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정보

"커피 속 폴리페놀, 스트레스 손상 억제 수용체 활성화 유도"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6-04-30 12:07
조회
46

美 연구팀 "노화·만성질환 보호 기전 규명…폴리페놀이 카페인보다 영향 커"

핸드드립 커피핸드드립 커피

미국 텍사스 A&M대 스티븐 세이프 교수팀은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서 추출 커피와 커피 속 주요 성분과 NR4A1의 상호작용을 분석한 결과 폴리페놀·폴리하이드록시 화합물이 NR4A1에 결합해 활성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이프 교수는 "커피는 다양한 건강 증진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 연구는 커피 속 폴리페놀·폴리하이드록시 성분이 NR4A1를 활성화해 스트레스로 유발된 손상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수십 년 동안 커피에 관한 많은 연구에서 커피 섭취가 더 긴 수명과 만성질환 위험 감소 등과 관련이 있다는 결과가 제시돼왔지만 이런 이점이 정확히 어떻게 나타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전 연구에서 NR4A1가 식이 성분에 반응하고 노화 과정에서 건강 유지에 기여하는 수용체라는 사실을 밝혀낸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커피의 건강 효과가 NR4A1과 연관돼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추출 커피와 주요 성분들이 이 수용체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적으로 분석했다.

NR4A1은 체내 스트레스와 손상에 반응해 유전자 활성을 조절하는 핵수용체로, 염증·대사·조직 복구 등 다양한 생물학적 과정에 관여하며, 암, 신경퇴행성 질환, 대사질환 등 노화 관련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결과 카페산, 페룰산, 클로로젠산, p-쿠마르산, 카페스톨, 카웨올 등 커피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폴리하이드록시 화합물이 NR4A1에 결합해 활성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화합물은 세포 손상을 줄이고, 실험실 모델에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등 질병 억제와 관련된 세포 반응을 유도했으며, NR4A1을 제거한 경우에는 이런 효과가 사라져 커피의 건강 효과에 이 수용체가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특히 이 실험조건에서는 카페인보다 폴리페놀 계열 화합물의 역할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프 교수는 "카페인도 NR4A1에 결합하지만 실험 모델에서는 카페인보다 폴리페놀·폴리하이드록시 화합물이 훨씬 더 활성이 높았다"며 이는 일반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가 모두 유사한 건강효과가 있다는 기존 대규모 관찰 연구 결과를 설명할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팀은 이 연구는 세포 및 분자 수준에서 커피 주요 성분의 작용 기전을 규명한 것으로 사람에서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라며 커피의 건강 효과에 관여할 가능성이 있는 여러 수용체와 다양한 생물학적 경로 중 하나를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결과는 커피가 왜 장기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생물학적 설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현재의 커피 섭취 권고를 변경할 수준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세이프 교수는 "커피는 매우 다양한 화합물이 포함된 복합 혼합물로 이런 조합이 강력한 생물학적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며 "커피와 건강 효과 간 연관성이 확인됐지만 그 중요성과 실제 영향을 추가 연구를 통해 더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 출처 : Nutrients, Stephen Safe et al., 'Brewed Coffee and Its Components Act Through Orphan Nuclear Receptor 4A1 (NR4A1)', http://dx.doi.org/10.3390/nu18060877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494

"조용히 쌓여 한순간에"…고지혈증, 젊을 때부터 막아야

KReporter | 2026.04.30 | 추천 0 | 조회 62
KReporter 2026.04.30 0 62
493

한국인 심혈관질환 절반은 관리 소홀이 부른 '인재'

KReporter | 2026.04.30 | 추천 0 | 조회 48
KReporter 2026.04.30 0 48
492

"커피 속 폴리페놀, 스트레스 손상 억제 수용체 활성화 유도"

KReporter | 2026.04.30 | 추천 0 | 조회 46
KReporter 2026.04.30 0 46
491

흔히 먹는 약이 치매 위험 50%↑ 가능성도…주의해야 할 4종은

KReporter | 2026.04.27 | 추천 0 | 조회 613
KReporter 2026.04.27 0 613
490

“하루 2분이면 충분”…수명 늘리는 ‘고강도 짧은 운동’ 주목

KReporter | 2026.04.21 | 추천 0 | 조회 704
KReporter 2026.04.21 0 704
489

최만순의 약이 되는 K-푸드…들판에서 올라온 약초의 봄, 쑥

KReporter | 2026.04.16 | 추천 0 | 조회 108
KReporter 2026.04.16 0 108
488

기온 오르고 활동 느는 봄철…옆구리 통증, 요로결석 신호일수도

KReporter | 2026.04.16 | 추천 0 | 조회 92
KReporter 2026.04.16 0 92
487

남성 정신건강 ‘경고등’…전문가들이 짚은 6가지 핵심

KReporter | 2026.04.15 | 추천 0 | 조회 336
KReporter 2026.04.15 0 336
486

“20대도 안심 못 한다” 젊은층 대장암 증가에 의료계 ‘비상’

KReporter | 2026.01.08 | 추천 0 | 조회 518
KReporter 2026.01.08 0 518
485

'손주 돌봄' 할머니의 건강 역설…"노쇠 위험 22% 낮았다"

KReporter | 2025.12.29 | 추천 1 | 조회 280
KReporter 2025.12.29 1 280
484

ADHD·우울증 등 정신진료 소아청소년 35만명…4년새 76% 늘어

KReporter | 2025.12.29 | 추천 1 | 조회 244
KReporter 2025.12.29 1 244
483

결핵 환자 3명 중 1명 '무증상', 조기 치료시 성공률 2.4배

KReporter | 2025.12.29 | 추천 1 | 조회 191
KReporter 2025.12.29 1 191
482

욕하면 힘 난다?…"힘든 상황서 신체적 수행 능력 향상 효과"

KReporter | 2025.12.23 | 추천 0 | 조회 351
KReporter 2025.12.23 0 351
481

"고지방 식단에 장기간 노출된 간세포, 암에 취약하게 변해"

KReporter | 2025.12.23 | 추천 0 | 조회 339
KReporter 2025.12.23 0 339
480

걷기만 해도 치매 진행 7년 늦춰진다…‘하루 5천 걸음’의 힘

KReporter | 2025.11.06 | 추천 0 | 조회 435
KReporter 2025.11.06 0 435
479

"사회적 고립·외로움, 노인 당뇨병 위험 30% 이상 높여"

KReporter | 2025.07.15 | 추천 0 | 조회 570
KReporter 2025.07.15 0 570
478

'대장 내시경, 45∼74세 10년 주기로'…대장암 검진 권고 바뀐다

KReporter | 2025.07.15 | 추천 0 | 조회 777
KReporter 2025.07.15 0 777
477

한국 홍역환자, 작년의 1.4배…"베트남 등 해외여행시 주의"

KReporter | 2025.07.15 | 추천 0 | 조회 407
KReporter 2025.07.15 0 407
476

블루베리 항산화 흡수 극대화하려면…무엇보다 'ㅇㅇ' 중요

KReporter | 2025.06.23 | 추천 0 | 조회 1010
KReporter 2025.06.23 0 1010
475

사과식초, 다이어트·혈당·피부…하루 한 스푼이면 충분

KReporter | 2025.05.27 | 추천 0 | 조회 881
KReporter 2025.05.27 0 881