporter 2023.11.22 0 292
383

"항생제 내성 예방하려면 돼지고기 완전히 익혀 드세요"

KReporter | 2023.11.22 | 추천 0 | 조회 232
KReporter 2023.11.22 0 232
382

"비만 치료 실험 신약 레타트루티드, 지방간 치료 효과도"

KReporter | 2023.11.20 | 추천 0 | 조회 209
KReporter 2023.11.20 0 209
381

"외로움, 줄담배만큼 건강에 나빠"…WHO, '세계 보건 위협' 지정

KReporter | 2023.11.17 | 추천 0 | 조회 219
KReporter 2023.11.17 0 219
380

노인 2명 중 1명은 대사증후군…허리둘레 90㎝ 넘으면 주의

KReporter | 2023.11.14 | 추천 0 | 조회 233
KReporter 2023.11.14 0 233
379

"술 한두 잔에 얼굴 빨개지는 남성, 심근경색 위험 높다"

KReporter | 2023.11.14 | 추천 0 | 조회 200
KReporter 2023.11.14 0 200
378

"남성 ADHD, 원추각막과 관계있다"

KReporter | 2023.11.14 | 추천 0 | 조회 208
KReporter 2023.11.14 0 208
377

"심방세동 있는 당뇨 환자, 당뇨발로 인한 절단 위험 4.1배"

KReporter | 2023.11.07 | 추천 0 | 조회 210
KReporter 2023.11.07 0 210
376

한국인 1만명당 1명 '경계성 인격장애' 앓아

KReporter | 2023.11.02 | 추천 0 | 조회 190
KReporter 2023.11.02 0 190
375

"환절기 호흡기 건강, 생강·둥굴레·맥문동으로 챙기세요"

KReporter | 2023.11.01 | 추천 0 | 조회 211
KReporter 2023.11.01 0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